양현종의 4월은 정말 빛났습니다.
일자 | 상대 | 평균자책점 | 결과 | 타자 | 이닝 | 피안타 | 피홈런 | 볼넷 | 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피안타율 |
---|---|---|---|---|---|---|---|---|---|---|---|---|---|
04.27 | 삼성 | 1.23 | 승 | 26 | 7 1/3 | 3 | 0 | 2 | 0 | 8 | 1 | 1 | 0.125 |
04.21 | SK | 0.00 | 승 | 24 | 7 | 3 | 0 | 1 | 0 | 5 | 0 | 0 | 0.130 |
04.16 | LG | 1.59 | 승 | 26 | 5 2/3 | 4 | 0 | 6 | 0 | 3 | 1 | 1 | 0.222 |
04.09 | 두산 | 0.00 | 17 | 4 2/3 | 3 | 0 | 2 | 0 | 3 | 0 | 0 | 0.200 | |
04.02 | 한화 | 3.00 | 승 | 26 | 6 | 7 | 0 | 1 | 1 | 6 | 3 | 2 | 0.304 |
한번 나왔던 구원 등판도 4.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죠.
양현종은 한달간 30.2이닝 1.17의 평균자책점, whip 1.04 , 피안타율 0.194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였습니다.
류현진도 울고갈만한 대단한 피칭이였죠.
하지만 한달간의 성적으로 양현종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시즌은 아직 20%로 치루지 않았고. 앞으로 5개월의 대장정이 남아있습니다. 역대로 한달간 빛났던 투수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진정 에이스 투수가 되려면 한시즌을 온전히 버텨내야만 합니다.
2009년 송승준은 3연속 완봉승을 기록하며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준적 있는데요. 당시 송승준의 공은 아무도 못 쳐낼것 처럼 보였죠.
하지만 2009년은 4.72의 평균자책점으로 개인 통산 최악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시즌입니다.
컨디션이 좋을때 잘나갈때 보다, 컨디션이 좋지 못할때 부진할때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중요합니다.
류현진이 대단한건 엄청난 삼진, 엄청난 이닝이터였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경기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이닝을 책임져주는 모습때문이였죠.
류현진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투수였습니다. 그렇게 류현진의 아름다운 스탯은 완성되었고, 리그 최고의 투수가 되었죠.
양현종이 그러한 투수가 되기위해서는 위기를 넘길 수 있어야 됩니다. 아직 양현종에게는 위기가 찾아오지도 않았죠.
분명 위기는 온다고 봅니다. 그리고 바로 그 경기가 내일 경기가 될 수 도 있지요..
양현종이 상대해야할 팀은 넥센 히어로즈 입니다. 타이거즈와 함께 가장 뜨거운 팀이죠.
넥센히어로즈를 보는 느낌은 양현종을 보는 느낌과 같습니다.
넥센이 현재 상당히 잘 나가고 있습니다. 투수력은 안정적이고, 타선은 터져주고 있죠.
나이트-벤헤켄이라는 막강 원투펀치와 김영민, 강윤규, 김병현의 국내 선발진은 나쁘지 않습니다.
괜찮은 마무리 송승락 역시 든든하죠. 불안했던 불펜진은 송신영을 영입하면서 약점을 보완한 상태입니다.
서건상을 시작으로 이택근 강정호 박병호 이성렬로 이어지는 타선도 굉장히 짜임새가 있습니다.
정말 넥센이 일을 낼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역대로 한달간, 두달간 잘나간 팀은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야구가 4월만하나요?.. 시즌을 길고 아직 반의 반도 치루지 않았습니다. 당장 지난시즌 넥센도 전반기에는 꽤 선전했죠.
'인생의절반★ > KBO리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상현의 화려한 신고식.. 판세를 뒤집다? (0) | 2013.05.08 |
---|---|
타이거즈 우승 도전 위한 승부수 : 김상헌, 송은범 트레이드 (1) | 2013.05.06 |
NC 다이노스 창단 첫 스윕! (0) | 2013.05.02 |
부진한 선수는 쉬는게 맞다. 부제 : 풍기질과 삽질로 날려버린 경기는 돌아오지 않는다. (0) | 2013.05.01 |
2013 프로야구 9구단 시즌 초반 성적에 대한 분석. (0) | 2013.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