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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국제야구

한국 호주에 6:0 완승!!.. 대만과 최종 승부.. 장원준(한국) : 양야오쉰(대만) 선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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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호주와의 2차저에서 6:0의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타격은 1회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부진에서 탈출했고요. 


불안하던 투수진과 수비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국은 1회초 1사 1루에서 이승엽선수가 한국팀의 첫 장타(2루타)를 기록하며 1사 2, 3루의 찬스를 만듭니다. 

이대호선수가 볼넷으로 출루해서 만루 상황이 되었고, 김현수선수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손쉽게(?) 득점에 성공합니다. 

최정선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다시 만루 찬스가 만들어지는데요. 

손아섭선수가 땅볼을 치며 추가 득점에 실패하는듯 했지만 전력질주! 한 덕분에 병살을 모면하면서 3루주자 이대호의 득점으로 1점을 더 추가합니다. 

2회에는 이용규선수가 안타로 출루하고, 이승엽선수의 또 한번의 2루타가 나오면서 1점을 더 추가합니다. 


선발 송승준선수는 1회말 수비에서 볼넷 2개를 내주고 애매한 보크까지 판정 받으며 흔들렸습니다만 위기를 잠 넘깁니다. 송승준선수는 4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마운드를 안정시킵니다. 


한국이 2회까지 4득점 이후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바뀝니다. 한국은 공격에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투수진이 호투하며 경기를 잘 이끌어 나갔습니다. 박희수선수가 송승준선수를 구원 1.1이닝의 무실점 투구를 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요, 네덜란드전에서 부진한 투구를 했던 노경은선수도 1.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습니다. 믿고쓰는 정대현선수도 깔끔한 피칭을 보여주죠.


마운드가 안정화되면서 7회 한국은 드디어 추가점을 뽑아냅니다. 

7회 한국은 이용규선수가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출루합니다. 정근우선수가 땅볼을 치며 혼자 살고, 이용규 선수는 죽게됩니다만.. 호주팀의 연속 와일드피칭이 나오면서 정근우선수는 3루까지 진출합니다. 이후 이대호선수가 적시타를 기록하며 5점째를 올립니다.


9회 이승엽. 이대호선수의 연속 안타이후 김현수의 땅볼이 나오지만 병살은 모면 하면서 1사 1, 3루가 되고요.

이후 최정 역시 땅볼타구를 날리지만 3루수를 맞고 유격수에게 공이 굴러가죠. 최정이 1루에 아웃되었지만 병살을 모면하면서

3루주자 이승엽이 홈을 밟아 6득점째를 올립니다. 

마운드에서는 송승락선수와 오승환선수가 깔끔한 피칭을 하며 경기를 마무리하죠. 


선수들이 다소 살아나는 모습인데요. 아쉬운 점이라면 정근우, 강민호선수가 여전히 좋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정근우선수의 경우 이용규와 중심타선을 잘 연결해줘야하는데 계속 끊어먹었죠.. 다행히 병살은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강민호선수도 하위타선에서 한방이 필요했지만 한방을 너무 의식했는지 좋지 못했습니다. 네덜란드전 부상의 영향이 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호주전에서 정근우선수는 잔루 6개, 강민호선수는 잔루 5개를 기록했습니다. 


호주전 완승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2라운드 진출은 쉽지많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 글에서 WBC 경우의수(http://godlessjm.tistory.com/1777)를 이야기 했던바와 같이 한국은 대만에서 최소 5점차의 승리가 필요로 하거든요. 전력으로 붙어서 쉽지 않은 상대인데 사실상 5점의 리드를 당하고 시작하는 경기. 거기에 대만의 홈이라면 더더욱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역대로 한국은 대만을 털어온 역사가 있기에 불가능한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역시 중요한건 초반에 득점을 얼마나 빨리하고, 실점을 하지 않느냐겠죠. 


대만전 선발은 장원준선수입니다. 대만의 선발은 양야오쉰선수구요. 좌완 맞대결이네요. 

장원준선수는 현재 경찰청 소속입니다만. 이전에는 롯데자이언츠 소속의 투수였습니다. 현재 군 복무중이죠.

지난시즌 경찰청에서 109이닝 2.39의 뛰어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1군무대에서도 정상급의 활약을 했었기 때문에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경찰청 입단이전 11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는데요. 평균자책점 3.14, 15승을 기록합니다. 투구이닝도 180이닝이나 소화했죠. 08시즌부터 4년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기록중이기도 합니다. 단점이라면 기복이 있다는 겁니다. 


대만 선발 양야오쉰선수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소속으로 9경기 42.2이닝 1.48의 준수한 성적을 보인바 있습니다. 

좌완의 수준급 투수임을 감안하면 한국의 좌타자 이승엽, 김현수의 활약이 쉽지는 않을듯합니다. 

결국 우타자들이 해줘야죠. 이대호, 김태군, 최정, 강정호, 강민호등이 한방 해줄때 되지 않았습니까? 

경기장을 보니 홈런이 호락호락 나오는 구장은 아닌듯했지만 .. 극복해야죠. 


역시 경기 초반이 중요할듯합니다. 장원준선수는 경기 초반 영점 조정을 잘해서 잘 던져줘야겠고요. 

타자들은 빠른 선취점을 뽑아내도록해야할것입니다. 5점 .. 참 만만치가 않네요.. 


한국이 유리해지라면 호주가 네덜란드를 뜬금 잡아주는것도 좋습니다. 

한국에 0-6으로 완패한 호주가 한국을 5-0으로 잡은 네덜란드를 어떻게 이기냐 라고 하실지 모르겠는데요. 

네덜란드는 대만에 3-8로 졌지만 호주는 1-4로 패했죠. 패한것은 같지만 실점에서 큰 차이를 보였죠. 

한국전 성적만 보고 두팀의 결과를 예상할 수 있다면 두 팀의 대만전 성적은 달라졌어야 할겁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결국 경기는 해봐야 안다는 겁니다. 

호주가 적절하게 네덜란드를 5-2 정도로 잡아주면 완정 생큐죠!


어찌되었든 한국은 대마 총력적으로 대승을 거두어야만합니다.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한것도 아니죠.. 할 수 있어요. 

투수진이 호투한다고 가정하면 쓰리런 두개면 됩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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