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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MLB NPB

류현진에 2573만달러 포스팅한 LA다저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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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완전 놀랐씁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야구의 수준을 낮게 보고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간 포스팅 역사에서도 증명되어왔구요.. 

그래서 류현진의 포스팅 비용을 크게 보지 않았습니다. 

천만달러 어쩌고 하는데 코웃음친게 사실.. ;; 여전히 한국야구를 한국야구의 에이스를 낮게보고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무려 2500만이라니..  류현진이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긴했나봅니다. 


포스팅 비용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려는것은 아니구요. 

류현진에 2500만달러를 배팅한 LA다저스에 대해서 찾아보려합니다. 


LA다저스

6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955, 1959, 1963, 1965, 1981, 1988 

올해 우승한 SF가 7회 우승으로 다저스를 따돌리며 보스턴과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 7회로 공동 4위구요.

다저스 6회 우승은 6위입니다. 최다 우승은 많이들 아시는 뉴욕양키즈로 무려 27회 우승 

마지막 우승은 1988년으로 24년전입니다.


리그우승은 총 18번을 차지했습니다. 

1889, 1890, 1899, 1900, 1916, 1920, 1941, 1947, 1949, 1952, 1953, 1955, 1956, 1959, 1963, 1965, 1966, 1974, 1977, 1978, 1981, 1988

마지막 리그 우승도 마자막 월드시리즈 우승때인 1988년입니다.


지구 우승은 11번을 기록했습니다. 

1974, 1977, 1978, 1981, 1983, 1985, 1988, 1995, 2004, 2008, 2009


지구 우승 횟수가 리그 우승보다 적은이유는 예전에는 지금 처럼 지구를 나누지 않았었기 때문이죠. 


어쨋든 뉴욕, 보스턴등과 빅마켓팀, 명분팀으로 분류되지만 우승의 역사는 20년이 넘었다는것.. 

물론 메이저리그의 우승이 한국리그의 우승보다 힘든것은 사실입니다. 30개팀과 8개팀의 차이는 분명하죠 


올시즌에는 86승 76패로 SF에 8게임차, 와일드 카드에서 카디널스에 2경기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011년에는 82승 78패로 지구 3위로 탈락. 2010년에는 80승 82패 지구 4위로 탈락했었습니다. 


현재 다저스는 투수진이 괜찮지만 타선이 물타선입니다. 

올시즌 득점이 637점으로 전체 30개팀중에서 26위에 머물렀지요. (네셔널리그 득점 13위/16팀 , 서부지구 득점은 꼴찌였습니다)

반면 실점은 597점으로 최소 실점 4위 , 리그에서 3위, 지구 1위였습니다. 


지난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아 실점 611점 전체 5위, 리그 5위였습니다. 물론 지난해에는 같은 지구에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가 더 적은 실점을 했습니다.. 2010년은 705점으로 전체 15위였습니다. 2009년에는 611점으로 전체 2위였습니다. 

09년이후 2010년 나빠졌던 투수력이 다시금 좋아지는 모습입니다. 

반면 득점은 2009년 780점 11위 , 2010년 667점 19위 , 2011년 644점 21위, 2012년 637점 26위로 계속 하락세입니다. 


이렇게보면 LA다저스에게 필요한건 투수가 아니라 타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끔합니다. 


실제 선수진을 봐도 투수진은 상당히 좋은반면 타자쪽은 암울(?)하거든요.


커쇼 

현재 다저스의 에이스죠. 통산 61승을 기록하고있습니다. 

올시즌 33경기 227.2이닝 14승 9패 229삼진 피안타율 0.210 whip 1.02 를 기록했습니다.

2011시즌에는 무려 21승! 트리플 크라운 사이영상 수상자죠 


빌링슬리

올시즌 25경기 149.2이닝 10승 9패 128삼진 0.257 1.29 를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데뷔 2년차부터 올시즌까지 6시즌 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기록중입니다.

통산 80승, 평균자책점 3.55로 수준급입니다. 


카푸아노 

밀워키, 메츠를 거쳐 올시즌 다저스 소속이 되었습니다. 

33경기 198.1이닝 12승 12패 162삼진 0.254 1.20 을 기록했습니다. 

밀워키 시절이던 2005년 18승 3.99가 커리어 하이 시즌입니다. 06년 11승으로 2년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기록했지만 이후 10시즌까지는 좋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지난시즌 메츠에서 5년만에 두자리수 승수(11승)을 거두었고, 올시즌에도 12승을 기록하며 부활했습니다.


하랑

04년~07년까지 신시네티에서 두자리수 승수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했습니다.

06년과 07년에는 2년연속 16승을 거두는등 3년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기록했었습니다. 하지만 08~10시즌에는 각각 6승에 그쳤습니다. 평균자첵점도 05~07시즌에는 3점대였지만 08~10시즌에는 4점~5점대로 좋지 못했어요.

카푸아노처럼 11시즌 부활합니다. 샌디에이고에서 14승 3.67로 활약하죠. 그리고 올시즌 다저스에서 10승 3.61을 기록합니다

올시즌 31경기 179.1이닝 10승 10패 3.61 131삼진 0.246 1.40


버켓 

보스턴에서 에이스 노릇을 하던 조시 버켓입니다. 

07년 20승을 기록한적이 있고요. 보스턴에서 4년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기록했었습니다.

플로리다 시절이던 05년부터 5년 연속 두자리수 승수! 통산 132승의 배터랑 투수입니다. 

10시즌 부진했고, 지난해 13승으로 선전했습니다. 

올시즌 보스턴에서 5승 11패 평균자책점 5.23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다가 보스턴의 고액 연봉자 털어내기때 다저스로 이적했습니다. 다저스 이적후에는 7경기 2승 3패 2.93으로 좋은 모습이였네요. 


릴리

오클랜드 시절이던 03년 첫 두자리수 승수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토론토, 컵스를 거쳐 다저스에 오면서 11시즌까지 두자리수 승수를 기록했습니다. 9년 연속 두자리수 승수 

통산 130승을 기록한 훌륭한 선발투수입니다. 

허나 올시즌은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했고, 8경기 5승 1패 3.14를 기록했네요 


류현진이 영입되었으니 선발진의 정리는 불가피 해보입니다. 설마 불펜으로 쓰려고 그 큰 금액을 지르지는 않았겠죠. 


불펜진은 마무리에 젠센이 있습니다. 

올시즌 65경기 5승 3패 25세이브 2.35 피안타율 0.183 whip 0.85의 수준급 성적을 보였습니다. 

2010년 4세이브, 11년 5세이브였으니 올시즌이 제대로된 마무리 첫 시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간 계투로는 벨리사리오(15홀드 3.02) 벨리사리오(23홀드 2.54)가 주력이였네요. 


다저스의 문제로 지적되는 타선은 이디어(우익수)와 맷캠프(중견수)가 주축입니다. 

두 선수는 23홈런 86타점, 20홈런 69타점으로 다저스 타선의 주축이였습니다.

많이 쳐줘서 13홈런을 기록한 엘리스까지정도이고.. 그외는 거의 망~ 이라고 보시면 될듯하네요 


시즌중 트레이드되어온 헨리 라미레즈와 곤잘레스가 얼마나 반등해주느냐가 내년 다저스 타선의 승패를 좌우할듯합니다. 라미레즈는 플로리다에서 06~10시즌까지 타율 3할, 출루 4할, 장타 5할 ops 9할 도루 30개 정도를 해주는 굉장한 타자였는데요. 11시즌 타출장타율이 거의 1할씩 감속하면서 망했습니다. 올시즌 마이애미에서도 좋지 못했고, 다저스 이적이후 타율은 다소 상승했지만 여전히 과거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시즌을 종료했습니다. 곤잘레스는 샌디에이고에서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해주던 강타자였습니다. 11시즌 보스턴 이적후에도 폼을 유지했지만 올시즌 ops가 1할이나 떨어지며 과거에 비해 부진했고, 시즌 중 다저스로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트레이드 이후에는 더 못했네요 ;;

현재 상태로는 타선에는 답이 없는듯... 


뭐 올시즌 성적에 관한것이고 내년시즌에는 또 선수단이 대폭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어찌 별할지는 알 수 없기도합니다. 

당장 선발진만해도 가늠할 수가 없는 상황이죠. 괜찮은 투수는 많고.. 거기에 류현지 영입. 그레인키, 구로다 영입설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타선도 어떻게든 정리가 필요한데.. 어찌 될지.. ;;


어쨋든, 류현진입장에서 다저스의 상황이 한화보다는 좋은 편입니다. 

(다저스와 한화의 절대적인 수준을 말하는게 아니라 리그에서의 상황을 말하는것)

선발진을 혼자 감내해야했던 한화와 달리 더 뛰어난 동료들도 있으니 혼자 잘하면 됩니다. 

불펜 수준도 한화보다는 나아 보이구요. 불펜 방화로 뒷목 잡는 일은 좀 더 적어지지 않을지.. 

타선이 물타선인것은 한화나 다저스가 매한가지지만.. 다저스는 반등의 여지가 있다는게 다르군요.

뭐 김태완, 정현석이 돌아오는 한화도 반등의 여지가 있긴 합니.. 


뭐 전력이 어찌되었든 류현진의 메이저 첫 시즌은 얼마나 잘 적응해주느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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