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호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세이브!

아.. 쿠옹이시여.. 

구대성선수가 호주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2세이브째를 기록했네요. 1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던 구대성선수는 4차전 팀이 1:0으로 리드하던 9회에 등판 팀 승리를 지켜내며 2세이째를 올렸습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1차전은  5:3으로 앞서던 9회에 등판 첫타자를 1루땅볼,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면 2아웃을 만들었습니다. 2아웃이후 1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

4차전은 1:0으로 리드하던 9회에 등판 첫 타자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후 수비수의 악송구로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습니다만 다음타자를 중견수 플라이와 1루땅볼로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칼튼 다나베선수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매튜 스미스선수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구대성선수의 소속팀 시드니 블루삭스는 플레이오프에 진출 
정규리그 2위 맬버른 팀과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되었습니다.

챔피언십 시리즈에는 정규시즌 1위, 준플레이오프에서 2위팀 맬버른에 승리한 퍼스히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호주 프로야구 리그의 포스트시즌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챔피언십 시리즈

1st

1위팀

–

2nd

2위팀

–

W-A

메이저 플레이오프 승자

–

L-A

메이저 플레이오프 패자 SF

–

W-C

플레이오프 승자

–

W-B

마이너 플레이오프 승자

–

3rd

3위팀

–

4th

4위팀

–

1위와 2위, 3위와 4위가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
1, 2위팀 대결 승자는 챔피언십 진출, 패자는 플레이오프 진출
3, 4위팀 대결 승자는 챔피언십 진출, 패자는 탈락
플레이오프 승자 챔피언십 진출 

구대성선수의 소속팀 시드니는 지난해 정규리그 1위를 기록했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2위팀 퍼스히트에 패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3위팀 애들레이드에게 패하면서 탈락한바 있습니다.

올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애들레이드에게 지난해 플레이오프 패배를 설욕한 시드니는 플레이오프에서 맬버른을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고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게 되었습니다. 

호주리그의 반가운 얼굴

  
호주리그에서 뛰는 구대성선수에 대해서는 지난번에도 한번 언급했었는데요 
http://godlessjm.tistory.com/1422 

구대성선수는 지난해 18경기에 출전 27이닝 평균자책점 1.00 , 2승 1패 12세이브로 구원왕에 올라었는데요. 올시즌 14경기 16이닝 평균자책점 3.38로 다소 부진했지만 8세이브(0승 3패)를 올리며 2년연속 구원왕에 올랐습니다. 

 

구대성선수의 소속팀에 한국에서 뛰었던 옥스프링선수도 같이 있다는 이야기도 했었죠 
지금도 같이 선수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11경기(11경기선발) 68.2이닝 4승 2패 2.23의 좋은 성적을 보였던 옥스프링은

올시즌에는 11경기(7경기선발) 49.2이닝 4승 4패 3.08의 성적을 보였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차전에 선발로 등판 5이닝 4피안타 5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었네요

 

그리고 시드니에는 또 한명의 반가운 선수가 뛰고 있는데요. 
한화이글스에서 2년간 마무리로 활약했던 브래드 토마스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 계약하면서 한국무대를 떠났던 토마스는 2010년에는 디트로이트에서 나름 쏠쏠한 활약을 했지만 11시즌에는 부상등의 여파로 단 11이닝을 던지는데 그쳤습니다. 

한국에서 마무리,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으로 뛴것과 달리 호주에서는 선발투수로 출전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등판하지 않았네요 

구대성선수가 옥스프링, 토마스와 함께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호주리그도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