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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모비스

모비스 레더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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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더가 돌아왔습니다. 

하필(?)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말입니다.

운명은 참으로 얄궂군요.


모비스는 어찌어찌 꾸역꾸역 겨우겨우 이겨가고 있지만 

기대와 달리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좋지 못한 수비 조직력, 사라진 3초룰등 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외국인 선수의 부진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봅니다. 


올시즌 외국인선수의 비중이 많이 줄어들긴 했습니다. 과거 득점 순위 상위권을 외국인선수가 싹쓸히 한것과 비교하면 올시즌 초반 득점 10위에 외국인선수가 4명뿐인것은 놀랄만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습니다. 


하지만 모비스 외국인선수는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어요 


10구단중 외국인선수 2명 모두가 한자리수 득점에 그치는 팀은 모비스가 유일합니다. 

득점만 적은것이 아닙니다. 성공률 역시 부진하죠 

국내선수중에 득점을 해줄 선수가 많으니 득점이 적은것을 이해한다고해도 성공률이 낮은것은 문제가 됩니다. 

모비스 외국인선수 2명의 피드골 성공률은 똑같이 50%에 불과합니다. 

제공권이 뛰어난것도 아니고, 득점이 많은것도 아니고. 그나마 성공률도 떨어집니다. 

올시즌 모비스 외국인과 상대팀 외국인선수의 득점 리바운드 기록입니다. (외국인선수 기록 총합)


LG 14 11 - 23 16

KT 17 16 - 28 11

전랜 21 16 - 30 12

SK 10 10 - 25 16

KCC 20 12 - 17 15

동부 14 10 - 19 9

삼성 17 10 - 10 5


KCC, 삼성전을 제외하고 5경기에서 완전히 밀린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전랜, SK와의 경기에서는 완전히 압도를 당했습니다. 

모비스의 2패 전랜과 SK에게 당한 패배죠. 


모비스는 내일 오리온스와 대결합니다. 


오리온스는 레더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리온 윌리엄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윌리엄스는 17득점에 11.4리바운드 필드골 62.9%의 높은 성공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비스 외국인 2명의 득점 합이 16.1점, 리바운드 12.2개입니다. 


기록만 본다면 윌리엄스 한명도 모비스 외국인이 상대하기 버거운 상황이네요.

오리온스 외국인 선수를 막아낼 수 있을것인가로 제목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어쨋든 여기에 레더가 함류합니다.. 

레더는 올시즌까지 7시즌째 KBL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정상급의 외국인 선수입니다.

지난시즌에는 모비스 소속으로 23.4득점에 13.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모비스 PO 4강행의 주역이기도 합니다.


지난 경기를 봤을때 오리온스와의 경기도 전랜, SK와의 경기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사실 딱히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야구처럼 무서운 선수를 고의사구로 피해갈 수 있는것도 아니고. 

좌우 놀이처럼 선수 교체로 위기를 넘어갈 수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도움 수비만이 해결책일텐데.. 도움 수비도 기본 매치업 상대가 어느정도 버텨줄때 이야기죠..

모비스 외국인 선수들은.. 


과거 맥카스킬이 레더를 잘 막았던 역사가 있다고 하지만.. 레더가 막히면 윌리엄스가 출동하겠죠.. 

뭐 어쨋건 볼때마다 모비스 외국인 그저 눈물만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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