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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번트는 팀을 승리로 만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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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이 못 치니까 번트를 댄다고 합니다. 

타자들이 너무 못해서 번트로 짜내기를 할 수 밖에 없다고요.. 


근데 이건 정말 황당하고도 어이없는 이야기입니다. 

왜냐고요.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내고, 주자를 3루에 보내고.. 1, 2루 주자를 2, 3루에 보내도 득점이 나지 않거든요 

결국 득점은 번트 작전 이후에 타자들이 쳐야지 나는겁니다. 

감독들이 그렇게 못믿는 타자들이 안타를 치거나 희생타를 치거나 해야지 비로소 점수가 나는것이지요.

1루에서는 2연속 안타가 나야되지만 2루에서는 안타 1개면 점수를 낼 수 있고. 

2루에서는 안타가 나도 점수를 못낼 수 있지만 3루에서는 안타 없이도 점수를 낼 수 있으니까 번트가 맞다고요? 

지금 타자 (번트 작전을 지시한 타자)는 못 믿지만..  후속 타자 (번트 작전 이후의 타자)에게는 강렬한 믿음이 생기셨나요? 


선취점 내려고 1회 번트, 

추가점 내려고 번트, 

동점 만들려고 당근 번트, 

동점에서 달아나려고 번트, 

1-2점차 리드에서 쐐기점 내려고 번트 

1, 2루에서 안타 하나로 2점내려고 번트, 

2루에서 3루로 보내서 안타 없이 점수 낼 수 있으니가 번트.. 

그러니까 무조건 번트?? 


타자를 못 믿어서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내고 3루에 보내는데.. 

그 다음 타자는 믿어야 되는 이 아니러니함은 어찌 설명하실건지? 


번트는 팀을 승리로 만들지 못합니다. 

번트로 점수를 내는 경우는 스퀴즈 뿐입니다. 

결국 타자의 적시타와 홈런이 팀을 승리로 만드는 것이지요. 


타자들이 못치니까 번트를 한다고 하지 마세요.. 못치면 더 공격을 하도록 해야죠.. 

못친다고 번트대면 홈런이 나옵니까? 2루타가 나오나요? 번트로는 결코 감독들이 바라는 장타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김태균, 박병호에게 번트 지시를 해보세요. 결코 4할에 가까운 안타와 20개의 홈런은 나오지 않았을겁니다. 

그러니까 타자를 믿어야 한다는 거죠.. 


오늘 LG와 삼성의 경기에서 LG가 1:0으로 리드하던 4회 무사 1루에서 이진영에게 번트 작전을 지시했다면 결코 홈런은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홈런이 나왔지 병살이 나왔을 수도 있다구요? 맞습니다. 병살타로 2명을 죽였을 수도 있겠죠. 근데 번트 지시를 했다면 결코 2타점 적시타는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한화와 넥세의 경기에서 2:2 상황에서 9회 선두타자 출루후 번트 작전이 나옵니다. 1사 2루. 다음 타자 볼넷이 나와서 1사 1, 2루.. 이 상황을 종료시킨건 오선진의 3루타였습니다. 번트 작전이 아니였죠.. 9회 2:2 동점 상황에서 번트 작전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이야기하는건 아닙니다. 한점이면 유리한 상황이니 충분히 구사할 수 있는 작전이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번트 작전 자체가 아니라 점수를 얻은것은 결국 후속 타자의 안타라는 겁니다. 


감독들은 타자들이 못쳐서 점수를 못내니까 번트를 지시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그런식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리고 공격 기회를 스스로 줄이는것이 타자들이 더 못치게 하는 또 다른 원인이 아닐까요? 


홈런을 기대한다면 스윙을 하게 하세요.. 공을 쳐야지 담장을 넘어가지.. 맞춰서는 결코 담장을 넘기지 못합니다. 


박용택의 1타점 2루타  

이진영의 홈런

정성훈의 적시타 

윤석민의 적시타 

박정권의 그랜드 슬램

이호준의 솔로 홈런

정근우의 1타점 3루타 

최윤석의 희생플라이

유한준의 2타점 2루타 

이대수의 적시타 

오선진의 2타점 3루타..


공통점은 스윙을 했다는 겁니다. 

점수는 결국 방망이를 휘둘러서 공을 맞쳐서 날려야 납니다. 

방망이에 공을 가져다 대서는 결코 점수를 만들 수 없어요.

번트? 번트로는 점수를 결코 만들 수 없습니다. 

1년에 몇 번 나오지도 않는 스퀴즈는 접어둡시다. 스퀴즈 이야기하는거 아닌거 아시잖아요..


타자에게 스윙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주세요. 

못치니까 번트를 대면 감독이 기대하는 장타는 결코 나오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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