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미국에 0-3 패배.. 일본과 3,4위전..

세계 최강 미국의 벽을 넘지 못한 여자 배구입니다. 

역시 미국은 강하더군요.. 

특히나 한국 블로킹을 완전히 따돌리는데 그냥 경악 ;;;

매 세트 접전을 펼쳤다지만 결국 승자는 미국.. 

블로킹 벽이 전혀 미국 선수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미국은 손쉬운 공격을 할 수 있었고..

한국의 리시브 성공률은 겨우 55%에 그쳤네요.. 

블로킹의 역할이 상대 공격은 딱! 막아서 득점을 올리는것도 있지만.. 상대 공격을 한번 걸려줘서 리시브를 쉽게 하는 역할도 있고.. 상대가 공격을 어렵게 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는데요.. 상대 훼이크 동작에 번번히 속으면서 대책없이 내줬네요..

한국이 김연경에게 공격이 집중된다면 미국은 데스티니 후커에게 공격이 집중되는데.. 걍 대놓고 막았으면 했는데..

해설자도 그러더군요.. 어차피 양쪽 다 못막는다.. 그냥 데스티니 앞에서 벽을 쌓는게 유리하다라고.. 

물론 한쪽을 버리고 데스티니 공격을 막는 작전을 썼다면 미국이 공격 패턴을 바꾸었겠지만 그때는 다시 한국도 맞춰가면 되는거였으니까요.

블로킹이 역할을 못하고. 리시브가 안되니.. 토스도 불안정 제대로된 공격이 될리가 없고.. 공격이 시원찮으니 블로킹에 더 걸리고.. 블로킹을 뚫어도 수비가 걷어내고.. 수비가 걷어내면 훼이크에 한국선수는 속아서 블로킹이 안되고.. 블로키잉 안되니 쉽게 공격하고.. 어찌어찌 경기 중반까지는 끌고갔지만 결국 약점은 드러나기 마련..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배했네요.

미국에 패하면서 3-4위전으로 내려왔는데.. 상대가 하필 일본이네요.. 

일본은 전력이 한국보다 한수 위입니다. 한국이 일본에서 열린 올림픽예선에서 3-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정말 수년만에 올린 승리였죠. 김연경 파워로 승리하긴했는데.. 일본이 대책을 강구할것이고.. 

집요하게 불안한 리시브를 또 공략하겠죠... 어찌 극복할지.. 

최강의 공격수인 김연경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결국 막히는 이유가 .. 

배구는 리시브 토스 스파이크.. 리시브랑 토스가 안되니.. 

일본과의 3-4위전은 11일 19시 30분입니다. 

이깁시다. 이겨야 메달도 따고 연금도 받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