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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국제농구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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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네요

여자팀 경기와 비슷했던 남자 농구 결승전

남자농구 결승은 경기 진행 상황이 여자농구 결승과 매우 비슷했습니다.
경기 초반 리드를 당하다 역전을 한후.. 달아날 수 있었는 기회를 놓친점
결정적인 순간의 실책... 4쿼터 맹추격했지만 끝내 만들이 못한 동점... 결국 패배.. 

6점을 리드당하며 1쿼터를 마친 한국은 2쿼터 초반 득점이 연이어 성공하며 37-31로 앞서며 분위기를 타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더 달아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연이어 실책을 범하며 결국 중국에서 추격을 허용하더니 연속 12점을 내주고
37-43으로 2쿼터를 마치게됩니다. 2쿼터 초반 잡았던 승기를 고스라니 내주고 만것이죠
여자팀이 1쿼터 중반 16-15로 역전한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며 재역전을 허용한것과 유사했습니다.

이후 남자팀은 중국에게 계속 끌려가는 경기를 합니다.
하지만 여자팀과 마찬가지로 점수차를 더 벌려지지 않으면서 8~10점을 유지했죠..
그러다 4쿼터 집중력을 보이며 추격을 합니다. 여자팀도 그랬었죠..
하지만 추격 사정권에서 집중력 부재를 드러내며 기회를 날려버리고 맙니다.

1분여를 남기고 3점차까지 추격한후 수비를 잘했지만 공격리바운드 허용 실점한후.. 한국은 마지막으로 반칙 작전을 겁니다. 중국이 2개의 자유투를 모두 놓치며 작전이 성공한듯하지만 어이없이 리바운드를 빼앗기고 맙니다. 자유투를 얻은 중국이 또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기회가 오지만 한국은 슛을 성공시키지 못하죠..
중국은 4쿼터 막판 6개의 자유투중 5개를 놓치며 한국을 도와줬지만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했네요.. 

뒤지던 경기를 4쿼터 맹추격한점은 여자팀과 같지만 남자팀이 집중력 부재로 기회를 놓쳤다면 여자팀은 결정적인 심판의 장난질에 기회를 놓쳤다는 점이 다르다면 다르겠네요.

어쩌면 이리 비슷하게 경기를 하고 경기를 패하는지...

아.. 실책..

한국은 2점슛 성공률이 57%로 중국(54%)보다 좋았습니다.
9개를 성공시킨 3점슛, 3점슛 성공률도 50%로 43%의 중국보다 좋았습니다.
63%에 그친 자유투 마저도 52%의 중국을 앞섰죠..

중국보다 7개나 많은 16개의 실책을 저질렀고.. 리바운드에서 24-28로 열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공격리바운드를 10개나 허용한점은 뼈아팠습니다.
하승진을 잠시 투입 하기도 했지만 정상이 아닌 하승진은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여자팀이 끝까지 터지지 않았던 외곽슛과 리바운드에서 압도당했다면.. 남자팀은 외곽슛은 꽤 잘들어갔습니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지만 전체 리바운드 숫자에서는 그리 뒤지지 않았죠.. 문제는 실책..

결정적인 실책은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여자 핸드볼이 경기 후반 미친듯한 추격에도 역전을 하지 못한건 경기 초반 실책으로 점수차가 너무나 많이 벌어졌기 때문이죠

실책도 너무 어이없는 실책이 나오니.. 참 아쉬웠습니다.

김주성 , 조성민

김주성은 한국 농구의 보배네요 ㅎ
1쿼터를 사실상 혼자 이끌었고..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 훌륭하더군요..
4쿼터 후반 자유투 2개를 모두 날려버린점은 아쉬웠습니다만.. 그간 그의 활약에 비하면 뭐 아무것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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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성이 중국을 상대로도 요런 모습을 한번 보여줬어야하는디 아쉽습니다. ]

조성민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점수가 벌어질려하면 성공시키는 득점이 구세주와 같았습니다.
어느 틈엔가 기회를 잡고 던지는 슛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는등 총 6개의 슛중 5개를 성공시켰습니다. 15득점..

오세근과 이승준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오세근은 단 4점에 그쳤고, 이승준은 8점을 올렸습니다.
이승준의 경우 2쿼터 상승세에 3점슛을 성공시키기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승준이 외곽으로 나오니 제공권에서 열세를 보일 수 밖에 없더군요 

그나마 밥값한 양동근과 아무것도 못한 함지훈

제가 모비스 팬이니 모비스 선수들 이야기를 또 안할 수 없겠죠

양동근은 결승에서도 매끄러운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만 17점이나 넣어주면 그나마 밥값을 했네요
4쿼터 막판 추격상황에서 3점슛도 성공시켰고.. 자유투 5개도 모두 성공시켰죠..
다만 4쿼터 막판 무리한 슛이 나온점은 아쉽습니다. ;;

함지훈은 마지막까지 아무것도 못했네요.. 역시 예상했던데로 함지훈은 거의 출장하지 못했습니다.
예선에서도 제대로 못한 선수를 가장 중요한 결승에 쓸 감독은 없겠죠. 국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보다 빠르고 높은 선수들을 상대로해야하는 국제경기에서 함지훈은 앞으로 보기 힘들듯하네요..
국가대표로도 좋은 활약을 하면 좋지만 국내리그에서만 활약하는 선수도 좋습니다.
국제대회는 국가대표니까 응원하는것이고 평소에 제가 응원하는 팀은 국내리그 팀이니까요..

참 아쉬운 대회가 될듯합니다.
여자농구.. 남자농구..
다 이길 수 있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은메달도 갚집니다. ^^ 우승은 다음에 하면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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