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여자농구 선수권대회 12강 대진표

16강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브라질, 말리와 한조에 속해서 2승 1패를 거두고 12강에 진출한 한국팀은 12강 리그에서 러시아, 체코, 일본과 같은조가 되었습니다. 16강 경기 결과를 그대로 안고 12강을 치루는 경기 방식에 따라 한국은 2승 1패 승점 5점으로 체코와 동률입니다. 순위는 체코에 득실차에서 뒤져 현재 4위에 올라있습니다.
(16강 3경기중 탈락한 1팀을 제외하고 12강에 진출한 2팀의 상대 기록만을 가지고 순위를 평가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헌데 대회 홈페이지상에는 예선 3경기의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서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스페인	러시아	체코	한국	브라질	일본	경기	승	패	득점	실점	승점
1	스페인	x			84-69	69-57		3	3	0	233	162	6
2	러시아		x	55-52			86-63	3	3	0	218	174	6
3	체코		52-55	x			66-60	3	2	1	185	168	5
4	한국	69-84			x	61-60		3	2	1	198	210	5
5	브라질	57-69			60-61	x		3	1	2	197	203	4
6	일본		63-86	60-66			x	3	1	2	182	210	4

한국은 12강 리그에서 체코, 러시아, 일본과 차례대로 경기를 가집니다.

체코 28일 오전 1시
러시아 29일 오전 3시 15분
일본 29일 오후 10시 30분 (이상 한국시간)

2승을 올릴경우 8강이 확실하고.. 1승에 그칠경우 골득실을 따져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경기 모두 내줄경우 사실상 8강을 불가능해진다고 보여지네요

대진은 썩 좋지 못합니다. 
최소한 1승은 얻어야하는 입장이고 체코, 러시아, 일본중에서 일본이 그나마 만만한 상대인데요 
2일 연속 경기를 하고 마지막날 일본과 경기를 하게됩니다. 체력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도 2일 연속 경기를 하고 한국과 만나지만.. 9명(혹은 8명)으로 경기를 하는 한국보다 체력에서 유리한 입장이겠죠. 
16강 2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에 무너진것도, 3차전에서 말리전에 연장까지가면서 고전한것도 체력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한국이 정상 전력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부상선수가 많은 상황이라 반갑지만은 않은 대진입니다.
일본과의 경기가 첫경기였다면 좀더 쉽게 운영할 수 있었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사실 체코를 잡아버리면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습니다. 16강 1차전에서 브라질을 잡은것 처럼 말이죠..
체코, 러시아등이 한국보다 한수위라고 생각하지만 체력적인 문제가 없는 한국이라면 어느 팀과 붙어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하루의 휴식 후에 경기를 가지는 체코와의 경기가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 경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박정은선수가 뛸 수 있느냐 없느냐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박정은선수의 비중도 물론 크지만 박정은선수가 뛸 수 있게되면 다른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박정은선수의 출장 여부는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의 팀 내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목표(8강)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응원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