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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이글스 최종전 대승.. 속이 다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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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의 2010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정말 이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였습니다.
상대가 올시즌 한화 천적이였던 KIA였던터라 그런 마음이 더욱 컸었죠..
경기 결과는 정말 대만족이였습니다. 
이기기만 해도 좋았을텐데 완벽한 승리를 따내면서 두배로 기분이 좋아지는 경기였습니다.

KIA전 악연을 끊다.

KIA전 11연패중.. KIA와의 시즌 전적 3승 15패..
시즌 승률 4할팀에게 당한것 치고는 너무나 큰 굴욕이였습니다.
이미 시즌 전적은 되돌릴 수 없고.. 연패만 끊어줬으면 싶었는데.. 보기 좋게 대승을 거두면서 연패를 끊었습니다.
더불어 한화전 4경기 4승을 거두고 있었고.. 시즌 다승왕에 도전중이던 양현종을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며
양현종의 다승왕도 막아냈고.. 한화전 첫 패배까지 안겨줬습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상큼하게 승리하면서 마무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KIA와의 악연을 끊은것이외에도 한화는 얻은것이 많은 경기였습니다.

최진행 32호 홈런

1회말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2000년대 이글스 최고 타자였던 김태균이 기록한 최다 홈런을 경신해버렸습니다. 
최진행은 홈런외에도 2안타로 2타점을 더 추가하며 5타점을 기록 92타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32개의 홈런은 올시즌 2위 기록이자 2001년 이후 이글스 타자중 1위의 기록
시즌 92타점은 올시즌 5위 기록이자 2001년 이후 이글스 타자중 7위의 기록입니다.

정원석 3할

정원석선수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정확하게 3할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어제까지 3할타자가 한명도 없는 상황이여서 참 암울했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정확하게 3할로 마무리하며..
이글스도 2010년 3할 타자를 1명 배출했습니다.
올시즌 3할타자가 20명이나 나왔으니 팀당 2.5명은 나와야하는데.. 겨우 1명이라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구색은 맞췄네요..

정원석선수가 타격에서 이렇게 잘해줄지는 몰랐는데.. 정말 올시즌은 대단했습니다.
올시즌 106개의 안타를 기록했는데.. 올시즌을 제외하고 7년간 기록한 안타수 82개를 훨씬 뛰어넘는 기록입니다.
홈런도 7개를 기록 지난 7년간 합계 5개를 뛰어넘는 성적을 올렸습니다.

처음 영입할때만 해도 별볼일 없는 커리어에 30대 중반을 향하는 나이를 감안하면 백업이나 잘해주면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대단한 활약이였습니다.

안승민 시즌 4승

안승민선수가 7이닝 3자책의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올리며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43에 그쳤지만.. 최근 2경기를 7이닝 이상 투구하고 승리를 따냈다는 점은 정말 고무적입니다.
게다가 안승민 선수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인이죠
어제 장민제의 호투.. 오늘 안승민의 또 한번의 호투로.. 한화 팬을 설레이게 만드네요..
유원상의 전과가 있어서 안승민이 내년시즌 대 활약을 할것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설레이는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전현태 25도루

경기 중반 대주자로 출장한 전현태가 시즌 25번째 도루를 성공시켰습니다.
2000년이후 이글스 선수중 4위의 기록입니다. 
186번의 타석과 대주자로 출전해서 이뤄낸 결과라는 것을 감안하며 정말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시즌이 1군무대 첫 경험이었던것을 감안하면 내년시즌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시즌 타율 2할 5리에 불과한것이 비해 출루율일 3할 1푼이 넘는것을 보면 선구안도 괜찮은 편입니다.
타격 능력만 조금 향샹시킬 수 있다면 더 많은 도루를 기대할 수 있을듯합니다.
물론 수비도 많은 발전이 필요해보입니다. 

승리 뿐 아니라 꽤 많은것은 얻은 시즌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2011년 역시 암울한 이글스지만.. 웬지 설레이게 만드는 경기였네요
팀은 꼴찌지만.. 마무리가 좋으니.. 기분이 상큼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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