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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한화 삼성에 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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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프로야구 한화 : 삼성 18차전

2010년 9월 3일 수요일
한화 : 삼성 시즌 18차전
한화 2 : 8 두산
상대전적 4승 14패
시즌전적 44승 75패 1무 

류현진

글쎄.. 다른 한화 팬분들이 보면 뭐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난 오늘 류현진의 투구 내용을 보고 처음으로 류현진에게 실망을 했다.

2회부터 5회까지 매이닝 선두 타자를 내보내고도 웃고 있는 모습에.. 뭐랄까..
난 이글스가 이기기를 류현진이 이기기를 간절히 바라는데..
녀석은 뭐 그냥 연습경기 하는듯한 인상을 받았다.

물론 안타 하나 맞았다고.. 볼넷 하나 내줬다고..
땀을 뻘뻘 흘리고.. 어쩔 줄 몰라하는 여타 이글스 투수와는 다른 여유가 느껴지긴 했지만..
적어도 오늘 경기에서만큼은 그 여유가 왠지 실망스럽게 비춰졌다.
하필 상대가 삼성이여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계속된 출루 허용에도 실점은 2점밖에 하지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이 이기고 싶었다면 그 2점 조차도 내줘서는 안되는거였다.
한화 타자들이 뽑은 점수가 고작 2점이였으니..
한화는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경기는 모두 패했다.
오늘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류현진은 팀이 패해서 아쉽다고 했지만.. 팀이 이기기를 바랐다면 더 열심히 던졌어야 했다.
시즌내내 고생한 에이스 선발투수에게 너무한것 아니냐고?
고생했기 때문에 더 이기기를 바라는거다..
고생만 열나게 하고.. 남는것 하나 없으면 너무 슬프지 않나?

타자

진짜 답이 없는 애들이다.
중심 타자들은 찬스가 오자마자 폭풍 병살로 기회를 날려 버리기 일쑤고.
나머지 타자들은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다..

정인욱인지 전언욱이진 하는 듣보잡 투수가 나왔는데..
한화가 기록한 안타는 고작 2개.. 
그나마 그 안타가 모두 홈런(신경현, 이대수)이여서 체면체례를 했을 뿐이다.

한화 타자들 진정 대단하다..
팀의 에이스가 나와서 고군분투하는데..
초짜 투수한테 쩔쩔매는 꼴이라니.. ;;

데폴라 불펜투입..

한대화는 진짜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왜 자꾸 선발을 불펜에 투입시키는거지?
왜 그러는지 진짜 묻고 싶다.. 정말 짜증난다.
왜 그러냐? 도대체..

데폴라 외국인선수라서 그렇다고 하기에는 유원상, 안승민 역시 불펜 투입을 하고 있다.
선발 불펜 투입.. 다음 선발 대신 투입.. 또 다른 선발 불펜 투입..
불펜 투입된 선발 .. 다시 선발 투입.. 다른 선발 또 불펜 투입..
도대체 이게 어느나라 투수 운영 방식인가?
아.. 정말 짜증난다.

구대성

내일 선발은 구대성 선수입니다.
은퇴식이거든요..
아마 많이 던지지는 않겠지요..

누가 나오든 쥐어 터질텐데.. 그냥 구대성선수가 길게 던지는거 보고 싶네요..
한대화가 그런 머리를 가졌는지 알 수 없지만..

타선의 삽질도 여전할테고..
참으로 우울한 은퇴식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멍청한 선수와 한심한 감독이 만나면 어떤 팀이 되는지..
한화 이글스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태어나서 담배 핀적이 한번도 없는데..
담배 맛도 모르면서..
왜 담배 생각이 이렇게 간절한지.. ㅋ
우울한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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