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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대전 이글스 파크에 달이 떴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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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가 결국 1년만에 사퇴하고

정경배 감독 대행으로 임시 운영.

감독 대행 오래 유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대로 

새 감독이 발표되었는데.

소문대로 김경문 감독이 선임되었다.

 

김경문 감독 선임으로 한화 팬들의 불만이 많은데

나 또한 김경문 감독의 선임이 달갑지 많은 않다.

 

1. 혹사

김성근 못지 않은 혹사의 대가.

한화의 젊은 투수를 무너뜨릴것이라는 두려움이 있다. 

 

구단은 김경문의 혹사 전력을 고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글스는 일반 기업, 선수를 사원으로 본다면

업계에서 십수년 꼴찌하는 기업의 구성원이 

기업을 살리기 위해서 야근(멀티이닝) 휴일근무(연투)도 할 수 있지 않냐?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혹사는 팀을 구하기 위한 구성원의 희생 혹은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

 

김경문은 두산, NC 처럼 불펜 혹사를 할까? 

선발, 불펜 운영 방식을 봐야지 알 수 있겠다. 

 

현재 선발은 류현진 문동주 황준서 조동욱 김기중

김기중은 바리아가 합류하면 불펜으로 갈것이고

산체스가 온다면 황준서 혹은 조동욱이 불펜으로 갈것이다.

류현진 문동주 산체스 바리아 황준서(조동욱)

 

불펜은 이민우 주현상 외에 믿을 투수가 없으며

좌완 불펜은 한화 최대 약점이다. 

 

선발에 있는 좌완 트리오(황준서 조동욱 김기중)은

분명 불펜이서 굴리기 좋은 선수이다.

유혹에 빠지기 싶다.

김경문은 어떻게 선발 불펜을 정리할까?

불펜에 주점을 두는 식의 운영이라면

믿을 투수가 이민우 주현상 뿐이라고 생각한다면

혹사의 악몽이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2.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에서 정은원, 강재민 외면.

정은원, 강재민을 국대 발탁하지 않으면서 한화팬들의 감정이 좋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별 생각이 없다.

 

일단 선수들의 병역 혜택이 선수에게는 좋아나

팀 전력에 좋은지 알 수 없다.

병역혜택을 받으면 FA (해외진출) 기간을 더 어린 나이에 채우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이적을 더 용이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김태균, 이범호, 류현진 모두 병역 헤택이고 팀이 꼴찌인데 팀을 떠났다.

노시환, 문동주가 그 다음 차례 될것이다.

문동주야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았다고 해도 노시환은 벌써 6년차이다.

2년 후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해외에 간다고 하면 내년 후에 자격을 얻게 된다. 

팀에 남으면 병역으로 인한 공백 없어 팀이 이득이 되지만

해외로 간다면 공백이 된다. 

 

정은원, 강재민에게는 안된것이지만 한화 입장에서는 딱히 손해 본것도 없다.

구단 입장에서 계산기를 두들기면 그때 국대 발탁하지 않은것을

나쁘게 볼 이유가 전혀 없다는 이야기다.

 

김경문이 한화 선수를 무시했는데 자존심도 없이 김경문을 감독으로 앉히냐고 하는데

구단은 아무 생각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개인적으로도 그 문제로 감독에서 탈락시키는건 맞지 않다는 생각이다.

중요한건 한화라는 팀을 좋은 팀으로 만들 수 있느냐이지 않을까?

강재민은 결국 군대를 가서 군복무중이고, 정은원은 정상이 아닌 상태인데.

정은원의 문제점을 파악해서 정상으로 돌려 놓는다면 김경문에 대한 감정이

조금은 누그러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3. 우승 못한 감독, 도쿄 올림픽 실패 

우승 못한 감독이라는 것도 고려 대상은 아니였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우승 못한것을 단점을 보는건 아니지 싶다.

한화가 우승 못해서 감독 짜르고 새 감독 구하는 팀은 아니니까. 

혹사 때문에 반대, 올림픽 국대 문제로 인한 반대는 이해 할 수 있지만

우승 못한 감독이라 반대하는건 황당하다.

한화의 목표는 일단 가을 야구를 꾸준히 나가는 팀이 되는거 아닌가? 

 

도쿄 올림픽 실패는 문제가 있지만

한화는 도쿄가 아니라 베이징을 봤을 가능성이 높다.

두산, NC에서 우승에 실패한 모습이 아니라

꾸준히 가을야구 간 모습을 높이 평가했을 것이다. 

 

4. 좋건 싫건 김경문은 한화에 왔다. 

최원호 경질을 사람들이 이야기 할 때

최원호 경질보다 최원호가 변하는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밝힌바있다.

최원호는 결국 바뀌지 않았고 최원호가 바뀌었다.

 

팬들은 누가와도 최원호보다 낫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김경문이라는 현실을 마주하고 좌절하고 있다. 

김경문으로 한경기로 치르지 않았는데 말이다. 

 

나는 최원호 경질을 반대했지만

운영 변화가 없음을 알고 최원호는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김경문 선임을 반대했지만.

김경문이 혹사에 대한 생각만 달리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김경문 감독의 선임을 반대했지만

김경문 감독에 대한 평가는 뒤로 미루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감독 경질 이후 

감독 경질 이전 이어지던 연승을 이어갔지만

주말 삼성과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금요일 류현진이 갑작스런 이탈

페라자의 부상 이탈로 그냥 꼬여버렸는데.

 

김경문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한화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김경문의 한화는 어디로 갈것이가?

 

김성근 중도 사퇴

한용덕 중도 사퇴

수베로 중도 사퇴

최원호 중도 사퇴 

 

김경문은 비극을 끝낼 수 있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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