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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최원호 경질이 최선이 아니라 최원호가 달라지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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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경질데이

많은 한화 팬들이 최원호 경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원호 경질은 최선이 아니라 차선입니다.

 

한화 입장에서 최선은 최원호가 자신의 잘못된 운영을 반성하고

운영 방식을 바꾸고 달라지는 것입니다.

본인이 뭘 할 능력이 안되면 코치진의 의견을 수렴해서 운영하는 방법도 있고요.

본인 능력이 탁월해서 이끄는게 가장 좋지만 

주변 사람들의 말에 귀를 귀울여서 이끌어가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최원호가 달라지는게 최선인 이유는 

2년 연속 감독 중도 경질이라는 부담을 구단을 덜 수 있게 됩니다. 

 

최원호 스스로도 불명예스럽게 물러나지 않아도 됩니다. 

선수들 입장에서도 팀의 수장이 바뀌는 혼란을 피할 수 있습니다. 

 

감독을 바꾼다고 팀의 문제가 쉽게 해결될 가능성도 낮습니다.

일단 올시즌 대행 체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해 최원호를 바로 정식 감독으로 임명해서 실패했는데 

그걸 반복할 가능성은 낮죠.

그러면 올시즌 이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행 감독이 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글쎄요.. 

 

대행감독으로 올시즌 어영부영하고

다음 시즌 새 감독으로 새출발한다고 해도

새 감독이 역시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죠.

롯데 로이스터처럼 약팀을 한방에 가을야구로 이끌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면 승부수(?)는 2년 후가 됩니다.

류현진 채은성 안치홍은 더 늙고

노시환의 서비스 타임은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노시환 올시즌 벌써 6년차입니다. 

 

감독 경질 후 혼란속에 1~2년 금방 흘러갑니다.

그러면 한화는 또 리빌딩의 수령에 빠질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 최원호만 아니면 누구라도 최원호 보다 낫다고 하겠지만

새로올 감독이 정말 더 나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최원호 감독 경질이 최선이 아니라

최원호 감독의 운영이 바뀌는게 최선이라고 하는겁니다. 

 

물론 감독이 자신의 성향을 바꾸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경질이 답이 였다가 될 수도 있습니다만.. 

 

그냥 그렇습니다. 

 

수없이 감독이 바뀌었지만 달라지지 않는 팀의 모습에 

감독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감독이 바뀌는것이 답이 될 수 없다는 생각도 들고.

 

지는 야구를 너무 오래 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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