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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달라진게 없는 한심함 자체였던 2023년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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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2023 개막전에서 연장승부끝에 패배하였습니다.

 

혹자는 리그 최고 투수인 안우진을 상대로 이정도면 선전했다?

완패 할 줄 알았는데 연장까지 끌고 간게 어디냐.. 라고 하는데

전 아니라고 봅니다. 

 

1. 에이스로 데려온 외인 투수 개막전 2.2이닝 만에 조기강판.

최악입니다. 

 

스미스의 부상 소식을 전한 기자의

'과거 부상 부위는 아니라고 합니다. ' 라는 멘트에 실소가 나오더군요.

 

한화는 11년전 부상부위까지 정밀 점검했다는 기사를 내보낸적이 있거든요.

고장났던 부위만 자세히 보면 그만임?? 

고장 안난데는 고장 안난답니까? 

 

스미스의 부상이 별거 아닌것 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별것 아니여도 문제입니다.

별거 아닌것에 겁내서 자진 강판 할 수준이면 언제든 튈 수 있다는 거니까요.

 

부산에서 서울까지 레이스 펼치는데.. 

울산까지 오지도 못하고.. 차가 퍼졌는데.. 

울산까지는 잘 달렸잖아 위안 삼는게 뭔 의미입니까? 

 

큰 부상이면 당연히 큰 문제죠.. 

비싸게 주고와서 교체 할 수도 없고.

리그 개막 다 해서 어디서 선수 구해오기도 힘들고..

구해도 빨리 데려 올 수도 없고..

이 구단은 기본적인것부터 아마추어입니다. 

 

2. 노수광 이명기가 개막전 선발로 나온것도 문제입니다.

노수광은 최근 4년 연속 OPS 0.6  정도 수준의 타자이고,

 수비에서도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 상황에서

1루주자를 2루에서 살려주는 수비까지 보여웠습니다. 

 

이명기는 6라운드 지명자, 7차운드 지명권 주고

5라운드 지명 포수랑 데려온 선수입니다.

기대치를 짐작케  하죠.. 

근데 이 두선수가 개막전 주전 외야수로 출전했습니다.

 

노수광 이명기기 한화에서 제일 나은 외야수라면

그렇게 수년간 외쳤던 리빌딩,

육성이 허울뿐임을 개막전부터 증명한거죠. 

 

3. 주전 포수가 개막부터 정신 놓은 플레이를 합니다. 

포수 최재훈은 홈에 들어오는 주자보다 훨씬 먼저 공 잡아놓고..

뻘짓하다 주자를 살려주고 실점합니다. 

 

저는 처음에 우익수 이명기가 힘없는 송구를 했거나.. 

연계 플레이에서 어이없이 송구가 된줄 알았습니다.

 

이명기가 송구하는 시점 주자는 아직 3루에 도달하지도 못했습니다.

2루수가 공을 잡은 시점 , 겨우 3루 돌았습니다. 

송구가 빗나갔나?

좌타자 배터 박스에서 잡았지만

이정도면 꽤 정확한 송구였다고 봐야죠

주자는 이제 슬라이딩 시도합니다.

확대한 장면입니다.

주자의 팔만 살짝 보이죠.

여기서 바로 태그 들어갔으면 아웃이었을 가능성 높습니다.

슬라이딩 들어오는데.. 

어?? 다왔는데.. 

 

응?? 

공을 손에 쥐고 있네요?? 

세상 어느 포수가 홈 쇄도하는 주자를 잡는데

글러브에 들어온 공을 빼서 태그하죠?? 

최재훈은 주자가 홈에 들어오는것도 몰랐던 겁니다. 

정신줄 놓은거죠.. 

 

이게 새 시즌,, 새 야구 한다는 한화 선수들의 정신 상태입니다.

 

 

4. 적시타를 맞은 이태양도 문제입니다.

선발 투수가 갑자기 강판되고 급하게 올라오긴 했죠.

그래도 1-2 라는 유리한 카운트에서 등판입니다. 

근데 볼하나 던지고 바로 2타점 적시타 허용했습니다. 

 

5. 1-2 유리한 카운트에 연석 안타 허용하며 끝내버린 장시환

연장 등판한 장시환.. 

 

김혜성에서 2루타 얻어 맞고.. 이정후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러셀 상대로 1-2 유리한 카운트 잡아놓고.. 볼던지고 안타.

김준완 초구 땅볼로 홈에서 주자 잡아서 2사 만루. 

이형종 상태로 1-2 유리한 카운트 만들어 놓고

파울 파울 파울 볼 끝내기 안타.. 

 

2022시즌 KBO 리그 1-2 상황에서 

타율은 0.185  OPS는 0.434 밖에 안됩니다.

1-2에서 안타를 맞을 확률이 20%가 안되는데

두타자 연속으로?? 

한화가 실점은 3점 모두 유리한 카운트에서 허용했습니다. 

 

6. 안우진 상대로 선전했으니 된거다??

도대체 안우진 상대로 나름 선전했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6이닝 탈삼진 12개 먹었습니다.

18개 아웃카운트 중에 12개가 1루로 뛰어보지도 못하고 카운트 되었습니다.

이게 잘한겁니까? 112개나 던졌는데 7회에 못올라오게 했으니 잘했다? 

무슨 축구 점유율도르도 아니고.. ;; 뭔 의미죠? 

 

안우진이 리그 에이스 투수니까 애초에 공략하기 어려웠다 자위하는것도 웃깁니다.

그런식이면 내일 만나는 요키시는요? 

지난 4년 투수 WAR 1위가 요키시입니다. 

요키시도 강력한 투수니까 어쩔 수 없지로 위안삼을 건가요?

 

내일 선발 김민우 요키시입니다.

체급차가 크니까 포기히야 합니까?? 

 

다음주 화요일 만나는 삼성은 어떻습니까?

원태인이 나올 가능성이 높을텐데.. 

원태인은 지난 2년간 국내 투수 중 WAR 3위입니다.

원태인도 대단한 투수니까 공략하기 어렵지 라고 위안 삼나요?

 

홈 개막전은 어떤가요?

한화 홈 개막전은 SSG랑 하는데  시즌 6번째 게임

로테이션 한번 돌았으니 김광현 나올 가능성 높죠.

김광현 KBO 최고 좌완 투수중 한명이니.. 어쩔 수 없지로 또 위안 삼나요?

 

한화는 안우진 상대로 선전한것도 아닙니다. 

철저하게 쳐 발린거죠..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 

안우진의 기록이자 한화 타자의 기록입니다.

 

상대 투수가 누구니까 어쩔 수 없지.. 그게 패배의식이고..

꼴찌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십수년 꼴찌한 한화보다 약한 팀이 어디있습니까?

한화가 최약체인데..

상대가 에이스니까 잘하니까 어쩔 수 없어.

이정도면 잘한거야.. 자기 위안 삼으면

올해도 그냥 꼴찌입니다. 

 

7. 박정현의 실책. 

그거 어려운 타구였으니 놓쳐도 되는거였습니까?

아니요.. 그건 박정현이 반드시 잡았어야 했습니다.

애초에 못 잡을것 같으면 2루수에게 비켜줬어야죠.

그런 사소한 하나 하나가 누적되어

꼴찌 이글스가 만들어 지는겁니다.

 

 

한화 겨울에 뭐한거죠?

선수 영입, 관리, 육성

십수년 꼴찌하던 이글스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안우진 상대.

에이스 조기 강판되고요

완패하지 않고 동점 만들어서

연장까지 갔다

졌잘싸.. 로 위안 삼기에

세부적인 모습이 너무 안좋습니다.

 

자기 위안 삼다가 꼴찌되는건 금방입니다.

 

이제 겨우 한경기.

네 이제 겨우 한경기일 수도 있죠

 

근데 겨우 한경기가 모여서 

96 83  95

한화가 지난 3년 기록한

시즌별 패 숫자입니다.

 

 

정말 이제 한경기.

이번에는 정말 달라졌다고 보여주고 싶으면

 

요키시.

4년간 WAR 1위 투수.

근데 뭐 어쩌라고..

깨부셔 주세요.. 

 

안우진 다시 만나서.

리그 최고 투수인데 뭐 어쩌라고?

한번 털 수 있어야 합니다.

 

SSG, kt, LG 강팀들도 안우진을 잘 못털어..

근데 뭐 어쩌라고?? 

남들 못터는 투수 털어야 강팀되지.. 

 

전교 1, 2등하는 애들도 틀리는 문제야.

나도 틀려도 됩니까?

 

남들 틀리는 문제 다 틀리고

남들 맞추는 문제도 틀리고..

꼴찌네요.. 

 

이번에는 다르다면서요.

15년째 속고 있지만..

정말 다르다면서요.

 

그럼 보여주세요.

증명하세요. 

 

내일 저녁 정말 좀 달라졌나? 로 글을 쓰게 될지

역시나 믿은 내가 멍청하다 로 글을 쓰게 될지.. 

지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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