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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윤석민 마무리 성공 조건, 윤석민 마무리는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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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마무리 성공 조건 


김기태 감독이 결국 윤석민을 마무리로 쓸 모양인가 봅니다. 

마무리가 강하면 팀이 강해진다고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팀이 강해지려면 마무리'도' 강해야하는겁니다. 마무리'만' 강해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죠. 


KIA가 윤석민을 마무리로 돌려서 마무리'도' 강한 팀이 될 수 있을까요? 


마무리'도' 강한 팀이 되려면. 


1. 선발이 강해야합니다. 

일단 선발 투수가 버텨줘야하니까요. 

KIA의 윤석민의 마무리가 성공하려면 KIA 선발진이 호투해줘야합니다. 


선발 예상이 되는 KIA 투수들의 2014시즌 성적


양현종 171.1이닝 평균자책점 4.25 WHIP 1.39

임준섭 130.2이닝 평균자책점 6.06 WHIP 1.71

김진우 90.2이닝 평균자책점 5.96 WHIP 1.78

김병현 71이닝 평균자책점 7.10 WHIP 1.62

임준혁 32이닝 평균자책점 5.06 WHIP 1.63

임기준 3이닝 평균자책점 18.00 WHIP 2.67 (2012년) 시범경기 13이닝 4.85

필립 험버 시범경기 4이닝 평균자책점 2.25 

조쉬 스틴슨 시범경기 13.2이닝 평균자책점 6.59 


선발진이 풍부하다는데..  숫자만 많은 상황이고 양현종을 제외하고 확실한 투수가 아직 없습니다. 

외국인 선발 2명도 실제로 뛰어봐야 아는것이고죠.

홀튼도 시범경기 좋았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죠. 

실패할것이라고 단정지으면 안되지만 실패도 고려해야합니다. 

대비하지 않으면 대처할 수 없으니까요. 


KIA의 윤석민 마무리가 성공하려면 양현종 험버 스틴슨의 3선발이 안정적으로 활약하기를 '기대' 해야하는 상황이고요 

김진우, 김병현의 리바운딩 혹은 임트리오의 깜짝 활약, 혹은 새로운 선수가 선발 한축으로 짠 하고 등장해주기를 '기대'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2. 불펜도 강해야한다. 

선발이 잘하고 바로 마무리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마무리는 9회 등판이 가장 이상적이고. 8회 이전 등판이 많을 수록 과부화가 걸려서 시즌 운영이 힘들어집니다. 

1이닝씩 연투는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2이닝씩 연투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발 - 마무리를 이어주는 불펜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최영필 53.2이닝 3.19

김태영 50.2이닝 5.68

심동섭 45.2이닝 5.52

한승혁 58.2이닝 7.21

박준표 22.3이닝 7.94


최영필 말고는 없습니다... 

역시나 짠하고 불펜 에이스로 누군가가 등장하기를 '기대'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불펜이 이렇게 약하니까 윤석민 마무리로 쓸려는거 아닙니까? 라고 하는 분들 있을겁니다.

그런데.. 윤석민은 마무리로 쓸 것이라고 하니 불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줄 수도 없습니다. 

불펜 투수들이  7-8회를 막고, 윤석민이 마무리를 해야 정상적으로 팀이 돌아가는건데요.

불펜에서 해결하지 못하면 결국 윤석민을 당겨쓰게 될텐데..  과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겠죠.


3. 투수만 잘해서 될 문제도 아닙니다. 

이기고 있으려면 타자가 해줘야하니까요.


KIA의 2014시즌 타율은 0.288 리그 5위였습니다.

출루율은 0.355 8위 장타율 0.437 4위 

팀 홈런은 121개로 공동 4위 였습니다. 

하지만 팀 득점은 662점으로 8위에 불과했죠.


그런 상황에서 

팀내 타율 2위 안타 2위 타점 1위 득점 3위 홈런 4위 OPS 1위였던 안치홍은 군입대를 했습니다. 

팀내 타율 3위 안타 1위 타점 7위 득점 1위 도루 1위 OPS 8위였던 이대형은 버려졌습니다. (kt 이적)

(이대형의 도루 성공률은 59.5%로 안뛰는게 나았지만서도..)


올해도 어김없이 최희섭의 부활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는 상황. 

KIA 타선은 리드를 가지고 윤석민을 마문드에 올릴 수 있을까요? 


선발이 성공해야하고 

불펜이 자리잡아야하고

타선이 폭발해야합니다. 

그리고 윤석민이 잘해야합니다. 


4. 윤석민이 선발로 나오면 KIA가 강팀이 되는가? 

아닙니다. 


윤석민이 선발로 나온다고 해도 선발진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 

불펜, 마무리 문제는 여전할것이며, 타선 문제도 그대로일겁니다. 


윤석민이 선발로 나와도 IF가 현실이 되어야만 KIA는 강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그렇게 KIA팬도 아닌 한화팬이 

윤석민의 마무리를 반대하고 선발을 주장하는가. 


마무리가 선발, 불펜, 타선의 활약이 모두 있어야 등판을 할 수 있고, 가치를 발휘한다면 

선발은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아도 가치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최소한 선발은 이닝은 먹어주지 않습니까? 

선발투수가 1이닝을 더 던지면 불펜투수 1명을 아낄 수 있습니다.

불펜투수 1명을 아끼면 다음 경기에서 불펜 활용이 수월해집니다. 


선발은 이닝을 먹는것 만으로도 최소한의 역할은 한겁니다. 

마무리는? 등판을 해야하고 막아야지 그 역할을 한겁니다.


5. 극단적인 예. 


2010년 KIA의 16연패 당시 대략적인 요약입니다.


9회초까지 3-1 , 9회 3실점 역전패 3-4 

6회까지 0-10 최종 2-10 

0-4 영봉패

7회까지 3-5 9회 추가 5실점 

7회까지 2-0 , 9회 역전패 2-3 

4회까지 2-7 최종 3-7 

3회까지 0-9 최종 5-10 

4회까지 0-2 7회까지 0-8 최종 0-8 영봉패

3회까지 2-5 최종 3-6

4회까지 3-0 5,6회 6실점 3-6 , 최종 5-6 

7회까지 5-2 8회 3실점 5-5 , 연장 11회 5실점 5-10 

3회까지 1-7, 최종 2-8

0-3 영봉패 

2회까지 1-5 최종 3-5

1회 0-3 4회까지 1-5, 최종 2-7

1회 0-2 3회까지 0-3 6회까지 1-5 최종 2-5


충격적이였던 당시 KIA 16연패 당시 역전패는 4번에 불과했습니다.

6회 역전 1회 , 8회 동점 - 연장 역전 1회, 9회 역전 2회였습니다. 

나머지 12경기가 타선의 침묵, 선발진의 붕괴로 인해서 그대로 패한 경기였습니다. 


마무리가 모두 막았다고 해도 건질 수 있는 경기는 3경기에 불과합니다. 

16연패가 3승 13패가 된들 만족할 수 있겠습니까? 


KIA가 현재 완전히 추락한 원인은 마무리에만 있지 않습니다.

KIA는 마무리'만' 못하는 팀이 아니라 마무리'도' 못하는 팀이예요. 

강팀이 되려면 마무리'만' 잘해서는 안되고 마무리'도' 잘해야합니다. 


윤석민 마무리.. 

KIA 팬들은 모은 힘을 모아 IF가 현실이 되기만을 기대해야겠네요.


한화이글스와 더블어. 기적이 필요한 팀이 여기 또 있군요. 


* 그런데 윤석민 마무리 확실하긴 한건가요? 

윤석민 마무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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