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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명단, 야구 국가대표 최종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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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최종 명단이 발표되었네요 


투수

안지만 / 차우찬 /임창용 

이태양 / 유원상 / 봉중근

김광현 / 이재학 / 양현종 / 홍성무


포수

강민호 / 이재원


외야수

김현수 / 민병헌 / 손아섭 

나성범 / 나지완


내야수

박병호 / 오재원 / 김민성 

황재균 / 김상수 / 강정호


최종 명단을 보면 미필 위주의 편성을 했다고 밖에 볼 수 밖에 없겠네요. 

애초에 실력으로 간다는 안치홍 논란때문인지 무너졌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투수 좌완 김광현, 양현종은 당연히 포함되는게 맞지만 

우완 투수가 시원찮습니다. 

선발 투수가 이재학, 이태양이 있습니다. 아마 배려 홍성무 선수는 모르겠네요. 

홍성무가 선발이라고 해도 크게 활용하지는 않을것을 본다면.. 

결국 정통파 우완은 이태양 한명입니다. 헐.. 


사실상 대만 일본 2경기를 잡는게 중요하다고 보면. 

나머지 팀을 상대하는데 윤성환이 좀 아깝긴합니다

대만 일본을 제외한 팀들과의 경기도 못 버틴다면 답이 없긴하죠.. 

어쨋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필 배려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네요. 


불펜 투수는 안지만 유원상 우완 / 봉중근 좌완 / 임창용 사이드암 입니다. 

안지만 봉중근은 당연하다고 보면 유원상은 그냥 대놓고 미필 배려죠. 이태양과 같습니다. 

임창용은 최근에 급 부진한걸로 아는데 쓸만한 옆구리 투수가 없는지..


포수는 강민호에 올시즌 제일 잘나가는 이재원. 

베터랑들을 제외한다고 보면 쓸 선수가 없죠. 

올시즌 프로야구 규정 타석에 들어간 포수가 둘밖에 없기도 하고 

포수난이 심각.. 


외야수 그럭저럭. 

나지완이 수비가 시원찮은게 문제입니다.

지명타자 자리 밖에 없어서 활용도가 극히 떨어집니다.

김강민이였다면 그냥 해결되는건데.. 흠흠. 

역시 미필 배려를 했다는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음 



내야수 

1루 박병호, 유격 강정호, 3루 박석민 확정이라고 봤는데. 

박석민이 빠지고 김민성, 황재균 두명의 3루수가 포함되었습니다. 

2루수 주전으로는 오재원을 선택했고, 서건창, 정근우를 모두 탈락시켰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해결된건 아닙니다.  


이렇게 되면 1루 박병호, 2루 오재원, 3루 김민성(황재균) 유격 강정호가 됩니다. 

김민성황재균중 한명과 김상수가 백업이 되죠. 


결국 똑같습니다. 


박병호 서건창 박석민 강정호를 쓰고 

오재원 김상수를 백업으로 쓰는것과 별반 다를게 없죠. 


서건창 주전에 오재원 백업이

오재원 주전에 김민성(혹은 황재균) 백업으로 바뀐것 뿐이죠 


이건 미필 배려는 한것일뿐 기존의 논란이 되는 부분을 해소하지는 못합니다. 


주전 포지션을 뽑는데는 멀티를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해당 포지션에 그냥 들어가면 되니까요. 


멀티 포지션을 이야기하는건 제한된 엔트리에서 활용의 폭을 넓히기 위함입니다. 

굳이 주전 포지션의 선수가 멀티 포지션을 소화해야할 이유가 없는것이죠.


박병호는 1루만 보면 되는것이고 강정호는 유격만 소화할줄 알면 됩니다. 

다른 포지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 포지션이 2루수인 선수가 오재원 한명인데 

그가 멀티가 된다고 백업으로 쓴다면 웃기지 않습니까? 


멀티 포지션이 필요한 선수는 주전이 아니라 백업선수입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문제가 되는 선수는 김상수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멀티 포지션 이야기를 한다면 김상수를 뽑으면 안되는것이고. 

김상수를 뽑을거였으면 멀티포지션 이야기를 해서는 안되는 거였습니다. 


유격수 포지션이 특별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건 강정호가 없을때 이야기입니다. 

평화왕이자 누구보다 튼튼한 강정호가 버티고 있는데 전문 백업 유격수는 불필요하죠. 

리그도 아니고 몇 경기 안하고 종료되는 대회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또한 김민성 황재균을 뽑았다면 더더욱 유격수만 가능한 백업은 불필요하죠.


멀티 포지션 이야기를 하지 않고, 

내야수 중에 도루가 가능하고 발빠른 선수가 필요했다고 했다면 

(최소한 저는) 이해를 했을 겁니다. 


주자로의 능력이 가능한 선수가 김상수 말고도 많지만 

이 경우 김상수가 뽑히면 안되는 이유가 사라집니다. 


멀티 포지션 이야기를 할때 김상수는 탈락입니다. 

주자 능력을 이야기한다면 김상수는 포함입니다. 

김상수가 포함된 명단에서 김상수를 뽑는건 불만이 없습니다.

그런데 김상수가 포함될 수 없는 명단에서 김상수를 뽑는건 불만입니다. 


결론, 

이번 대표팀 명단은 명분, 이유를 상실했다고봅니다. 

극단적으로 명분을 상실한 홍명보호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이태양과 유원상은 모자랐고, 윤성환이 제외되어야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박석민이 빠져야할 이유도 없었고요. 

멀티로 서건창, 안치홍은 빠지는데 김상수는 되는건 설명이 불가합니다. 

수비가 애매한 나지완을 뽑고 수비가 좋은 김강민은 고려 대상도 안되는것도 문제가 있을 수 있죠.


애초에 최정예로 간다고 했지만, 안치홍건으로 논란이 되서 그런지.

미필 위주로 최종 결정을 하다보니 엉망이 되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런 논란이 되는게 다 병역 헤택 때문인데.. 

이런 식이면 그냥 병역 헤택을 없애버렸으면 -_-;;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아니면 야구가 아예 퇴출 되던가.. 흠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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