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새로운 외국인 선발 투수 타투스코의 첫 등판.

야구에 대한 애정이 완전히 식어버린 요즘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한화가 너무 못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는 변화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이지요. 

못하는건 참을 수 있어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건 정말 참을 수가 없습니다. 

한화가 하위권으로 내려온지 벌써 6년째인데.. 아직도 선수 능력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다는 소리가 나오면 문제있는거 아닙니까?

감독들은 선수가 허접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언제까지 반복할까요? 

선수들이 못해서 감독이 어찌할 수 없으면 그냥 다 내려놓고 나가면 되는것을.. 

연봉을 꾸역꾸역 받아 먹으면서 순위는 하위권.. 그러면서 매번 선수탓만 하고 있으니 

야구 볼 맛이 안납니다.

거기에 요즘 월드컵 시즌이죠. 

원래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많이 있습니다만 제가 야빠라서 그런건 아닙니다)

월드컵은 꿀잼이더군요.. 

물론 한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있지는 않는데 이유는 국대를 망쳐놓고 국제적 망신을 시킨

홍명보와 박주영일 꼴베기 싫어서입니다.

어쨋든 다른팀의 경기는 정말 재미나더군요.. 

메시의 모습이 연일 감탄하고 있기도 하다는 쿨럭... 

게다가 월드리그도 열리고 있죠. 한국은 단 2승에 그치고 있지만.. 

월드리그가 세계 정상급 국가들만 나오는 대회라 승리하는게 녹록치 않죠.. 

2승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21년만에 거둔 승리, 체코를 상대로 사상 첫 승리여서 더욱 갚지다는.. 

야구 이야기로 시작해서 말이 옆으로 새버렸네요..

어쨋든 한화는 못하고, 월드컵과 월드리그는 재미가 있으니 자연스레 야구를 안보게 되었는데..

오늘 한화에 새로운 투수가 등판하여 짧게 글을 적어봅니다. 

이글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Ryan Tatusko) 

196의 우월한 신장을 자랑합니다. 우완 쓰리쿼터형 투수로 140대 초반의 패스트볼을 구사하는것으로 알려져있죠.

벼나구를 뭐 던지는지는 모르겠는데.. 커터와 뭐 여러가지를 던진다고 합니다. 

어떤 변화구를 던지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얼마나 잘 던지느냐가 중요한거니..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고, 더블 A와 트리플 A에서 활약한바 있습니다. 

올해 트리플A에서는 14경기 선발 등판 79이닝 2.85의 평균자책점

51개의 삼진과 30개의 볼넷을 기록한바 있습니다.

2013시즌에는 28경기(18경기 선발) 120.2이닝 4.33 

100개의 삼진과 77개의 볼넷을 기록했었네요.

트리플 A 통산 기록은 239.1이닝 3.87 , 179삼진 126볼넷입니다.

볼넷이 꽤 많아 보이긴하지만 마이너리그 기록이 절대적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이미 마이너기록이 좋았던 클레이가  실패했고, 엘버스 역시 샐패로 돌아가는 모습이죠 

얼마나 국내리그에. 한국 문화에 적응을 잘해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보여지네요.

20일(21일인가?)에 한국에 입국한것으로 알려진 타투스코가 오늘 첫 등판을 했는데요.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4이닝 8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5자책점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아직 실망하기는 이르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입국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겨우내 리그에서 훈련을 통해서 적응을 한다고 해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시즌 중반에 언어도 통하지 않는 문화가 완전 다른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와서 일주일만에 활약을 하기를 바라는건 무리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적응을 위해 좀더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기록 자체만을 본다면 8피안타는 상당히 불만족 스럽습니다만. 

볼넷이 하나밖에 없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또한 삼진이 6개나 된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네요. 

클레이와 엘버스가 맞춰잡는 스타일이여서 중요순간마다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 

삼진 능력이 일시적인것이 아니라면 앞으로 나아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이제 한번의 등판으로 판단하는건 무리가 있어 보이고요.. 

좀 더 지켜봐야할듯 합니다.

타투스코가 한화 외국인 선발 잔혹사를 끊어줄 수 있을런지..

쓰고보니 별 내용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