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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앨버스 데뷔전 승리.. 송광민, 정현석 홈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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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123456789101112131415RHEB
삼성002100020------51022
한화00000631-------101407


2연속 역전패를 당했던 한화가, 역전승으로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단단해진 타선의 힘이 느껴진 경기였고, 부진했던 하위타선이 살아난 경기였습니다. 


1. 선발 앨버스 


앨버스의 공은 그리 빠르지 않았습니다. 

삼성 타자들은 앨버스의 공을 나름 쉽게 공략해나갔죠. 

앨버스는 1, 2회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더블플레이 유도, 수비수(피에)의 호수비가 나오면서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런데 3회 나바로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실점을 하고 말죠.. 

4회 박한이에게 희생타로 추가 실점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많은 안타와 출루를 허용하면서도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구속이 빠르지 않았지만 군더더기 없는 빠른 투구 동작은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구속만 조금 더 올라온다면 믿고 쓸 수 있을것 같습니다. 


2. 타선의 폭발. 


선발 배영수에 막혀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던 한화 타선은 6회 김상수의 실책이후 활활 불타오릅니다.

6회 1사 이후 정현석의 쉬운 타구를 김상수가 놓치면서 살려주게 되는데.. 

이후 고동진의 안타가 나왔고,, 송광민의 동점 3점 홈런이 터집니다.! 

배영수의 몸쪽 공략을 예상한 완벽한 스윙이 만들어낸 홈런이였죠.

그리고 올시즌 기대에 못 미치며 욕을 한사발씩 들이키던 김회성이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

백투백 홈런을 맞고 역전패 당했던 전날 경기를 백투백으로 그대로 돌려준 통쾌한 장면이였습니다.


정범모가 (당연히) 아웃되었지만 이용규 정근우 피에의 상위 타선이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한화는 2점을 더 추가합니다!

게속된 찬스에서 김태균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1이닝 2아웃이라는 기록을 남긴것이 옥의 티 


7회에도 한화 타선은 식을줄 모르고 정현석의 안타와 고동진을 볼넷으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김회성이 적시타를 기록하며 추가점을 기록하죠..


정범모가 (당연히) 아웃되었지만 이용규, 정근우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2점을 더 뽑았고,, 

피에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김태균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 더 달아나지 못한것이 옥의 티 


선발 예정이던 윤근영이 불펜 투입되어 8회 2실점을 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8회말 정현석의 솔로 홈런이 터집니다. ㄷㄷ 



3. 강력한 상위 타선과 말아먹는 4번타자, 살아난 하위타선 


이용규 정근우 피에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이 상상 이상입니다. 

오늘 15타석 12타수 5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용규는 타율이 3할, 사사구가 없어 출루율로 3할이지만 중요한 순간 마다 안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근우의 타율은 2할 5푼에 불과하지만, 볼넷이 벌써 7개로 출루율이 0.526입니다.

그리고 이를 불러들이는건 피에, 피에는 장타가 2루타 1개뿐이지만, 타율이 무려 0.438

출루율은 0.526나 되죠. 그리고 삼진이 하나도 없습니다. 

좋아하는 공이 들어오면 빠르게 승부하지만 나쁜 공에는 방망이가 잘 나가지 않습니다. 

주자가 있는 경우 큰 스윙을 자제하고,, 주자가 없는 경우는 또 큰것을 노려보기도 합니다. 

이용규선수의 출루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2, 3번 타선의 엄청난 출루율이 덮어주고 있죠. 


문제는 이들을 불러들여야하는 김태균이 부진하다는것.. 

한화가 상위 타순의 엄청난 활약에도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김태균 타율이 0.188 ,, 개막전 출발이 나쁘지 않았다고 봤는데 완전히 흐트러졌습니다. 

김태균을 의심한적은 없는데.. 감독이 휴식을 생각할 만큼 상태가 별로입니다. 

4경기에 득점권 상황만 8번, 주자는 무려 20명이였는데.. 타점은 고작 2개 밖에 안됩니다.


하위타순도 서서히 경기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정현석, 송광민, 고동진, 이양기가 상당히 잘해주고 있죠.

정현석, 송광민은 벌써 2홈런, 고동진은 3할 타율, 이양기는 대타로 4타수 2안타를 기록중입니다. 

마수걸이 홈런에 추가 적시타 까지 기록하며 김회성까지 살아났습니다. 


김태균 이후를 걱정했습니다만.. 김태균만 살아나지 못하고 있네요.

(당연히) 아웃되는 포수는 그냥 없는 셈 칩시다. 


4. 불펜..


성급하지 않았으면 했는데.. 

2번의 역전패에 더 밀리면 시즌을 날릴 수 있다고 판단한건지.. 

내일 선발 예정이던 윤근영 투수를 불펜이 투입하는 강수를 둡니다. 


3연전을 치루면서 불펜 소모가 많은 상황에서 대책이 필요하긴 했죠. 

역전을 해서 3점차였지만 너무 불안한 상황..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장기적으로 이득이 되겠냐는 점인데요. 


윤근영 대신 선발에 들어갈 (내일 선발은 이동걸선수더군요) 투수가 나름 이닝을 먹어줘야합니다.

선발을 불펜으로 돌리고, 땜빵투수를 선발로 썼는데.. 그 투수가 2, 3이닝만에 내려오게되면.. 

불펜은 더 과부하가 걸리겠죠? .. 


또한 첫 등판에서 호투했던 기존 4인 선발이 지속적으로 선전을 해줘야 합니다. 

한명의 선발을 뒤로 돌린 만큼 양적으로 불리해진 상황이라.. 남은 선발진이 잘해줘야합니다. 

만약 선발진이 붕괴된다면.. 한화투수진에 헬게이트가 열릴 수 있겠습니다. 


앞문을 지키는 장수를 뒷문으로 돌리는건 정말 신중해야합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뒷문을 지키기 전에 앞문이 털려서.. 

성을 내주는 경우가 생기니까요.


어쨋든 오늘 경기만 본다면 나쁘지 않았던 선택으로 봐야겠고요. 

내일 선발 이동걸선수가 호투해주기를 기대하는 수 밖에 없겠죠.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김혁민 선수가 나왔다는 점인데요. 

5점의 리드를 안심하지 못해 승리조 불펜이 나오는 상황은.. 

6점차에도 송창식이 등판했던 작년을 떠올리게 합니다. 


오늘 김혁민의 등판은 결국 장기적으로 한화에 치명상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수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한경기에 너무 집착해서 불펜을 혹사한다면 

결국 시즌을 망치고 팀을 망치게 될것입니다. 


5. 이동걸. 





소위 말하는 땜빵 선발의 중책을 맡게된 이동걸 선수입니다. 

삼성 출신으로 2군 드래프트를 통해서 한화에서 영입한 투수죠. 

1983년생으로 나이도 꽉찬(?) 투수입니다. 

1군 기록은 19.2이닝 1홀드 6.41의 평균자책점이 전부입니다. 


사실 이 투수에 대해서 아는바가 전무합니다. 

(전 한화 이글스 선수들도 잘 몰라요 ㅡㅡ)


잘은 모르겠고, 이닝만 어느정도 먹어줬으면 합니다.. 

만.. 김응용 감독 성향상. 이동걸이 부진하면 바로 불펜 총 투입을 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어쨋든 현재 순위는 평화롭습니다.


순위구단경기승률승차연속출루율장타율
1삼성42200.5000.01패0.3460.422
1두산42200.5000.01승0.3770.443
1LG42200.5000.01승0.4080.458
1넥센42200.5000.01패0.3760.524
1롯데21100.5000.01승0.3830.514
1SK42200.5000.01패0.3610.399
1NC21100.5000.01승0.3420.371
1KIA42200.5000.01패0.2870.268
1한화42200.5000.01승0.3920.458
동률일 경우 지난 시즌 순위대로 정렬을 하는 기준에 따라 한화는 가장 아래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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