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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한화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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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에 빠졌던 한화가 어렵싸리 연패를 탈출했습니다.
류현진이 1회부터 실점하면서 어렵게 시작된 경기는 6회 추승우 클락 김태균 이범호의 4연속 안타로 동점은 만들었으나 자동아웃 라인이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고..


덕 클락
1회초 뜬공 아웃을 제외하고 4회 6회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8회에는 기어이 역전 2점홈런을 치면서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는데 1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클락은 좌완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오늘 홈런이 좌완투수에게서 뽑은 홈런이라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김태균
4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주자가 있을때나 없을때나 안타를 기록해 주었는데..
그의 뒤에 약한 타자들이 줄줄히 나오는 한화의 현실을 생각하면
그는 안타보다는 홈런을 노리는 타격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5번 이범호 6번 김태완이 있는데 무슨 말이냐구요?
이범호는 오늘 폭풍 병살 2개를 치면서..  김태균은 2번이나 죽였습니다. -_-;

김태완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팀 사정상 출전을 하고 있지만
그가 마지막으로 안타를 날은 5월 11일이고 현재 15타수 무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0.287의 타율은 0.265까지 떨어졌네요..

이범호
앞서 말했듯 폭풍 병살타 2개를 기록하면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얼굴과 홈런..  그리고 수비 때문에 까기는 쉽지 않습니다.

김태완
아무래도 쉬어야 할것 같습니다.
너무 안좋아요..
최근 15타수 무안타로 2~5번의 뻥야구라인에서 탈퇴 7~9번의 자동아웃 라인에 가입한 상태입니다.
대신해줄 선수가 없다는 점이 그를 기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건지도 모르겠네요..
김태균, 김태완이 빠졌을때 선발 출전한 피자도형님은 더이상 피자님이 주전으로 뛸 수 없다는것은 확실히 보여주었죠


류현진
오늘 안타를 10개나 내줬습니다. 시즌 2번째 10피안타 경기네요..
경기내내 상태가 안좋아 보였습니다. ㅠ ㅠ

하지만 10안타를 맞고도 4실점으로 막은건 류현진이기 때문에 가능한것 같기도 합니다. 볼넷을 한개 밖에 안내준것도 위안거리구요..

올해 안타를 엄청 많이 내주는것 같지만 피안타율은 오히려 작년보다 낮습니다. (피안타율 2007년 0.251 2008년 0.239)

팔꿈치에 이상이 있다는 이야기가 자꾸 들리던데..
별일 아니겠지 아니겠지 생각은 하는데.. 부상이라도 당할까봐 겁이 나긴 합니다.
부진해도 류현진이 없으면 한화이글스 정말 눈물이 나는 선발진이라는..
한화투수중 최다이닝 최다탈삼진, 선발투수중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

그저 아프지만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윤규진
류현진이 일찍 내려간 마운드를 잘 지켰습니다.
뜬금 볼질을 잠시 했지만 볼넷은 허용치 않았고, 2 2/3이닝동안 2안타만 내주고 깔끔허니 막았네요

토마스
뒷문 완전 깔끔해졌습니다. ^^
1안타 맞았지만 공 14개로 깔끔허니 마무리 하고 8세이브째 기록하며 세이브 순위 4위가 되었습니다.
5월달 평균자책점 2.08 WHIP 0.81 피안타율 0.194로 정말 좋습니다.
그나마 자책점도 5월 1일에 기록한것이고.. 이후 단 한점의 실점도 없습니다.
최근 삼성의 오승환보다 더 안전한 마무리로 인식되고 있다는 ㅎㅎ

<뱀발>
자동아웃 라인(7~9번타자) - 한상훈 이희근 김민재
중심타선의 홈런이 너무 강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한화의 자동아웃 라인 정말 대단합니다.

자동아웃 라인의 타율 한상훈 0.140 이희근 0.148 김민재 0.231

한상훈의 타격은 시즌초 부터 유명했고.. 이희근은 순식간에 들어왔다 사라지더군요.
민재옹도 시즌초에 좋았는데 최근에 몸상태가 안좋아서는 공격이 시들해졌고.. 수비까지 불안해졌다는..

민재옹이야 몸이 안좋아서 그렇다치고 한상훈 이희근 너무 대놓고 자동아웃입니다.
덕아웃에 무슨 꿀단지라도 숨겨놨는지 -_-;;

한상훈 이희근, 이 두선수 타율 합쳐도 0.288로 3할이 안됩니다.
이정도면 제대로 자동아웃이라 할만하지 않나요?

내일 경기는 한화의 정신적 지주 송진우선수와 올시즌 최고의 히트상품중 하나인 김광현선수의 대결입니다.

1989년 데뷔한 회장님과 1988년생인 김광현
시즌 초반 부진하다 최근 2경기 쾌투하신 회장님과 시즌 초반 폭주하다 최근 2경기 주춤한 김광현..
이닝당 0.5개의 삼진을 잡는 회장님과 이닝당 1개의 삼진을 잡는 김광현
130중반의 느린 직구를 던지는 회장님과 140후반의 강속구를 작렬시키는 김광현..

송진우선수의 쾌투와 한화이글스의 연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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