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원컵 결승전

    2013.02.25(월) 오전 1시 00분

    브래드포드vs스완지시티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캐피탈원컵 결승전이 25일 새벽 01시 (한국시각)에 열립니다. 

    캐피탈원컵은 풋볼 리그 컵으로 후원사의 이름을 사용합니다.지난해까지는 칼링컵으로 불렸죠 

    잉글랜드 프로축구 풋볼 리그 2 이내의 팀들만 참여가능한 대회입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속한 모든 클럽이 참가하는 FA컵과는 참여가능한 팀에서 차이가 나죠.


    캐피탈원컵에 대해서 왜 이야기 하느냐.. 기성용선수의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결승전에 올라있기 때문입니다. 

    기성용선수는 스완지시티 이적후 첫 우승 도전 경기이고요, 스완지시티도 주요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경기이죠.


    이 경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스완지시티와 경기를 하게되는 상대팀이 디비전2(4부리그)소속팀이기 때문입니다.

    브래드포드 시티이죠. 


    스완지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 참가하는 최초의 웨일스 클럽입니다.

    2010-11시즌 풋볼 리그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3위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승격에 성공했었습니다.

    승격 첫해이던 2011-12 시즌 1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킨바 있고, 올시즌에도 9승 7무 8패로 8위에 올라 선전중이죠. 


    스완지시티는 2라운드부터 출전했고요.

    2라운드에서 챔피언십 소속인 반즐리FC에게 3:1승리를 합니다. 

    3라운드에서 풋볼리그1(3부리그) 크롤리 타운에게 3:2로 힙겹게 승리를합니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2골을 헌납하며 1:2로 뒤지게되죠. 후반 29분에 동점골을 넣고,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합니다.

    4라운드에서는 리버풀을 상대하게되는데 3:1의 완승을 거둡니다. 2골을 먼저 넣고, 한골을 내주었지만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넣었죠

    8강전에서는 챔피언십 소속의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1:0 승리를 따냈고요. 4강에서 첼시FC를 만납니다.

    스완지시티는 첼시와의 4강 1차전 원전경기에서 2:0 승리를 하면서 기선을 제압했고, 2차전 홈경기를 0:0으로 마치면서 결승에 진출하죠.

    스완지시티의 결승행도 만만치는 않았지만 브래드포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브래드 포드는 디비전2(4부리그) 소속팀입니다.

    리그에서 8승 2무 5패로 11위에 올라있는 평범한(?)팀입니다. 


    리그의 수준 차를 고려하면 두 팀은 사실 상대가 안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말을 기억해야할겁니다.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자다.

    브래드포드는 살아남은 자입니다. 현재 소속되어있는 리그가 4부리그라고 무시할 수 없다는거죠. 


    브래드포드 시티가 결승까지 오르는 과정은 당연히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1라운드에서 부터 한단계 상위 리그인 풋볼리그1(3부리그) 노츠카운티를 만났는데요. 

    연장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힘겹게 제압하며 2라운드에 진출합니다.


    2라운드에서는 한단계 더 높은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팀인 왓포드를 만나죠. 

    후반 중반 선제골을 내주고 0:1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었는데 후반 39분에 동점골을 넣고 기사회생하더니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넣고 승리를 따내는 드라마를 연출합니다.


    3라운드에서는 같은 풋볼리그2 소속의 버튼 알비온을 상대하게되는데요. 

    같은 리그 소속팀이였지만 역시 만만치 않은 경기였습니다.

    3라운드에서는 초반 2골을 먼저 내주며 더 어려운 경기를 하죠.

    하지만 브래드포드는 후반 38분에 만회골, 종료직전에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연장전으로 승부를 가지고 갑니다.

    그리고 연장전에서 득점에 성공한팀은 당연히(?) 브래드포드였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올라온것만해도 대단한거였죠. 

    4라운드부터 상대할 팀은 EPL 소속의 팀들이였거든요.


    4라운드 상대는 위건 애슬래틱 FC였습니다. 

    위건이 EPL 강등권에서 빌빌거리고 있으니 쉬운 상대 같지만 엄연히 EPL 소속팀이라 4부리그 팀과는 위상 차가 넘사벽이죠 

    어쨋든 브래드포드의 질주는 멈춤이 없었습니다. 

    브래드포드는 위건과 0:0으로 비긴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8강전에 오르게됩니다.


    8강 상대는 그 이름도 유명한 아스날FC였습니다.

    아스날이 수년째 무관에 그치며 조롱을 당하고 있지만 그 전력이 브래드포드가 비할바는 아니였죠. 

    실제로 브래드포드는 아스날에게 전반 16분 선제골을 내주면 끌려갔습니다. 

    후반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도 뒤지고 있던 브래드포드의 돌풍은 여기서 멈추는듯했습니다. 

    하지만 패색이 짙던 후반 43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죠 ㄷㄷ 

    그리고 승부차기까지 끌고갔고..  3:2로 승리를 따냅니다. 


    대망의 준결승. 상대는 아스톤빌라.

    아스톤빌라가 올시즌 강등권에서 헤매고 있지만 디비전2 팀이 넘보기에는 어려운 상대였죠.

    4강전은 홈&어웨이 경기로 치러졌는데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무려 3골을 기록하며 3:1 완승을 거둡니다. 

    선제골을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를 진행했던 이전 경기와 달리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쉬운(?) 경기를 하죠 

    후반 37분 실점을 하지만 후반 88분 쐐기골을 작렬하며 완승을 확정짓습니다.


    이후 2차전에서 1:2로 패하지만 합게 4:3으로 브래드포드는 결승에 진출하게됩니다.


    두팀의 운명(?)을 건 경기가 25일 01시에 펼쳐입니다.

    캐피탈원컵 결승전 경기 중계는 JTBC를 통해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는 네이버에서 중계를 해준다고 하는데요. 확실치는 않네요. 


    우승팀에게는 유에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집니다. 


    승자는 누가 될까요? 



    Posted by 새벽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