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핸드볼선수권(남자) 한국 5전 전패 16강 진출실패.. 세계핸드볼선수권 16강 대진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핸드볼선수권에서 조별리그 5전 전패를 기록하고 말았네요.. 

런던올림픽 본선에서도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전패를 했었는데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더욱 충격적이였던것은 이번 대회 같은 조에 아시아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게도 패했다는 점입니다.

핸드볼, 하키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제대회에서 선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앞으로는 점점 힘들어질것으로 보이죠.

능력있는 선수는 점점 4대 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로 가는 현상이 두드러 지고 있는게 현실이니 선수 수급 자체가 힘들어지고 있죠.

핸드볼, 하키의 경우 선수 수급, 지원이 조금만 잘 이루어지면 국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요.

문제는 선수 수급, 지원 모두 강제적으로 할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4대 스포츠의 경우 기업이 운영하는곳이 대부분이죠. 실제 운영 자체만으로 흑자를 내지는 못하지만 그 외적으로 얻는것이 분명있죠.

그런것이 없다면 많은 돈을 들여가면서 야구단, 축구단을 운영할 필요가 없죠. 

돈만 많이 들고 얻는것은 없는데 뭐하로 돈 많이드는 야구단 운영을 하겠습니까? 핸드볼, 하키, 더 적은 돈으로 운영이 가능한데요? 

더 많은 자금이 들지만 그것으로 투자 만큼의 이익을 얻을 수 있으니 그곳에 돈을 투자한다고 봅니다. 

핸드볼, 하키의 경우 그게 안되니 투자도 안된다고 보고요. 

돈은 결국 돈이 되는데 모인다고 보거든요. 

국내의 인기도, 돈, 명예등을 고려할때 선수들이 선택할 종목은 결국 정해져있는것이죠 

핸드볼, 하키보다는 4대 스포츠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건 당연합니다. 

내가 능력이 좋은 선수라고 할때 과연 어떤 종목을 선택할지를 생각해보면 답은 나와있죠.

물론 어릴때 핸드볼, 하키에 매력을 느껴서 선택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매력을 느낀다라는 것도 결국 인기와 부합되죠. 인기가 많은 야구와 축구, 비인기종목의 하키와 핸드볼 과연 어떤 종목을 많이 보고 어떤 종목에 매력을 느낄지 역시 답은 나와있다고 봅니다. 더 많이 노출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열광하는 종목에 스포츠 꿈나무들도 눈이 갈 수 밖에 없죠. 

결국 계속 반복되는거죠. 현재 인기있는 종목을 어린 아이들이 많이 볼 수 밖에 없고. 그 아이들의 꿈은 4대 스포츠로 향햘 수 밖에 없으며. 

돈 역시 인기 스포츠에 몰릴 수 밖에 없다. 돈이 몰리는 곳에 사람도 몰립니다. 사람이 몰리는곳에 돈이 몰리고요.. 

국제 경쟁력이 있는 종목에 국가적으로 지원을 할 수 있지만 사실 이것도 한계가 있는것이죠. 

또 하나의 문제라면 이번 대회가 세계선수권대회라는 점입니다. 세계선수권의 경우 해당 종목을 대표하는 대회의 성격이 강하지만 현실적인 혜택을 감안하면 동기부여가 안되는 대회라고 할 수 있죠. 올림픽, 아시안게임처럼 병역혜택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두 대회에 비해 국내에서의 관심도도 떨어집니다. 

즉, 세계선수권에서 최선을 다해야할 이유가 없어지는 거죠. 여자팀의 경우도 올림픽에서의 선전만큼 세계선수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역시 비슷한 이유라고 봅니다. 태극마크를 단 선수라면 최선을 다해야하는것이 맞지만 현실을 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 성적은 너무 처참하긴 했죠.. 사우디에게 까지 질줄은 몰랐거든요.

어쨋든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5전전패로 꼴찌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팀은 16강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세계선수권은 계속됩니다.

한국팀도 대회가 끝난건 아니고 순위결정전이 있을것으로 보이는데요. 

21~24위전에 출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꼴지는 면했으면 하네요.. ;;

조별리그 순위입니다. 뒤에 투팀은 조별리그 탈락팀인거죠 

A조 독일 프랑스 브라질 터키 / 아르헨티나 몬테네그로 

B조 덴마크 러시아 아이슬란드 마케도니아 / 카타르 칠레

C조 슬로베니아 폴란드 세르비아 벨라루스 / 사우디 한국

D조 크로아티아 스페인 헝가리 이집트 / 알제리 호주

16강 대진입니다.

1월 20일 23:45 독일 : 마케도니아 

1월 21일 01:30 브라질 : 러시아 

1월 21일 04:15 아이슬란드 : 프랑스

1월 21일 04:15 덴마크 : 터키 

1월 22일 03:00 슬로베니아 : 이집트 

1월 22일 03:00 세르비아 : 스페인

1월 22일 05:30 헝가리 : 폴란드 

1월 22일 05:30 크로아티아 : 벨라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