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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이글스 완패.. 선수와 감독의 합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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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 경기 리뷰 오랜만에 씁니다(라고 쓰고 깝니다 라고 읽는)


* 타자를 깝니다 *

아. 이 선수들 정말 뭔가요? 아무 생각없이 야구 하는것 같습니다.
오늘 롯데 선발 고원준은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볼넷이 무려 6개였죠. 헌데 한화 타자들은 이를 전혀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1회
1번 한상훈 볼넷 출루
2번 강동우 초구 병살타 ;;;
3번 장성호 볼넷 출루
4번 최진행 2구 땅볼 아웃 ;;;

2회
5번 가르시아 2구 땅볼 아웃 ;;
6번 김경언 볼넷 출루
7번 이대수 초구 땅볼 아웃 ;;
8번 전현태 2구 뜬공 아웃 ;;

3회
1사 2, 3루 4번 최진행 3구 땅볼 아웃. (뭐 1득점 했지만)
2사 1, 3루 7번 이대수 2구 땅볼 아웃.

4회
8번 전현태 1루에서 신경현 희생번트때 3루까지 뛰다 횡사 ;;;

5회
1사 1루 4번 최진행 초구 뜬공 아웃 ;;

6회
1사 1, 2루 9번 신경현 초구 뜬공 아웃 ;;

볼넷을 주면서 흔들리는 투수를 상대로 왜 그리 급한 공격을 하는 겁니까?
주자 있는 상황에서 초구 2구 건들여서 제대로 살아간게 없네요. ;;

노림수로 초구를 공략해서 성공하는 경우는 꽤 많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초구 공략 타율은 높은 편으로 알구 있구요.
하지만 말이죠 그것도 때에 따라서 하는거 아닙니까?
상대 투수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좀 더 침착하고 길게 승부를 봐야죠..
초구를 노렸으면 성공을 하던지요.. 그것도 아니고..
알아서 상대 투수 기를 살려줍디다..

특히 4번 최진행.. 2구 땅볼 아웃, 3구 땅볼 아웃, 초구 뜬공 아웃으로 트리플 크라운;; 달성했네요.
결국 8회 교체 당하는 수모까지 당했죠 . 장타력 실종에 똑딱질로 살아가는데.. 참.. ;;

전현태.. 진심 1툴입니다.  발만 빠르죠.
발만 빠르니 상황 판단이 안되니 전혀 이용을 못합니다.
공은 더 빠르거든요 ;;;
희생번트때 3루까지 가다가 여유있게 죽는거 보고.. 참 어이가..
전현태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정말 어쩔려고 이러는지..
멀티히트 기록했지만 다 묻혀버렸습니다...

그렇게 찬스를 쉽게 무산시키면선도 초반 흔들리던 김혁민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한화는 롯데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런데..

* 감독을 깝니다 *

감독은 7회 2사후 류현진 카드를 꺼내듭니다.
(무슨 이유가 있더라도 선발의 불펜 투입을 극도로 싫어하는 편이라서 내키지 않았지만.. )
1, 2루의 위기를 류현진이 넘어갑니다.

하지만 8회 사단이 나고 맙니다.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안타, 다음 타자 홍성흔에게 안타 ,, 그리고 강민호에게 2볼..
그리고 나서야 투수가 교체됩니다.

류현진은 7회까지만 던졌어야 했습니다. 한타자만 마무리 해도 충분했죠.
아니라면 8회 이대호에게 안타를 내줬을때 바꿨어야 했습니다.
아니 그것도 아니라면 늦었지만 무사 1, 2루에서는 바꾸었어야 했습니다.
헌데 2안타와 볼넷 2개를 주고서야 투수를 교체합니다.

투수는 마무리 바티스타 였지만 바티스타도 인간인지라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더군요.
볼넷.. 볼넷.. 밀어내기 .. 그리고 만루홈런..

상태가 좋지 않은 류현진을 끌고 간것도.. 바티스타를 최악의 상황에서 올린것도 감독입니다.
감독 잘못 100%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경기는 선수가 하는거지만. 그 선수를 기용하는건 감독 몫입니다.
선수들 능력이 딸려서 지는건 어쩔 수 없지만 있는 선수도 제대로 활용 못하면 감독이 욕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3:3의 상황. 타자들의 삽질로 더 많은 점수를 내지 못한 상황이였기에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었겠지만 
일반적인 투수교체만 했어도 7회까지 3:3이던 점수가 3:9로 변하는 대패는 하지 않았을 겁니다. 

* 류현진 *

도대체 얘 뭘보고 2~3경기 불펜 경기후 선발 출전시킨다고 하는거죠?
공이 140도 안나옵니다. 제구도 그닥이구요..
얘 잡을일 있나요? 얘는 지금 그냥 쉬어야 할것 같은데 말입니다. ;;;
류현진이라서 130대 공을 던져도 이길 수 있는게 아니라
140대 중반을 던지는 류현진이라서 이길 수 있는 겁니다.

* 답없는 한화 *

류현진이 정상이 아니라면 한화 선발은 양훈, 김혁민이 원투펀치가 됩니다.
거기에 안승민이 바치게되고.. 4, 5선발은 장민제 그리고 장민제보다 못한 선수가 들어오겠죠..
선발이 최소한의 버티기가 안되면 불펜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천하의 오승환도 팀이 이기고 있어야 세이브를 올릴 수 있습니다.

바티스타가 이기는 , 세이브 상황에 나오지 못하면 한화는 희망이 없습니다.
바티스타가 세이브 상황에 나오지 못하는것은 팀이 지고 있거나 동점이라는 이야기인데..
이런 상황에서 마무리를 쓰는건 너무 비효율적이죠.

누누히 말하지만 한화는 지금 역전패를 신경쓸때가 아닙니다.
무수히 많이 일어나고 있는 초반부터 지고 있는 경기를 신경쓸때죠.
꽤 많은 역전승에도 7위에 머무리고 있는건 역전패때문이 아니라 경기 초반부터 리드 당하는 경기가 많기 때문입니다.
5회까지 리드하는 경기가 가장 적은게 한화입니다.

역전패 걱정은 KIA, LG 정도는 되야지 할 수 있는 겁니다.
불펜야구는 선발이 어느정도 되거나, 불펜이 엄청 풍부한 삼성이나 SK정도는 되야지 할 수 있는 겁니다.

지금의 선발에 바티스타 마무리라..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네요

답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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