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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양운이라 놀려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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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운이라 놀려서 미안해
2005년 드레프트 당시 오승환, 윤석민, 정근우를 제치고(?) 한화가 선택한 투수
그만큼 기대가 많았던 선수지만 실력보다는 운으로 승리를 많이 챙겨간다고
양운으로 놀림받던 선수 ;

작년 8월 12일 SK와의 경기에서 5이닝만 던지고도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되면서
5이닝 완봉승을 거두면서 역시 운은 타고났다는 선수 ;;

그렇게 놀림받던 그가 오늘 경기에서 일을 냅니다.
지난 경기까지 팀타율(0.298) 팀홈런(13개) 1위
63득점 2위인 우리히어로즈를 상대로
6 1/3이닝 2안타 2볼넷 무실점 투구를 선보입니다.
그가 정녕 우리가 알고 있던 양훈이란 말이니까?

사실 더 던질 수 있었는데 물집이 잡혀서 교체되었다고 합니다.
양훈선수 운이 없는것 같다는... 완봉도 가능했는데 말이죠

그의 선발 최고 기록은 3년전 신인때인 2005년 5월 4일
SK전에서 기록한 6 1/3이닝 2안타 5볼넷 2실점이였습니다.

입단이후 주로 불펜투수로 활약했기 때문에 선발경험이 별로 없었긴 하지만
대부분의 선발 성적이 5이닝을 버티지 못했었는데..
오늘 양훈선수의 모습은 정말 제가 알던 그 양훈이 아니였습니다.

3회 2사에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준이후 6회 1사이후 브룸바에게 2루타를 내주기전까지
11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할때는 정말.. 꿈이아닌가 싶었습니다.

정민철선수가 부진하고, 송진우선수가 5회를 버티는게 힘겹고
유원상 선수가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무너져버린 한화 선발진..
류현진 혼자 4월을 버텨가야하나 싶었는데..
양훈이 한줄기 빛을 내려주는 건가요..


사과드립니다. 그동안 양운이라 놀려서 미안합니다.

꽃범호 각성?
첫 20홈런을 기록한 2004년이후 홈런 숫자는 20개를 유지했지만..
타율은 한움큼씩 까먹던 한화의 마스코트 꽃범호선수..
2004년 타율 0.308 홈런 23
2005년 타율 0.273 홈런 26
2006년 타율 0.257 홈런 20
2007년 타율 0.246 홈런 21
이랬던 그가 각성한것일까요?

시즌 초반 이범호선수의 성적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경기에서도 홈런을 기록하며 4개째 홈런을 기록하는등
4타석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 3할을 회복했습니다.
볼넷/삼진 비율도 점점 좋아지더니..
초반이긴 하지만 10볼넷 6삼진으로 볼넷/삼진비율이 1.0을 넘고 있습니다.

한화 이범호 솔로 홈런만 두개!
과연 꽃범호는 2004년의 영광을 다시 찾으며 얼굴 값을 할 수 있을까요?

김태균..
초반 결장에서 돌아온후 홈런을 뻥뻥 치면서 상승세일것 같던 김태균
그가 오늘 경기까지 타율이 0.250이랍니다. 응??
하긴 2할 5푼의 타율에도 장타율이 6할이 넘는데다 초반이기 때문에
몇경기 몰아치면 금방 3할에 도달할것이니 문제가 안되는데
1볼넷에 8삼진은 조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원래 이런 선수가 아닌데.. 올시즌 안걸어 나가기로 작정을 한걸까요?
작년 같았음.. 그래 김태균이 해결하지 않으면 누가 해결? 이런 마음이였을껀데..
올시즌 이범호가 잘하고 있으니.. 좀 걸어나가도 되는데.. 라는 이기적인 마음이 싹트는 군요

클락
더이상 말이 필요없어졌습니다.
벌써 4홈런입니다.
타격은 다소 떨어지는줄 알았는데.. 이건 머..
제대로 골랐습니다.
타점이 8점뿐이(?) 안되지만..
그거야 한화의 테이블 세터진이 상태가 메롱이라 그런것같고..
지금같은 타격이라면 왕녕의 신남연옹, 수비와 스피드를 장착한 크루즈가 되겠네요
적극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도 좋구요
완소 클락이 되버렸다는..

윤규진-안영명
중간 마무리가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발 붕괴-불펜 패전처리//선발 호투-불펜 불지르기
공식이 된다면 정말 미래는 없는데 말이죠
까고 말고 할것도 없고.. 무조건 잘해줘야 됩니다.
점수차가 있어서 다행이긴 했지만..
편하게 보다가 급 긴장했습니다.

토마스
윤규진과 안영명이 불안한 투구를 한 상황에서
토마스를 올려야 한다는게 정말 눈물이 납니다.
더이상 말이 필요없어졌습니다.
컨트롤은 다소 떨어지는줄 알았지만.. 이건 머..
제대로 골랐습니다.
투구이닝이 6 2/3이닝 밖에안되지만..
9안타를 맞으면서 피안타율이 0.346되고, WHIP이 1.65나 됩니다.
4실점 3자책에 4.0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입니다.
무려 마무리 투수가 말이죠
지금 같은 투구라면 작년의 세드릭.. 이 마무리로 온격이 되겠네요
구속만 빠르면서 맞을건 다 맞구요
안습 토마스가 되버렸다는..
돌려막기 할 투수가 마땅치 않다는게..

추승우
고동진과 같이쓸 테이블세터진 구했다고 엄청 좋아했는디..
정말 정말 기대했던 선수였는데 초반 반짝하고 가라 앉았죠..
결국 초반이후 부진으로 선발 제외되었던 추승우 선수가
오늘 대타로 나와서 15타석만에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4월 6일 기아전이 마지막 안타이니 안타 하나 추가하는데 열흘이나 걸렸네요..
이제 다시 좀 올라가야죠?

한상훈
33타석 31타수 1안타를 기록중입니다.
하.. 한상훈이 이렇게 부진할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는데 말이죠
결국 2루자리도 이적해온 이여상선수에게 빼았겼습니다.
한상훈..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한상훈이 있었기에 두산 고영민의 2루 수비도 부러워하지 않았는데..
타격이 너무 부진하니.. 수비는 볼 수도 없네요..
군대 안보내줘서 삐졌나 -_-; 보냈어야 했던 것일까요..

이여상
한상훈을 이야기하면서 이여상을 이야기 안할 수 없죠.
한상훈의 부진(?)으로 바로 2루자리를 꽤찬 이여상..
타격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이적후 첫 타점도 기록했고..
20타수 6안타를 기록중인데 그중 2루타가 4개나 된다는
2루 주인이 완전히 바뀌는건지도 모르겠군요..

* 각종 수치와 통계는 출처 : 이닝(http://www.inn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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