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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병불허전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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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프로야구 한화 : 삼성 15차전

2010년 8월 13일 금요일
한화 : 삼성 시즌 15차전
한화 5 : 11 삼성
상대전적 4승 11패
시즌전적 41승 65패


예전에 LG와 롯데의 경기를 보고 병불허전이라며 비꼬는 말을 한적이 있다. 
LG와 롯데에게 사과한다. 
진짜 병불허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팀은 따로 있다... 한화라고.. 

병불허전. 

오늘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 부에노의 첫 선발 등판 날이였다. 
부에노는 볼넷이 많긴 했지만 안타는 고작 1개만 허용하는 괜찮은 투구를 했다. 
6이닝 2실점이면 정말 차고 넘치는 호투다.. 
그럼 뭐하냐..
불펜 병신들은 볼넷 안타 볼넷 안타 ... 쇼를 보이며 8점을 허용하고 만다.. 
오 마이갓.. 

근데 한화 불펜이 병신인것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한대화도 그걸 알고 있지 않는가? 
그래서 류현진이 다리에 공을 맞아서 쩔쭉거리는데도 교체를 안한거고..
오늘 부에노가 홈런을 쳐묵해서 4:3이 되었는데도 볼넷을 한개 더 내줄때까지 교체 안한것 아닌가.
불펜을 못 믿 으 니 까 ...

그렇게 불펜을 믿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되나? 
당연히 점수를 더 많이 뽑을 생각을 해야된다. 

한화의 직접적인 패인은 불펜진의 삽질이지만.. 
문제의 시작은 라인업이 나오는 순간 부터였다. 

라인업 부터 글러 먹었다. 

나는 한화의 중심타선이 병신짓 중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8월달 타율 김태완 0.177 / 최진행 0.217 / 장성호 0.222

한대화는 어제 경기후 한화 타선이 고작 4안타 밖에 치지 못했다면서 한탄했다. 
그렇다면 한대화는 오늘 라인업을 바꿨어야 했다. 

하지만 한대화는 어제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이름있는 선수 터질때까지 기도하는건 팬들의 몫이다.
감독의 몫이 아니다. 

설사 3번 정현석 4번 정원석 5번 전현태가 되었더라도.. 
그렇게 해서 이들이 1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더라도 그렇게 했어야 했다. 

못하는 놈들은 김태완.. 아니 김태균이있어도 빼버려야한다. 
계속 삽질하는 무책임한 인간을 기용할 생각이 없다는것을 보여줘야만 한다는 말이다. 

이건 한화가 4위싸움을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4위 싸움을 하는 중이라면 삽질 중인타자라도 홈런 타자를 함부로 뺄 수는 없겠지..
하지만 4위 싸움 중이라도 계속 삽질중이라면 바꿔야한다... 

한화의 직접적인 패인은 7회말 투수들의 병신짓이지만..
그 패인 이전에 라인업에서 부터 한화는 이미 지고 들어갔다... 

불펜이 약한 한화.. 불펜을 강화할 수 없다면.. 한점이라도 더 낼 수 있는 라인업을 짰어야 한다. 
헌데 홈런타자라고.. 과거에 잘했던 타자라고.. 8월 내내 삽질중인 중심 타선을 그대로 써놓고 
터지기만 기도하는데.. 어찌 팀이 잘 돌아가겠나.. 

한화는 오늘 라인업에서 부터 실패했다... 

오늘 경기의 패배는 한 경기의 패배가 아니라.. 
남은 시즌의 패배.. 다음 시즌의 패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내일도 김태완 최진행 장성호가 그대로 나온다면..  이 믿음을 더 강해지겠지..

설사 내일 김태완 최진행 장성호가 터진다고 해도 변하는건 없다. 
이미 삽질할데로 다 삽질하고.. 겨우 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 

지금 필요한건 중심타선이 터지기를 기다리는게 아니라 
그들이 못하면 뺄 수 있다는 과감함이 감독에게 있냐는 것이다. 
한대화가 생각을 고쳐 먹지 않는다면.. 한화의 미래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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