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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2010 프로야구 올스타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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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군의 역전승

동군의 역전승

2010 프로야구 올스타전 경기는 8:3으로 뒤지던 동군이 8회말 양준혁(3점) 홍성흔(1점) 가르시아(1점)의 3타자 연속 홈런으로 단번에 동점을 만들더니.. 9회말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막을 내렸다.



그런데 왜 이스턴이니 웨스턴이니라고 이름을 쓰는지 참 적응안된다..
작년에도 이랬던가? ;;; 동군 서군이라는 이름이 더 친근감있고 좋지 않나?
이스턴 웨스턴.. 이 무슨 야구도 세계화하냐?
아님 동군 서군이라는 이름이 촌스러운가? 
머 이름이 촌스러워 새로운 이름을 지은것도 아니고 결국 같은말 영어로 이름을 쓰는 이유를 모르겠다. ;;
난 그냥 동군 서군이라고 할련다 -_-;;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

김광현 류현진의 매치가 정식경기는 아니지만 올스타전에서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다.
헌데.. 김광현은 1아웃을 잡는동안 6안타 2볼넷을 내주며 무려 6실점을 하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다.
류현진도 홈런을 2개나 허용하는등 2이닝 3실점이라는 초라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스타전이 정식경기와 달리 승부보다는 재미를 추구하긴 하지만..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줘야하는거 아닌가?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는 말이 딱 맞는 오늘이였다.

얄궂다.

이런걸 두고 얄궂다는 표현을 쓰는건가?
8-3으로 앞서던 서군은 금민철이 3연속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하고 만다.
금민철은 히어로즈가 이현승을 팔아치울때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된 선수다. 
만약 정상적인 팀이였다면 금민철은 올해도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있었겠지..
그랬다면 서군이 아닌 동군에 속해있어야할 선수다.

운명의 장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동점이되고 난후 9회말..  무사 만루상황.. 투수는 넥센의 마무리투수 손승락이였다.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얄궂게도 몇일전 넥센에서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황재균이였다...
황재균은 결승타를 날린다..
역시 정상적인 팀이였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테고..
황재균이 손승락의 공을 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겠지..

성의없는 투수들의 모습과 히어로즈의 트레이드로 운명이 바뀐 선수들을 보니 웬지 씁쓸해진 올스타전이였다.

양신

뭐 씁쓸한 일만 있었던것은 아니다.
바로 양신의 올스타전에 출전했기 때문!
비록 홈런레이스에서는 단 한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경기에서는 8-3에서 8-6으로 쫓아가는 3점홈런을 작렬 시켜 주셨다.

사실 양신은 올스타전 출전 맴버가 아니였는데.. SK 박정권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운좋게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얼굴만 내민게 아니라 중요한 한방을 보여주다니.. 완전 감동먹었다. ㅠㅠ

명불허전

홍성흔선수는 정말 명불허전이였다.
정말 퍼포먼스가 뭔지를 아는 선수다.
턱수염을 붙이고 타석에 들어선다던가 올스타 최다 득표 감사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나온것은
정말 홍성흔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오늘 홈런 2방을 기록하며 MVP까지 선정되었으니 본인은 또 얼마나 기쁠까?

홈런 레이스 결과

7아웃 단판제
류현진 1개
클락 2개
최희섭 3개
조동찬 0개
홍성흔 2개
김태완 1개
최정 2개
이대호 1개
양준혁 0개
김현수 10개 - 우승
최진행 2개
조인성 3개
봉중근 1개

김현수선수가 역대 최다인 10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수상 선수

올스타전 승리팀 : 상금 3천만원 + 1,500만원 상당의 VIPS 상품권 + 900만원 상당의 한우세트 - 동군

개인상
올스타전 최다 득표 : 상금 200만원 - 홍성흔

미스터 올스타 MVP : 트로피 + KIA자동차 K5 1대 - 홍성흔(5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

최다 탈삼진상 : 3백만원 + 트로피 + 갤럭시S - 이용찬(2탈삼진, 1.1이닝)
선구회상 : 상금 2백만원 + 트로피 - 황재균(2타수 1안타 1타점, 끝내기 안타)
우수수비상 : 200만원 상당의 한우세트! - 정성훈(5회 무사 조성환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멋지게 잡아냄)

승리감독상 : 상금 3백만원 + 트로피 - 김성근
우수투수상 : 상금 3백만원 + 트로피 - 차우찬(2.2이닝 2피안타 무실점)
우수타자상 : 상금 3백만원 + 트로피 - 가르시아(5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

경기 중 홈런 1개당 3십만원 - 홍성흔 2개, 가르시아 2개, 양준혁 1개

홈런레이스 우승 : 상금 300만원 + 트로피 - 김현수 10개
홈런레이스 준우승자 : 100만원 + 트로피 - 최희섭 조인성 3개
홈런레이스 최다 비거리 기록 선수 : DSLR카메라!! - 최희섭
비거리 134m의 500인치 크기 LED 구조물인‘산타페 일러스트 홈런존’을 맞히는 선수 : 상금 1억원 - 없음 ㅋ

이번 올스타전 승자는 홍성흔 선수네요 ㅋ

올스타전 진정한 승자.

최다 득표, 홈런 2개, MVP로 상금과 자동차까지 휩쓴 홍성흔이 승자 아니냐구요?
홍성흔선수가 승자는 맞지만 진정한 승자는 아닙니다.

이번 올스타전 진정한(?) 승자는..



울 민경이 어께에 손을 올린
턱돌이였던 것입니다. ㅠㅠ


 
아놔.. 껴안기까지.. ㅠㅠ
턱돌!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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