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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핸드볼

도쿄 올림픽 여자 핸드볼 8강 스웨덴에 30-39 패. 준결승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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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여자 핸드볼 8강 스웨덴에 30-39 패. 준결승 진출 실패

 

피지컬에서 밀리는 한국은

실책을 조심하고,

무리한 반칙을 하면 안되었습니다.

 

실책없이 깔끔한 경기를 하고, 

퇴장은 당하지 않는 수준의 

영리한 반칙을 해서 경기를 해야 

높이와 힘에서 한국을 앞서는

상대와 그나마 해볼만한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스피드와 체력으로 높이와 체격을 압도하던

시대는 갔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상대보다 더 많은 턴오버를 범했죠

10 - 5 , 한국이 두배나 많은 턴오버를 기록함

테크니컬 폴트(공격자 파울, 더블 드리볼, 골 에어리어 진입 등)

의 경우 5 - 6으로 스웨덴이 더 많았으나 

한국인 전반 초반에 문제가 연이어 터져나왔습니다.

 

전반 초반 무모한 반칙이 화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경기는 거기서 끝났습니다.

 

전반 1분 51초 ~ 2분 43초

1분이 안되는 시간동안

2개의 턴오버와 1개의 테크니컬 폴트 

 

상대도 턴오버를 기록했으니 

점수가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전반 5분 9초 

최수민 선수의 반칙. 

상대 선수를 뒤에서 밀어 버렸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상황에서의 반칙이었죠

슛을 하려는 상황도 아니고.

공간을 내어준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정말 아무것도 아닌 상황에서 

상대를 밀어버렸어요.. 2분간 퇴장

 

숫적 열세. 

바로 실점

 

공격 숫자가 부족하니 

콜키퍼를 빼고 코트 플레이어를 넣습니다.

골대를 비운 엠프티골 상황

하지만 테크니컬 폴드가 나오고

한국팀 텅빈 골대에 쏘~ 옥.. 들어가는 공.

한명이 부족한 2분간 3실점. 

순식간에 2-7

그리고 턴오버 추가 실점 2-8

이후 4점차로 좁히기도 했으나 

다시 점수차 벌어지면서 끝났습니다.

 

퇴장이 없었더라도 어려운 경기였을 겁니다. 

애초에 피지컬에서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양팀의 슛 기록지만 봐도 드러납니다. 

스웨덴은 6미터 슛이 22개로 가장 많습니다.

한국은 9미터 슛이 18개로 가장 많죠.

높이와 힘으로 밀고 들어와서 

골대와 가까운 거리에서 슛을 합니다.

반면 한국은 상대의 힘에 밀려 먼거리 슛을 할 수 밖에 없죠

 

속공(FB) 스웨덴 8개, 한국 2개 

속도에서도 한국이 밀립니다. 

 

 

 

하지만 피지컬에 밀려서 고전하는 것은 고전하는 것이고

쓸데 없는 반칙을 해서 경기를 망치는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한국은 이미 몬테네그로전에서 쓸모없는 반칙 퇴장으로

경기를 망치바 있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알았다면.. 

말도 안되는 무모한 반칙은 하지 말았어야죠.

 

전반 초반의 퇴장이 더욱 아쉬운건

한국이 위험한 파울을 가장 적게하는 팀이여서입니다.

한국 대표팀은 거친팀이 아닙니다.

페어 플레이 점수 1위가 한국입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나오는 무모한 반칙이

분위기를 망쳐버렸어요.. 

그래서 더 아쉽습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앞으로 더욱더 세계 무대에서 고전할 겁니다.

 

해외 국가와의 인프라 차이는 더 벌어질것이고

피지컬 한계를 극복하는것도 어려울테니까요.

상대는 높이와 힘, 속도와 체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그것도 한팀이 아닙니다.

올림픽 8강 중 7팀이 유럽팀입니다.

 

8강도 잘하긴 한건데..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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