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가 이란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고민을 한것은 쓸데없는 고민이였네요.
이란이 세계 정상급 국가들도 때려잡으면서 업청난 급 성장을 보여왔죠.
얼마전에 끝난 세계선수권에서는 6위에 올랐다고 하더군요.
이런 이란을 보면서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이란을 이길 수 있을까 고민을 했었죠.
8강 리그에서 만나서 완패를 하기해서 걱정이 더 커졌었는데..
정말 쓸데없는 고민이였습니다.
왜냐하면 이란을 만나기도 전에 일본에 패해서 탈락했기 때문이죠..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한것을 두고, 충격적인 패배. 일본에 발목잡혔다는 둥..
이길 수 있는 상대에게 졌다는 식으로 표현을 하던데..
한국은 그냥 질만해서 진것이라고 봅니다. 그냥 실력이 이것밖에 안되는 팀이였던거죠.
한국이 최근 일본을 상대로 9승 3패의 전적을 보이며 우위를 가졌던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대회에서 한국은 꼭 일본에 졌습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전 한국은 월드리그, AVC컵에서 연이어 일본을 격파했습니다.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도 일본에 승리하며 일본전 5연승을 달렸죠..
하지만 중요한 경기였던 준결승에서 완패하고 맙니다.
아시아 선수권에서 복수를 하지만.. 런던 올림픽으로 갈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였던..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또 일본에 패하고 말죠.. 일본에 승리했더라도 올림픽에서 못갔을거라 보지만요.
이후 2013 AVC컵에서 다시 한번 패한후,,
귀신같이 일본전 연승을 달립니다.
월드리그 2연승, 아시아선수권 예선 승, 2014 AVC컵 승리까지..
그리고 인천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1:3으로 완패를 합니다.
한국 남자배구 최근 대 일본전이 이렇습니다.
준결승에서 딱 패배, 준결승에서 딱 패배..
이건 그냥 실력이라고 봐야죠.
배구 이야기를 가끔 할때마다 하는 이야기인데..
남자 배구가 국제 경쟁력을 가지려면 외국인 선수 제도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가 있어야됩니다.
지금 식으로는 절대로 발전 없습니다.
모든 구단이 외국인선수 몰빵 배구를 하고..
몰빵 배구를 제일 잘하는 삼성화재가 우승하는게 현재 한국 남자 배구죠.
6명이 경기를 하는데 한국선수 5명이 보조입니다.
국제경기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주도해야하는데..
위기의 순간 이걸 견뎌내거나 헤쳐나갈 에이스가 없어요.
기형적인 리그 운영의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외국인선수의 키를 제한하던지.. 출전 세트를 제한하던지..
경력 제한을 하던지.. 대책이 반드시 필요해보여요..
농구도 심각하긴하죠..
농구는 외국인선수가 2명이기도 하고.. 1명만뛰지만..
국내선수들이 보조하는건 매한가지죠..
그나마 김주성선수가 아직도 노익장을 과시하는 가운데
최근 이종현, 오세근, 김종규등 빅밴들이 등장했고..
혼혈선수 문태종선수를 쓸 수 있으면서 모양을 갖춘 정도죠..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서 망정이지..
지금까지 배구보다도 더 못한 성적을 보인게 농구죠..
외국인선수 도입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데..
경쟁력이 강화될 수가 없죠..
팀내 같은 포지션의 선수가 외국인선수에게 밀리고 시작하는데
무슨 경쟁력이 강화됩니까..
외국인선수와 국내선수가 붙을 수 있어야 경쟁력이 강화되던 말던하는데.
외국인선수 vs 외국인선수 구도가 되는데 경쟁력이 강화될리가 없죠.
해당 포지션의 국내선수만 죽어날뿐..
경기에서 외국인선수와 상대를 해서 이겨내는게 문제가 이나고.
아예 팀내 경쟁에서 밴치로 밀려버려서 기회 조차 받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이니 시간이 갈수록 경쟁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외국인이 없는 국대 경기에서의 공격력은 형편없어지구요.
일본이랑 준경승에서 만난다는거 보고 찝찝했는데..
현실이 되니.. 참..
야구 축구 농구 배구 핸드볼 하키 모두 우승하기를 기대했는데..
남자 핸드볼은 미친 돈지랄에 밀려서 아쉽게 패했고..
남자 하키는 전술 전략 실패로 패배..
남자 배구는 그냥 패배
야구 축구 두개 우승.
농구는 결승전 남았는데..
쉽지 않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