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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김태균 15억원 계약.. 박찬호 특별법 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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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계약 완료.
박찬호 영입 확정적..

김태균이 한화와 무난하게 계약을 했고.. 박찬호 특별법도 통과 , 한화가 박찬호를 영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태균 연봉 15억원에 계약 완료

김태균선수가 FA를 얻었을 2009시즌에는 표면적으로 FA의 다년계약이 금지되었었습니다.
그래서 이진영선수는 SK의 수십억은 마다하고 단돈(?) 3억 6천에 LG로 이적했다는 어이없는 기사가 나기도 했죠.(협상은 다년계약을 하고 발표만 그렇게 했다는 뭐 그런..)
어쨋든 이번에 일본에서 돌아오는 김태균선수도 당시 규정을 적용받게되어서 다년계약이 원칙적으로는 불가했습니다.
실제로 어떤 계약을 했는지는 몰라도 표면적으로는 15억원이라는 연봉에 계약을 했네요.

일본에서 망하고 온 타자에게 무슨 이런 큰 금액을 주냐는 이야기도 있긴하지만. 일본과 한국은 엄연히 다르다고 봅니다.
리그의 수준이 다른데 비교는 불가하죠.. 실제 이병규, 이범호는 한국에 돌아와서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요.
과거 이종범, 정민철등도 컴백후 좋은 모습을 보인바 있구요.
한국에 돌아와서 충분히 실력을 보여줄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 만큼의 연봉을 지불하는겁니다.
일본에서의 실패는 중요치 않죠. 국내에서의 성공이 중요한거지..

이범호선수의 경우 한화가 일본에서 실패했다는 것을 들어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가치를 충분히 인정한 KIA로 발을 돌리고 말았죠. 부상전까지 이범호선수는 그의 커리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일본의 실패는 국내리그에서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했습니다.

김태균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일본의 실패는 일본리그에서 실패일뿐이라는거죠.

또한 선수들의 연봉은 본인의 실력뿐 아니라 희소성과 시장의 상황도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김태균이 일본에서 실패하고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한화뿐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오거나 말거나 신경 안썼겠죠.
김태균의 가치는 여전히 충분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통산 홈런 31개밖에 못친 타자에게 15억이라니.. 참 많이도 줬다는 생각을 하긴합니다.
몸값하려면 50개는 쳐야하지 않겠습니까? ..

김태균선수의 영입으로 한화는 완벽한(?) 4번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사실 최진행선수가 2년간 잘해줬지만 정확성(타율)이 낮아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죠
홈런 2위를하고도 타율이 낮다고 골든글러브 후보에도 못들어가는 시쳇말로 쩌리취급을 받았으니..
김태균이 4번에 들어가면서 최진행선수는 3번이나 5번(아마도 5번)에서 부담을 다소 덜 수 있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화 타선은 약하기 그지 없네요.
강동우(9) 한상훈(4) 장성호(D) 김태균(3) 최진행(7) 고동진(8) 이대수(6) 신경현(2) 3루수(5)

3루수는 기존 이여상 오선진에 신인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하주석등이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혹은 정원석이 타격을 제대로 할 수 있다면 2루수로 정원석을 한상훈을 3루로 돌리는 방법도 있겠지요.
타순은 한상훈이 2번에 들어가거나 3루수 후보 누군가가 2번에 들어갈것으로 보입니다.

김태균, 최진행을 제외하면 경쟁력이 없다는 결론입니다.
그럼에도 외국인 타자가 아닌 외국인 선발을 주장하는 이유는 한화의 투수력이 너무 약하기 때문입니다.

박찬호 특별법 통과

될것 같긴했습니다.
한화가 올시즌 초반 프런트진 전격 교체이후 남다른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죠 
2군구장 건립이 드디어 성사되었고, 대전구장의 확장도 확정되었습니다.
김태균의 영입도 적극적이였고요.. 그런면에서 박찬호선수의 영입도 어떻게든 만들어낼것 같았습니다.
중요한것은 무엇을 내놓는냐였죠.

박찬호선수가 한화 연고선수이지만 한화가 정상적으로 데려오기 위해서는 1차지명권을 써야하는 상황이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우선1차지명이 없어지고 전면드래프트이지만 어쨋든 ..)
문제는 박찬호선수의 나이였죠. 나이로 얼마나 뛸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였죠
그래서 신인픽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치력이 필요했었는데요.. 최대한 적은것을 포기하면서 박찬호선수 영입을 관철시키는거였죠.

오늘 그 결과가 나왔는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펼치고 국내 리그 참여를 희망한 박찬호 선수는 해외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아시안게임, WBC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점, 한화 이글스 구단이 2007년에 실시한 해외 진출 선수 특별 지명에서 제외 되었던 점 등을 고려하여 2007년 해외진출 선수 특별 지명과 동일한 조건으로 한화 이글스 구단에 지명을 허가해 주기로 하였다.


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안주고 그냥 영입할 수 있게되었다는것이죠.. 
언급된 07년 특별 지명에는 7명의 선수가 나와서 한팀은 선수를 고를 수 없었는게 그게 한화였죠.. 유일하게 꽝을 잡은.. 사실 이때 지명과 박찬호선수를 결부시키는것은 맞지 않는데요..
LG가 봉중근선수를 영입할때 1차지명권을 썼던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화가 협상력을 발휘한것이든 타구단들이 전력이 안습인 한화가 불쌍하게 보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아무런 조건없이 박찬호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된것은 한화는 최고의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박찬호선수의 영입은 김태균선수의 컴백과 함께 흥행에 큰 도움이 될듯합니다.
게다가 성적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좋겠고요.

박찬호선수의 영입으로 선발 구성이 한결 나아지게 되었습니다.
류현진 외국인 박찬호 양훈 김혁민(안승민)으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게되었거든요. 
불펜은 기존 전력인 박정진 바티스타에 송신영이 가세했습니다.
박찬호선수의 가세로 안승민(김혁민)을 불펜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죠.

외국인 투수가 추가되어야 그나마 라인업이 구성됩니다.
외국인선수가 없다고 본다면 류현진 박찬호 양훈 김혁민 안승민이 됩니다. 
양훈 김혁민 안승민을 모두 선발에 넣어야하는 부담이 있죠.
이들에 제대로 성장해주지 못하면 장민제 , 송창식 , 마일영등이 선발에 올라와야됩니다.
2011년의 재현입니다. 

선발이 무너지면 박정진 송신영 바티스타 ,.. 초특급 외국인 타자 모두 무의미합니다.
어느정도 실점을 해야지 답이 나오지 폭풍처럼 실점하는데 무슨 답이 나옵니까?
투수력도 어느정도가 되어야 타자 생각도 할 수 있는겁니다..
타자가 필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투수가 더 엉망이라 투수를 뽑을 수 밖에 없는겁니다.

타자는 양훈 김혁민 안승민 박찬호 모두 성공하고나서 고려해도 늦지 않습니다.

사실 바티의 마무리도 불만입니다.
선발이 안되는데 마무리가 뭔 소용인가요?
한화는 역전패당하는 경기보다.. 경기 시작부터 지고 들어가서 그냥 지는 경기가 더 많았습니다.
5회까지 리드했던 경기 숫자가 가장 적은 팀이 한화죠..
이게 무슨말이냐면 지킬 수 있었던 경기가 가장 적은 팀이였다는 말입니다.
지킬 수 있는 경기가 가장 적었다는 말은 바티스타를 제대로 활용 할 수 있는 경기가 적었다는 말입니다. 길게도 적었네요.. 비효율적이라고요.

08년 토마스가 31세이브 올렸는데, 09년에는 14세이브에 그쳤습니다.
토마스의 기량이 줄어서? 아닙니다.. 세이브 기회가 없었거든요..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만 나올 수 있는 마무리 투수는 앞선 투수 특히 선발투수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 한화에 외국인 마무리는 사치입니다.

그러니까 외국인 선발투수 영입하자고요. 그걸로 제대로 된 놈으로요. 실패하면 망하는건 투수나 타자나 마찬가집니다. 중요한건 제대된 선수가 왔을때의 파급효가가 어느쪽이 크냐의 쪽이죠.. 전 선발이라고 봅니다. 

바티도 이왕이면 선발로 고려해보고요.. ;;

뒷문은 까짓것 류현진 박찬호 외국인 외국인 양훈이 그냥 다 완투하면 그만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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