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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투수가 더 필요한 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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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송신영을 영입했습니다.

김민재에 이어 사상 2번째로 영입한 외부 FA죠
3년간 총액 13억 (계약금 4억, 연봉 3억) + 옵션 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금액으로 잡았다고 생각했는데요..
LG측이 제시금액은 2년 7억이였다고하는군요..

한대화 감독은 "시즌 중 중간 투수들이 약했다. 박정진이 많이 이닝을 소화하며 과부하가 생겼다. 투수 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구단에 송신영의 FA 영입을 요청했는데 무난히 계약에 성공하게 돼 기쁘다"고 만족해 했다고 합니다.

한화팬들의 마음이 한대화감독의 마음과 같다고 봅니다.
한화는 송신영의 영입으로 박정진 바티스타와 함께 불펜진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송신영의 영입은 분명 도움이 될것입니다. 올시즌 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박정진 바티스타를 제외하면 없다시피한 불펜진이 절대 민폐는 되지 않을것입니다. 
뭐 그래도 여전히 한화의 투수진은 약한 상황입니다.

선발도 약하기는 매한가지이기 입니다.
류현진을 제외하고는 확실한 투수가 없죠.
박찬호선수가 온다고하지만 선발로 활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양훈이 올시즌 좋은 모습을 꽤 보여주었지만 평균자책점 4.02로 2, 3선발급으로 활약하기는 다소 아쉽죠
그리고 풀타임 활약이 올시즌 첫해로 그의 올시즌 활약을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김혁민 역시 좋아졌지만 최종 평균자책점은 4.97에 불과합니다.
안승민은 더 심해서 5.89에 불과합니다.

모든 팀이 소속팀 유망주에게 기대를 가집니다. 올해는 성장할꺼야 올해는 터지겠지..
만약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무슨 걱정이 있을까요? 허나 현실을 그렇지 않습니다.

애증의 유원상이 07년 후반기 19이닝 2.84로 설레이게 한후 08년 123.2이닝 4.66으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09년 6.64 10년 5.50 으로 전혀 발전하지 못하고 11년에도 희망을 보여주지 못하고 결국 트레이드 되었죠
한해 잘한선수.. 특정 경기에서 호투한 선수의 미래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건 기대감일 뿐이죠. 이들의 성장은 불가하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이들의 성장을 확신할 수 없고. 성장만 믿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죠
성장성은 기대일뿐 현실은 아닙니다.

그래서 외국인선발투수가 필요합니다.
실패는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공했을때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한것이죠
실패하면 망하는건 선발이나 불펜이나 타자나 모두 마찬가지니까요.
성공했을때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곳이 어느냐고 본다면 선발이 될겁니다.
선발이 살아야 불펜이 살고 불펜이 살아야 바티스타를 쓸 수 있습니다.

약한 타선을 몰라서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지금의 투수력으로는 승산이 없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입니다.

올시즌 한화의 득점은 가르시아의 타점을 제외하면 2위와 120점정도 차이납니다. 넘사벽 롯데와는 200점차
하나 실점을 7위보다도 100점을 넘게 했죠. 한화의 실점이 727점인데 7위 넥센의 실점이 622점입니다.
득점을 늘리는것 보다 실점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는게 더 승산이 높습니다.

아무리 물을 많이 퍼부어도 (강력한 타선) 깨진 독(허약한 투수력)을 채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허나 아무리 작은 바가지로 물을 부어도 (허약한 타선) 단단한 독 (강한 투수력)은 채울 수 있습니다.

뭐 이미 가르시아 포기, 선발 투수 영입으로 결정되었다고 하니 궂이 할필요는 없는 말이지만..오늘 송신영의 영입후 한명의 FA를 더 영입하고 외국인은 타자로 가자는 의견이 있어서 송신영선수의 소식을 전하면서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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