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원소속팀 두산과 4년 28억 FA 계약..

너무 일찍
싱겁게 계약을 해버렸네요..

아흑.. 이번 FA에서 투수중에서는 정대현과 함께 관심이 가는 선수중 한명이였는데..
이리 빨리 계약을 해버리니.. 허무하네요..

사실 정재훈정도면 한바퀴 돌러나와서 구경하고 돌아가도 충분히 몸값을 받을 수 있을텐데..
원소속팀 두산에서 질러버리니.. 그냥 계약해버리네요..
4년 28억이니.. 뭐.. 궂이 나올 필요가 없었긴 합니다. 
4년간 계약금 8억원, 연봉 3.5억원, 옵션 1.5억원 등 총액 28억원이네요
보장금액만 계약금 8억원에 연봉 3.5억원 x 4년이니 14억 총 22억입니다. 

관련 기사 : http://go9.co/5nO

그래도 이리 쉽게 계약을 하나? 
우리도 침;; 흘릴 시간은 줘야하지 않겠나 이사람아.. 
한화가 간만에 돈을 풀어 본다는데.. 상품이 나오질 않으니 나 원참.
아쉽다.. 참 아쉬워.. 

신경현선수도 원소속팀 한화와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2년 총액 7억원이네요. 계약금 1억원에 연봉 3억씩 2년.
나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신경현선수보다 나은 포수가 없는 상황이니 ;;;

LG의 경우는 소속팀 선수들과 계약을 하겠다는건지 말겠다는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일단 이택근에게 3+1년 28억을 제시했다고 하더군요. 
금액만 보면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닌데.. 보장금액만 보면 3년 15억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이택근이 LG에서 2년간 부상등으로 만족스런 모습을 보이지 못한것은 사실이지만.. 
이정도 금액으로 이택근을 잡을 수 있을것 같지는 않군요.. 
이택근 역시 돌아선 모양세입니다.

LG는 이택근 뿐 아니라 조인성, 이상열에게도 다소 박한 금액을 제시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인성에게는 2년에 9억(계약금 1억, 연봉 3억, 옵션 2억)을 제시했는데요.. 
신경현선수가 7억에 계약한것에 비추어보면 옵션 2억만 차이날 뿐이죠.. 
조인성선수의 올시즌 연봉이 5억이니 삭감이나 다름없죠 
나이를 고려해서 올려줄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옵션질은 좀. ;;
대활약했던 10시즌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14개의 홈런과 50타점이 넘는 기록을 남겼는데요 
이는 포수중에 강민호를 제외하면 가장 훌륭한 기록입니다. 

이상열선수에게는 말 그대로 거지같은 옵션을 들이밀었더군요. 
계약금 1억에 연봉 1억 3천에 옵션이 5천으로 알려졌는데요.
옵션이 60경기 1천 70경기 1천 75경기 1천입니다. 그리고 15홀드 1천 20홀드 1천이네요 
원포인트 릴리프로 많은 투구와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지만 2경기중 1경기 출전이면 사실상 매경기 몸을 풀어야하기에 부담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2년 연속 75경기를 기록했는데요.. 그만큼의 활약을 또 요구하는건 과하죠.. 
이건 56홈런 친 이승엽에게 옵션으로 56홈런 이상을 요구하는것과 진배 없습니다. 
옵션이라는게 사실 많은 연봉을 주고 계약했다가 망할경우에 대비해서 하는것이기에..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달성 조건을 어느정도 감안해줘야지 최고치를 옵션으로 달아놓는건 선수를 무시하는거죠. 
LG 그룹이 상태가 메롱이라더니.. 야구단에 대한 지출도 줄이기로 한것인지..참.. 

SK 정대현선수의 경우 메이저리그에서 신분조회가 왔다고 하는군요. 
정대현선수의 공이 김병현, 임창용과는 또 다르게 지저분하죠.
전혀 빠르지 않은데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단 말입니다.. 
괴물같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도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흥미롭긴합니다. 
신분조회는 가장 기초적인것에 불과하긴하지만 그래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게 중요한듯합니다. 
정대현의 경우 일본, 미국을 모두 고려해서 에이전트를 선임한것으로 알고있는데요. 
해외진출에 대한 꿈이 큰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