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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절반/모비스

울산모비스 결국 또 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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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결국 졌구나.

SK의 6연패를 끊어주었으며, 홈 7연패 또한 탈출 시켜주었습니다.
9위 인삼공사, 10위 오리온스가 바로 지난 주말에 때려 잡았던 그 SK에게 아주 보기 좋게 승리를 선물 했습니다.
정말 장합니다.

열심히 했지만 아쉽게 졌다는 말은 의미가 없을듯합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는 말은 다음에 더 잘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번에도 아쉽게 지고 이번에도 아쉽게 지고 다음에 또 아쉽게 지면 아무런 의미가 없죠
한두번도 아니고 6경기에서 5번을 패했습니다.

SK가 강팀이여도 짜증은 났겠지만.. 그래도 상대가 너무 강하니 어쩔 수 없다라고 자위할수는 있었겠죠
하지만 SK가 강팀입니까? SK는 약팀입니다.

투팀의 상대전적(모비스 1승 5패, SK 5승 1패)를 제외하면 SK의 성적은 모비스보다 떨어집니다.

SK 시즌 전적 19승 31패 -  모비스전 제외 14승 30패
모비스 시즌 전적 17승 33패 - SK전 제외 16승 28패 

상대전적을 제외하면 모비스가 SK보다 성적이 좋습니다.

2쿼터 SK가 계속 득점에 실패하며 6점에 그쳤는데 모비스 역시 골을 못넣더군요 9득점..
3쿼터 SK다 득점에 성공하자.. 뒤늦게 추격.. ;;;
상대가 득점에 성공할때까지 나도 득점하지 않는다는 그런 배려하는 모습 인상적이였습니다.
기어기 상대의 연패를 끊어주겠다는 그 의지 참으로 눈물 겨웠습니다.

허접한 외국인선수, 경험 부족의 신인들. 다 이해합니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렇게 기어기 경기를 지는것을 보니.. 참.. 대단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도 모비스 경기를 보고 있으니 16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던 KIA의 연패를 끊어준 한화이글스가 떠오르더군요..

하.. 한화이글스도 참 대단했죠. 그때는 감독이 KIA의 연패를 끊어주는데 1등 공신이 되었었죠..
한화의 허접한 실력에 3연전을 치루는 야구의 특성상 한화가 KIA의 연패를 끊어주는것은 기정사실화 되어있었지만 첫경기에서 연패를 끊어줄것은 예상하지 못했던 거였습니다.
왜냐하면 이글스에서 유일한 선발투수인 류현진이 출격 예정이였으니까요
하지만 이 멍창하도고 한심한 감독이라는 사람이 류현진을 당겨서 써버립니다. ..
그리고 KIA에게 깔끔한 연패 탈출 선물을 하죠.. 아마 그때 KIA에게 바로 연승까지 선물했을겁니다.

연패를 끊어준것외에 상대전적에서 엄청난 조공을 바치며 상대팀 순위 상승에 공헌한것도 똑같은데요
2010년 한화는 KIA에게 4승 15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삼성에게도 4승 15패, 두산에게 6승 13패라는 암담한 성적을 냈지만 두팀은 풀옵진출한 강팀이였죠
201년 KIA는 승률 5할에 15경기나 모자란 성적을낸 그저그런 팀이였습니다.

2010 KIA의 시즌 성적은 59승 74패였습니다. 한화전 성적을 제외하면 44승 70패가 되는군요
한화의 성적은 49승 82패 2무, KIA전 성적을 제외하면 45승 67패 2무가 됩니다.
놀랍게도 한화의 성적이 KIA보다 훌륭하군요..

모비스, 한화.. 두팀 모두 그저그린 팀, 정확히 말하면 모비스, 한화와 별 차이 없는 팀에게 제대로 조공을 바치면서 시즌을 망쳐버렸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겁니까?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맞대결을 제외하고 다른팀과의 성적만 보면 한화나 KIA, 모비스나 SK는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근데 도대체 뭐가 문제라서 그렇게 조공을 바치고 팀 성적이 이렇게 차이가 난걸까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에휴..

그렇게 이기기를 바랐던 16연패중이던 KIA와의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하고..
참 씁쓸하고 암담하고 암울했던 기분이 들었었는데..

그렇게 이기기를 바랐던 6연패 중이던 SK와의 경기에서 모비스가 패하고
그때의 기분을 또 다시 느끼게 될줄이야..


하아.. 

더불어 스타1 프로리그 웅진스타즈의 삽질도 나날히 강력해지고 있더군요
윤용태는 깜짝 승리를 하자마자 폭풍 패배를 당했고,, 김명운은 뭐한것도 없고..
감독이라는 사람은 선수를 컨디션, 상태도 고려하지 않고 출전시켜서 경기를 말아먹고말이죠..


요즘 블로그 글 쓰기가 참으로 싫습니다.
읽은 사람 위주가 아닌 쓰는 사람(본인)이 좋아하는 응원팀 위주의 글을 쓰는데다 필력도 딸려서 방문자가 없어도.. 혼자 노는 재미로다가 글을 썼는데..

이건 뭐 글 주제의 대부분인 응원팀이 이렇게 삽질을 똑같이 하고 있으니 욕만 절로 튀어나오고 흥이 안나네요
글을 쓸때는 경건한(?) 마음으로 전혀 객관적이지 않는 주관적인 판단과 응원팀 편파적으로 글을 써야 제맛인데.. 이건 뭐 시작부터 1.000 이라고 욕부터 튀어나오니 ㅎㅎ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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