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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8승 1패 이글스 .. 날아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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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승 1패 이글스 .. 날아오를 수 있을까? 


한화가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에서 벗어난 보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10경기 10승 2패, 최근 9경기에서 8승 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물론 시즌 초반 김성근감독의 막장운영 여파로 여전히 승률 4할이 안되는 최하위이긴 합니다.


한화가 초반 얼마나 최악이였냐면 8승 1패로 승패 마진을 7개나 줄였음에도 19승 31패 1무로 승패 마진이 여전히 -13에 이릅니다. 


시즌 초반 반짝 잘했던 지난해를 제외하고 이전 시즌 같은 날짜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죠 


2014년 17승 29패 1무 

2013년 15승 32패 1무

2012년 17승 29패 1무 


최근의 상승세에도 시즌 초반 감독이 얼마나 팀을 망쳐놨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어쨋든 최악의 부진에서 빠져나오고 있는것은 사실. 


1. 김태균이 살아나면서 타선 전체가 불타오르고 있다.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김태균은 5월 25일이 되어서야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하는 등 5타점을 기록합니다. 


이후 김태균은 부진에서 빠져나오게 됩니다. 


5월 24일 까지 0.286 0.408 0.377 0.785 을 기록하던 김태균은 

5월 25일 이후 0.531 0.652 0.938 1.590 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즌 0.321 0.448 0.451 0.899까지 기록을 끌어올린 상황


초반 42경기에서 1홈런 16타점을 기록했는데 

이후 11경깅에서 3홈런 19타점을 쓸어담고 있습니다.


이용규 역시 최근 엄청난 상승세입니다.

5월 24일까지 ..290 .396 .374 .770 을 기록했던 이용규, 

5월 25일 이후 .419 .490 .465 .955 의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근우, 로사리오 역시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한화가 타선에 엄청난 돈을 때려 부었는데 김태균의 상승세로 이제 밥값을 제대로 하게 된거죠 

이용규 67억 , 정근우 70억, 김태균 86억, 로사리오 130만불(약 15억원, 1년) 


비싼 몸값 4인방을 필두로, 송광민, 하주석, 양성우 등이 활약하며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낳고 있죠. 

거기다 타격은 기대치 않았던 차일목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차일목

5월 24일까지 .200 .250 .271 .521

5월 25일 이후 .368 .429 .474 .902


최근 한화 타선은 정말 누가 와도 말리지 못할것이다를 증명해보이고 있습니다. 


현재의 타선 활약이 비정상상적으로 엄청난 활약이기에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지만..

시즌 초반처럼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문제는 투수진이죠 


2. 꾸역꾸역 선발진. 


로저스가 돌아오고, 송은범이 송은BOMB에서 송은범가너(라고 하기는 좀 글치만) 모드를 보여주고,

윤규진, 장민재, 이태양이 돌아가면서 한번씩 선전을 해주면서.. 

시즌 초반 최악의 모습에서는 벗어난 모습입니다. 


하지만 로저스가 지난해만큼의 압도적인 모습은 아닌듯 합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몸 상태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것이 보여졌습니다. 


분전중인 송은범, 윤규진, 장민재, 이태양 등 국내선발진은 돌아가며 호투하고 있지만.

완전히 신뢰하기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송은범은 연속해서 호투하며 어느정도 계산이 서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2선발급으로 보기에는 아쉬움이 있죠. 

상대 에이스와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느냐 본다면 그건 아니거든요..;;


윤규진은 갑자기 선발 전환이 되어서 긴 이닝 소화에 물음표가 있고요.


이태양은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듯.. 너무 이른 복귀가 불안 요소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듯 이태양은 다르빗슈보다도 늦게 수술 받고, 더 빨리 복귀를 했죠


장민재는 지난경기 호투하였지만 한경기일 뿐입니다. 

작년 김민우가 불펜에서 롱릴리프로, 선발에서 깜짝호투로 선전했지만 시즌 후방 만하고, 올시즌 사라지고 없는것을 생각하면

장민재 역시 확실한 전력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죠. 


한화 선발진이 시즌 초보다 안정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 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상쇄 할것인지가 관건이라 보여집니다.


메이스트리가 회복되거나 새로운 외국인투수에게 기대를 걸어볼 수 있지만..

새로운 투수가 로저스라는 보장은 없죠.. 

한화 외국인 투수는 그간 로저스보다 베스급이 더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 투수만 새로 오면 선발진이 안정화 될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없는 전력은 없는것으로 보는것이 맞지.. 그것을 플러스로 놓는 순간 어긋나는거죠. 




3. 피로 누적에서 버티고 있는 불펜진 


선발진의 안전화에 불펜진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월 25일이후 WHIP 피안타율 피OPS ERA 순서 

권혁 0.90 .205 .472 3.67 0.68

송창식 1.60 .333 .817 2.33 2.70


혹사의 아이콘인 권혁, 송창식은 5월 25일 이후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권혁의 WHIP 는 0.90 평균자책점은 0.68에 불과해서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송창식 역시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죠. 


여기에 최근 상승세 기간동안 심수창이 대단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1.07 .156 .495 0.83 1.74


하지만 지난해에도 지속적으로 지적했듯.. 

피로가 계속 누적되고 있습니다. 


송창식, 권혁과 마운드를 지켰던 박정진은 WHP 1.93 피안타율 0.358에 이르고 있어서 정상이 아닙니다. 

최근 성적도 2.54 .400 1.128  6.23 좋지 못하죠.


정우람도 최근 2.50 .385 1.115 10.50을 기록하며 부진합니다.

한경기 거하게 말아먹은게 크지만, 경미하다고 하지만 교통사고도 있었고, 

100이닝에 가까운 페이스도 부담입니다. 

정우람이 금강불괴로 불리지만 20대의 정우람과 30대의 정우람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나마 불펜의 혹사도는 개선되지 않았고, 계속 혹사를 하고 있지만.. 

선수가 많아서.. 나름 분산이 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겁니다. 

혹사도가 압도적이지만.. 양적으로 풍부하보니.. 골구로 혹사를 한다는 느낌이랄까.;;


구단의 투자로 양적으로 선수가 늘어난게 그나마 버틸 수 있는 힘이라고 보여집니다. 

최근 경기만 봐도 심수창이 호투를 하면서 다른 불펜진이 조금은 쉴 수 있는 모습이죠.. 


4. 상승세인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감독의 디퍼프 


시즌 초반 감독이 말아먹었지만.

선수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많이 만회하고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타선의 폭발, 선발진의 나름 안정화, 불펜진의 선전.. 

하지만 시즌 끝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한화는 지속적인 투자로 분명 더 강한 전력을 갖추었습니다. 

감독이 조금만 정상적인 운영을 한다면 분명 더 높은 곳에 위치할 수 있는 팀이죠.


하지만 감독의 무능한 운영으로 시즌 초반 너무 많이 패배하였습니다. 

최근 타선이 폭발하고 있지만.. 

중간 중간 나오는 감독의 무리수 작전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3할 타자에게 번트 작전을 시도하는 감독. 

1할 송주호를 경기 후반 계속 고집하는 것. 

최근 상승세여서 가려지고 있지만 분명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투수진이 버티고 있지만.. 선발진은 확실히 안정화 되었다고 보기 힘듭니다. 

선발진이 나름 잘 하고 있지만 조금 삐끗하면 언제 또 선발진을 흔들지 모를 감독이죠 

선발진의 확실한 고정이 더 나은 운영을 가능하게 할텐데.. 

상승세가 주춤해진 상황에서도 무리수를 두지 않고 운영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 보여집니다. 


불펜진 혹사는 승리할때나 패배할때나 여전합니다. 

구단의 투자로 양적으로 투수진이 풍부해져서 나름 버텨가고 있지만..

혹사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사채와 같은 것이라..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가 없죠.. 


박정진은 이미 부진하고, 

송창식, 권혁은 혹사 그게 뭐야 모드로 호투를 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도 분명 혹사를 당하는 와중에 호투를 한 시기가 있었죠. 

심수창도 최근 선전하니 나오는 횟수가 많아지구 있구요.. 


김성근의 특징이 자신이 믿는 선수만 믿는다는것이고.

쓰는 선수는 정말 미친듯이 쓴다는것이라.. 


비싸게 사온 선수들을 필두로 

최근 선수들의 선전이 대단하긴 하지만.. 

무능한 감독 아래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한화가 상승세를 이어가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이것도 역대급이긴 하겠네요..


시즌 초반 최악의 출발을 극복한 팀. 

역대급 혹사를 하면서도 성공한 팀.. 


물론 한화가 어떤 결과를 낸다고 하더라도.


김성근의 미친 혹사와 운영이 비판받아야 한다는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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