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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송창식은 선발이 맞다고 본다. 한화 투수들 혹사가 아니라면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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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투수 조건에 아웃카운트 한개를 남기고 김민우가 강판되었습니다. 
4.2이닝동안 한개의 안타도 맞지 않고 호투하던 투수를 감독은 그냥 내렸습니다. 

김민우에게 5이닝을 마칠 기회를 줬어야 한다는 이야기에 
김민우가 수요일(22일)에도 62개나 던졌다며 더 이상 던지게 하는건 무리라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내린거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몇몇 팬들의 김민우 걱정에 그만 웃음이 나고 말았습니다. 

전반기에만 70이닝을 던진 박정진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평균자책점 5점대가 넘어서 누더기가된 송창식도 
7월 평균자책점이 5점이 넘어버린 권혁에 대해서 혹사라고 보호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혹사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던 사람들이 
선수가 괜찮다는데 왜 그러냐고 우기던 사람들이.. 
김민우는 보호 차원에서 내린거라고 이야기하는걸 보고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지요. 

김성근감독은 김민우를 보호 차원에서 내린게 아닙니다. 
김민우를 보호하려고 했으면 3일전 62개나 던진 투수를 3일만에 선발로 쓰지 않았겠죠.
선발로 쓰려고 했다면 3일전에 62개나 던지게 해서는 안되는거였죠. 
선수 보호라는건 뽑아 먹을 만큼 뽑아먹고 나서 하는게 아닙니다. 
미리 미리 준비해서 하는게 보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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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진 권혁 송창식
선수들은 혹사가 아니라고 합니다. 
혹사이야기를 하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선수가 혹사가 아니라고 하는데 
왜 혹사라고 하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들이 혹사 당하고 생각합니다만 
선수 스스로가 혹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잘하세요. 

못하면서 이건 혹사가 아니야 라고 하면 
본인 스스로 야구 못하는 야구선수임을 이야기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권혁


6월까지 월평균 3점대 평균자책점을 보이던 권혁은 7월 평균자책점이 5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피안타율은 매월 상승하여 0.242였던 피안타율은 7월 0.28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권혁은 리그 최다 패전을 기록중에 있으며 , 리그 최다 블론 세이브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2관왕이네요 
시즌 8패로 최다 패전 공동 1위에 올라있는 투수는 5명인데. 불펜 투수는 권혁이 유일합니다. 
저는 권혁을 조금 관리했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저 적은 패전과 더 적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7월이 가기전에 80이닝을 채웠고, 그는 개인 역대 최다 이닝에 1이닝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혹사로 더 많은 패전, 더 많은 블론세이브 더 나쁜 기록을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혹사가 아니라면 잘하세요. 정말 2관왕을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박정진



피안타율 기준으로 박정진은 6월까지 상대한 타자들을 고동진(0.192), 신성현(0.208)급으로 만들었습니다. 6월까지 피안타율 2할 

하지만 7월들어 박정진은 상대한 타자들을 김민성(0.323) 민병헌(0.324) 이승엽(0.319)급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7월 피안타율 0.327

2점대를 기록하던 월 평균자책점도 7월에는 4점대를 기록하고 있지요. 

박정진은 현재까지 74.1이닝을 던지며 개인 최다 이닝인 2003년의 100.1이닝에 26이닝을 남겨두고 있고, 

불펜으로만 활약한 2011년 86이닝에 11.2이닝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88경기에서 74.1이닝을 던졌으니 100이닝을 가볍게 넘길 페이스죠.. 

혹사로 인하여 7월 피안타율이 급 상승하였다고 생각합니다만.. 토요일 경기에서도 김민우의 승리를 날려 먹을뻔했죠. 

구자욱 막으라고 승리 투수 조건까지 아웃카운트 하나 남은 김민우를 빼버렸는데.. 구자욱에게 적시타를 똭~ 

박해민에게 연속안타를 딱!..  막았으면 된것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깔끔하게 막아주던 선수가 불안하게 막아주는 선수가 되었다는게 중요한거죠.

어쨋든 이것이 혹사로 인해서 이런게 아니라면 잘하세요.  




송창식 



평균자책점이 시즌초 부터 좋은편은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7월들어 못봐줄 정도가 되었습니다. 

5월까지 34.2이닝 피홈런 6개이던 투수가 6월이후 33.1이닝에 피홈런이 12개가 되었습니다. 

송창식은 권혁, 박정진과 다르게 선발 불펜을 오가면서 망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보직은 정하지 않고 마구 잡이로 쓰면서 선수가 망가지고 있는거죠 


저는 송창식을 선발로 써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송창식을 선발로 고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첫째 

한화는 선발 투수가 없습니다. 


시즌초에 구상했던 배영수, 송은범, 유창식이 완전 망가졌죠. 

배영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유창식은 부진하자 쿨하게 포기하고 트레이드 해버렸죠.

송은범은 귀족노릇을 하고 있는 중이고요. 

외국인 투수도 탈보트, 유먼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그나마 유먼은 부상으로 교체가 되버린 상황이고..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 변경하여 나름 선전하던 안영명마저 부상을 당한상황이죠 

선발진이 정말 최악인 상황입니다. 

선발진이 예상과 달라져서 어려움을 겪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선발진이 예상과 달리 망가진건 망가진것이고. 

선발진을 새롭게 구상하려는 시도는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김성근감독은 그런 시도 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영명을 선발로 돌린것이 전부입니다. 


선발로 돌아갔던 송창식은 어느새 다시 불펜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중이고, 

김민우는 불펜에서 62개나 던지고 3일만에 선발로 등판시켰죠. 

그냥 선발로테이션을 새울 생각조차 하지 않는겁니다. 


어쨋든 한화 선발 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송창식입니다. 

불펜이 과부화가 걸려서 송창식이 불펜에서 해줘야 한다는데.. 

불펜에 과부화가 걸린 이유중 하나가 선발진이 이닝을 먹어주지 못해서입니다. 

그런데 그나마 이닝을 먹어줄 송창식을 불펜으로 돌려서 과부화를 막는다고요? 

절대로 과부화를 막을 수 없을겁니다. 


일단 송창식을 대신해서 선발로 나올 투수가 이닝을 먹어줄 가능성이 낮습니다. 

송창식보다 못할 투수가 등판해야할텐데.. 

감독 성향상 조금만 못하면 조기 강판을 불보듯 뻔하고 그 자리에 송창식이 들어가겠죠;;

조기강판이후 송창식의 등판은 불펜 과부화를 줄이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새로운 외국인투수가 오면 된다고 할 수도 있는데..

그래봐야 유먼 대신입니다. 

배영수는 5이닝이 버겁고, 안영명은 아프죠. 

여전히 선발 자리는 부족하고, 남은 이닝은 불펜이 책임져야합니다. 

이렇게 선발 자체가 없는 상황이니 선발이 가능한 송창식을 선발로 써야하는게 맞는거죠 


송창식이 선발로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두번째 이유는 

송창식은 불펜에서 제대로 막아주지 못하고 있으며 

선발에서 더 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창식은 불펜에서 제대로 막아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7월 7경기 등판하였는데. 선발 1경기 빼고 6경기중

5경기에서 실점하였습니다. 무실점 경기는 토요일(25일) 경기가 유일했습니다. 


2.1이닝 1피안타 1사구 1실점

1.2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

1이닝 1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

1이닝 3피안타(2홈런) 1볼넷 4실점

1이닝 1피안타 3볼넷 1실점

0.2이닝 0피안타 0볼넷 0실점


볼펜에서 계속 실점하면서 그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송창식의 불펜에서 성적은 43.2이닝 3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이 6.39나 됩니다. 

평균자책점 6점대 투수를 믿고 쓸 수 있겠습니까? 

한화에서 10이닝 이상 던진 투수중 평균자책점이 6점대가 넘는 투수는 배영수, 송은범 뿐입니다. 


하지만 송창식은 5번의 선발 등판에서 24.1이닝 1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 많이 등판하고 더 많이 던지게 되면 평균자책점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현재의 배영수, 송은범 보다는 훨씬 잘할겁니다


전 선발이 맞다고 봅니다. 


팀에 선발이 없는데 선발 없다 선발 없다 하면서 

선발 부터 안채우고 불펜 채우는건 이해를 할래야 할 수가 없네요


어쨋든 송창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선발로 갔다 구원으로 갔다 왔다 갔다 하면서.. 

혹사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혹사가 아니라고 한다면 선발이든 불펜이든 잘하세요. 

나올때마다 홈런맞고 실점하는건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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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 당하면 부진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에

혹사가 아니라고 잘하고 있는데 왜 그러냐고 하던 인간들이 

실제로 부진하니 박정진 실망이다, 송창식 엉망이네, 권혁 심하다..

이딴 소리를 하는거 보면 기가 찹니다. 


한화 투수들이 부지하게 된 이유가 명백한데.. 

애써 무시하더니..  조금 부진하니 선수 탓으로 돌립니다.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인지 .. 

선수들을 그냥 소모품으로 보는건지 뭔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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