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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한화의 불펜 투수를 형편없는 투수로 만들어버리는 김성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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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감독 정말 실망이 큽니다. 실망에 실망을 거듭하는중 


선수에게 한계를 규정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는 감독 

프로구단에서 외면받은 선수들을 고양원더스에서 가르친 감독이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오늘 8점차에서 권혁이 등판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다는 말이 이렇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이에 대해 “다른 투수가 올라가면 경기가 복잡하게 진행될 것 같았다. 권혁은 (후반기에도)우리팀의 마무리다. 

리드하는 경기는 권혁이 출격한다”고 말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468&article_id=0000028829


8점차에 다른 투수가 올라가면 경기가 복잡하게 진행될 것 같았다.


김성근 감독이 자신이 믿는 송창식 박정진 권혁 윤규진을 제외한 

다른 투수들을 어떤식으로 생각하고 있는 잘 알 수 있는 발언입니다.


다른 불펜 투수들이 올라가서 경기를 망친것도 아니고..

실제로 경기가 복잡하게 된것도 아닌데..

될것 같다는 막연한 추측으로 8점차 리드에도 

혹사당해서 정상이 아닌 투수를 마운드에 올립니다. 


생각의 차이에 따라 세상이 달라 보인다. 자기 한계를 규정짓지 말라.. 

라고 이야기 하고 다니는 사람이 


자신이 믿지 않는 투수는 한계를 딱 규정해 버리고.

만천하에. .우리 불펜 투수들 8점차에도 쓸 수 없는 투수들입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김성근감독의 이런 말이 짜증나는 이유는..

선수에 따라서 그 발언이나 행동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송은범이 5이닝 1실점 호투를 합니다. 

그런데 송은범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7.88입니다. 

김성근 감독이 불안해서 쓸 수 없다는 불펜 투수들을 대하는 태도로 보다면

송은범은 1군 선발이 아니라 2군에서 뛰고 있어야 하는 투수입니다.

그런데 송은범에게는 불펜에서 던질 기회를 주고, 관리를 잘해줍니다. 

선발 기회를 꼬박 꼬박 주고요.


제가 무지 무지 못하자하지만.

올시즌 무지 무지 못하고 있는 배영수는 어떤가요? 

배영수의 올시즌 평균자책점은 6.75입니다.

그가 올시즌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건 단 2번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배영수는 계속 선발로 등판하고 있습니다. 


한화의 다른 투수들에게는 한계를 규정해서 8점차에도 쓰지 않지만 

자신이 믿는 투수는 무한정 기회를 줍니다. 


선발 투수가 없다고 매번 이야기 하면서도 

선발로 나름 잘하던 송창식을 불펜으로 마구 굴려서 망가뜨려놓고도.

송창식 송창식만 씁니다. 


김기현이 조금 부진하자 가차없이 2군으로 보내버린것은 정말 씁쓸합니다. 


자기가 믿는 투수는 부진해도 끝까지 밀어주고.. 

자신이 믿지 안는 투수는 한계를 규정해서.. 

폐급 투수로 만들어 버리고 


선발 없다 선발 없다 하면서.. 

선발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는 송창식은 불펜으로 돌려서 마구잡이로 쓰고. 


투수 없다 투수 없다하면서 큰 점수차에도 투수들은 벤치에만 앉혀두고.

혹사로 지쳐가는 투수만 쓰고.. 


정광운, 윤기호, 김범수, 박한길은 왜 1군에 데리고 있는겁니까? 


선발이 없다고, 투수가 없다고 이야기를 많이하는데.. 

투수가 없는게 아닙니다. 이런식으로 하니 사라지는거지. 


한대화가 그렇게 했고, 김응용이 그렇게 해서 투수가 없는겁니다. 

김성근감독이 이런식으로 한다면 또 투수 없다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겠죠.


저는 지난해 김성근 감독이 떠난 후 김성근 감독이 맡은 팀이 망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http://godlessjm.tistory.com/2253


김성근감독이 하위권인 팀을 김성근 감독의 능력으로 끌어올렸고. 

김성근 감독이 떠난 이후 해당 구단은 원래 자기 자리로 돌아간것 뿐이라며 


김성근 감독이 팀은 대부분 김성근감독이 팀을 맡을 당시 해당 대부분 하위권이였다는것을 증거로 이야기했습니다.

하위권 - 김성근 감독 부임 성적 상승 - 사임 성적하락

김성근 버프로 올랐다가 원래 자리로 돌아간걱이라는 주장이였는데요.

응원팀 한화에서의 운영을 보면서 그때의 생각이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김성근 감독이 성적을 끌어 올린것은 맞습니다. 

부진했던 선수의 기량을 끌어 올린것도 맞고요.


구단에서 김성근 감독을 내치고. 

김성근 감독식 야구가 아닌 자기들만의 야구를 한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구단의 성적 하락에 혹사의 영향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한화이글스의 투수 운영을 보건데. 

김성근 감독이 떠나면 새로운 감독이 쓸만한 투수가 남아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박정진이 멀쩡할 수 있을까요? 부진하면 나이때문에 못하는거지 혹사때문이 아니라고 누군가는 이야기할 수도 있겠죠.

권혁이 멀쩡할 수 있을까요? 부진하면 삼성에서도 원래 끝물이였는데, 김성근이 그정도로 활약하게 한거지라고 누군가는 이야기하겠죠. 

윤규진이 괜찮을 수 있을까요? 임마는 원체 몸이 약해서 아끼고 아껴야하는 친구인데.. 오히려 그런게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송창식은.. 뭐 벌써 망가졌... 


어쨋든 그때의 그 글에 대한 저의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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