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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강민호 4년 75억 롯데와 계약. 롯데 강민호의 가치를 인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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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가 롯데와 4년간 총액 75억에 계약을 했군요.

세부 내용은 계약금 35억원 , 연봉 10억원( x4) 


계약 소식이 알려지기전에는 80억+ 로 알려졌지만 그보다는 낮은 계약이였네요 

하지만 이는 옵션이 없는 100% 보장형 상품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는 금액인듯합니다. 


강민호 대박의 이유는 포지션(포수)에서의 상대적인 우위, 

경기력외에 팬을 불러모을 수 있는 힘을 가진 선수라는 점이 고려된듯합니다. 


포지션의 상대적인 우위. 

이대호, 심정수등과 비교하면 강민호의 타격이 떨어지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포지션을 고려치 않는 단순한 타격 기록에 대한 평가일 뿐이죠.


강민호와 비교해야할 대상은 박병호, 최정등이 아닌 포수가 되어야 할것입니다. 


강민호의 포지션은 포수입니다. 

20홈런+ 의 포수의 가치는 타 포지션 30홈런+ 에 버금갈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최근 한국 프로야구 포수난이 심각하죠. 

올시즌 강민호가 0.235  , 11홈런이라는 부진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강민호보다 나은 포수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 이를 증명합니다. 


강민호의 대항마(?)로 손꼽히던 양의지는 20홈런 이후 3시즌의 홈런의 합이 19개에 불과합니다. 

타율은 2010년 3할을 기점으로 2할 7푼, 올해는 0.248까지 떨어졌죠. 


정상호의 2년간 안타수는 100개가 되지 않으며(96개) , 홈런 수는 10개에 불과합니다. 

진갑용, 조인성은 나이를 감안하면 강민호와 비교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가능성을 보여준 최재훈 통산 안타 수는 43개에 불과합니다.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이 내년시즌 정규리그에서 나온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리그에서 공격력을 갖춘 포수가 사실상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용덕한, 장성우를 키우면 된다? 

충분히 가능성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가능성일 뿐이죠. 


용덕한은 2009년 두산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이후 백업 포수 그 이상의 역할은 못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성우는 어떤가요? 2군에서 대 활약을 했지만 2군의 활약이 1군의 성공을 보장하는건 아닙니다. 

가능성은 가능성일 뿐이예요. 


포수를 키우는 일이 그렇게 마음 먹은 대로 된다면 

다른 구단들이 포수로 고생하는건 설명할 방법이 없죠 

뭐 두산같이 계속 쏟아내는 구단도 있긴 합니다만.. 

어쨋든 비싸다고 포기할 만큼 선수를 키워내는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포수 뿐아니라 다른 포지션도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능력이 뛰어난 선수의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는것이죠 


롯데는 이대호, 홍성흔, 김주찬의 공백을 모두 메꾸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팀 전력의 약화는 물론이고 관중 동원등에도 악영향끼치고 있죠. 


그런 상황에서 강민호마저 놓치는것 롯데로써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였을겁니다. 

롯데는 과감한 베팅을 할 수 밖에 없었던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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