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와 한화
    7위와 8위

    엘지와 한화의 2009시즌은 정말 비슷하다.

    1. 좋은 나름 괜찮은 타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엘지와 한화는 최고의 타선이라고는 할 수없지만 나름 괜찮은 타선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엘지의 준수한 타자들  
    페타지니와 박용택, 그리고 이진영과 정성훈은 아주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름 득점 안타 홈런 타점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박용택 66 118 13 51 12 0.362 0.414 0.574 0.988
    페타지니 48 104 22 79 2 0.34 0.461 0.605 1.066
    이진영 39 90 11 50 5 0.307 0.38 0.471 0.851
    정성훈 53 106 10 55 4 0.295 0.376 0.435 0.811
    이대형 68 109 2 30 39 0.285 0.338 0.332 0.67
    최동수 35 72 9 51 0 0.28 0.346 0.44 0.786
    김정민 8 16 0 4 0 0.32 0.453 0.36 0.813

    박용택은 1번타자로 주로 출전하면서도 팀내 2번째로 높은 장타율을 가지고 있다. 
    4번 페타신은 엘지팬들의 4번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주었다.
    FA 영입 듀오 이진영 정성훈의 활약 역시 LG팬들을 흐믓하게 만든다.
    이대형의 발은 여전히 빠르다.
    좋은 테이블 세터진과 중심타선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한화의 뻥야구 타자들
    비록 부상으로 중심타선의 결장이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강력한 홈런으로 뻥야구를 구사한다.
    타율과 출루율이 낮지만 한방의 가능성때문에 꽤나 위협적인 모습이다. (현실은 바보 뻥야구지만..)
    이름 득점 안타 홈런 타점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이범호 43 88 18 61 3 0.268 0.353 0.473 0.826
    김태완 48 86 18 55 1 0.315 0.438 0.568 1.006
    디아즈 37 55 15 39 2 0.266 0.323 0.551 0.874
    김태균 35 66 14 37 0 0.325 0.395 0.571 0.966
    송광민 40 81 13 31 1 0.256 0.286 0.424 0.71
    이도형 22 62 10 38 0 0.325 0.401 0.539 0.94
    강동우 62 115 9 38 15 0.293 0.363 0.426 0.789
    연경흠 40 60 8 34 1 0.244 0.33 0.407 0.736

    강동우는 한화의 1번타자 고민은 해결해주었고.. 장타력까지 뽑내고 있다.
    김태균 김태완 이범호는 부상으로 신음하면서도 자신들의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송광민 이도형의 분전은 정말 놀라울 정도였고.. 비록 퇴출되었으나 디아즈의 뻥야구 역시 놀라웠다.
    비록 타율이 안습이고, 출루율이 눈물나지만.. 홈런 하나만으로 상대팀을 떨게 만든다
    (최근에는 썩 믿음이 가지않지만 어쨋건.. )
    이미 6명의 선수가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중이며, 강동우 연경흠 마저 10개를 채울경우 8명의 선수가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현실은 뻥야구만 있지만.. )

    엘지와 한화는 다소 다르지만 꽤나 좋은 타선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2. 백업(?) 포수의 부상,
    엘지는 김정민선수가 포수로 꽤나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한화는 이도형선수가 포수로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었다.
    (기록은 위의 표에..)

    김정민은 조인성의 백업포수였고.. 이도형은 시즌초에 마스크를 쓰지도 않았다.
    하지만.
    시즌초 엘지의 9연승중 주로 포수마스크를 썼던 선수는 조인성이 아닌 김정민이였다.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이도형이 포수마스크를 썼을때가 신경현이 포수마스크를 썼을때보다 2배나 좋다.
    김정민선수가 있었다면 엘지가 상위권이였을거야.. 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최소한 지금 보다는 훨씬 나았을 것이다. 이도형선수가 있었다면 한화가 상위권이였을거야. 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최소한 지금보다는 훨씬 나았을 것이다.

    두 포수의 부상은 엘화트윈이글스에게는 분명 악재로 작용했다.

    3. 고독한 에이스
    양팀의 투수진은 고독한 에이스가 이끌고 있다.
    엘지의 봉중근과 한화의 류현진
    이름 선발 이닝 삼진 ERA WHIP OAVG OOPS
    봉중근 21 139.1 108 8 10 3.42 1.23 0.245 0.668
    류현진 21 138 137 8 10 4.11 1.37 0.269 0.736

    두선수 소속팀의 에이스로 고생만 열나게 했다. 
    두선수 8승 10패를 기록중이다.
    두선수를 도와줄 준수한 선발 자원이 없다는것도 동일하다. 
    엘지는 심수창이 나름 던져주고 있지만 부족해보이며..
    한화는 류현진 혼자 기록한 QS가 나머지 선발 투수가 기록한 QS보다 많다. ;;;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에이스를 보면서 눈물짓는 팬들의 모습도 비슷하다.

    다음 표를 보자
    얼마나 두 투수가 시즌내내 혼자 생고생을 했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

    4. 한심한 투수진
    엘지의 선발 투수
    이름 선발 이닝 삼진 ERA WHIP OAVG OOPS
    심수창 20 119 57 6 11 4.92 1.56 0.29 0.854
    정재복 14 71 49 2 4 6.59 1.7 0.287 0.893
    김광수 12 72.1 45 3 5 5.97 1.78 0.325 0.916
    최원호 10 48 28 3 2 5.63 1.56 0.281 0.827

    10회 QS를 기록했고, 평균 6이닝에 가까운 투구를 한 심수창선수는 나름 활약했다고 본다고 해도..
    나머지 투수들은 시원하게 망했다.

    한화의 선발 투수
    이름 선발 이닝 삼진 ERA WHIP OAVG OOPS
    유원상 19 93 48 5 8 6 1.81 0.296 0.884
    안영명 18 95 52 7 6 5.59 1.37 0.282 0.866
    김혁민 18 91.1 65 7 10 7.39 1.86 0.336 0.977
    정민철 8 31 21 0 6 9.87 2.32 0.4 1.084

    이 투수들의 시즌내내 기록한 QS는 심수창 혼자 기록한 QS 숫자와 동일히다. ;;
    QS는 커녕 선발투수의 승리조건인 5이닝을 채우기도 버겁다. ;
    한화의 투수진은 ... 말할 가치도 없다.

    선발이 시원찮다면 불펜이라도 강하면 되지 않겠는가.!
    두산을 보라.. 약한 선발을 가지고도 강력한 불펜진으로 승승장구하지 않는가!

    허허 모르는 소리.. 엘화트윈이글스에는 오직 한명의 투수만 존재할 뿐이다.
    선발이건 불펜이건..

    한명의 고독한 불펜투수와 답답한 마무리를 가진것도 두팀은 비슷하다.

    5. 고독한 불펜 투수
    이름 출장 이닝 ERA OAVG OOPS
    류택현 56 32.1 3 0 10 0 3.34 0.241 0.636
    정찬헌 51 71 6 5 9 2 5.83 0.276 0.815
    이재영 40 48 3 2 1 8 3.94 0.272 0.786
    오상민 40 27 1 2 4 0 3.33 0.314 0.793
    최동환 32 31 1 1 3 1 7.26 0.333 0.98
    우규민 30 36.1 0 3 0 7 5.7 0.319 0.863

    이름 출장 이닝 ERA OAVG OOPS
    양훈 49 70 3 4 11 1 3.73 0.27 0.713
    마정길 45 41.1 0 0 6 1 5.88 0.314 0.895
    구대성 45 28 0 0 4 0 5.46 0.3 0.804
    황재규 39 61.2 0 3 2 0 4.09 0.252 0.703
    토마스 31 34.2 0 4 0 8 3.63 0.267 0.692

    엘지의 정찬헌과 한화의 양훈은 그야말로 시도때도 없이 출전했다.
    두선수 모두 70이닝을 넘게 던지고 있다.
    물론 모든 팀에 불펜진의 혹사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권혁 임태훈 이승호등등..
    이제 팀성적을 보자..
    정찬헌과 양훈은 정말 개고생이라 할만하다.

    마무리는 어떨까?
    엘지와 한화의 세이브 수와 성공률은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중이다.
    엘지 세이브 18개 성공률 58.1%
    한화 세이브 10개 성공률 47.6%

    한화는 세이브 성공률이 50%가 안되는 유일한 팀이다 OTL..
    무려 외국인선수를 마무리로 쓰면서도 ... . ;;
    엘지는 우규민 정찬헌 이재영이 번갈아 마무리를 맡고 있는것으로 아는데.. 역시 실패율이 너무 높다. 


    * 나쁘지 않은 타선 
    팀에 활력을 주던 포수의 부상
    고독한 에이스와 혹사 불펜 그리고 안습 마무리까지..
    어쩌면 이렇게 똑같을 수 있는지 -_-;

    엘지와 한화 팬들이 최근 느끼는 감정은 비슷할것인데..
    어제 경기의 선발 봉중근과 류현진이 부진해서 더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엘화트윈이글스 (입에 착착 감긴다. -_-) 팬들이여..
    어쨋든 힘내자.
    내년에는 잘하겠지 -_-;;

    Posted by 새벽두시
    • Favicon of http://tospring.egloos.com BlogIcon 박양
      2009.08.07 15:35

      엘지의 트윈스는 정녕 꼴화가 틀림없는 듯 합니다. 엘지를 스윕했던 그 막장매치 3연전을 잊을 수가 없을 듯요. 참 닮았죠.

      게다가 봉과 류의 올시즌 행보도 정말 놀라울 정도로 똑같네요. 언젠가 봉이 1회에 5실점인가 하고 무너졌을 때, 전 속으로 우리류는 저렇게 한 회에 대량실점을 하며 무너지진 않는데...라고 시건방을 떨었거든요. 그런데 바로 그 다음 등판 때 기아전에서 울 에이스 최소 이닝 강판..ㅠㅠ 8승 10패. 둘 다 좋지 않은 팔꿈치.

      엘지는 참말 이제 남의 팀 같지가 않습니다.

      • Favicon of https://godlessjm.tistory.com BlogIcon 새벽두시
        2009.08.07 18:00 신고

        엘지에게서 한화의 향기를 느끼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