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아르헨티나에 아쉬운 패배.

오늘부터 일본 도쿄에서 베이징 올림픽 남자배구 최종 예선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첫경기를 가졌는데요.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이후 2~4세트를 모두 2점차로 내주면서 1:3(25-16 23-25 23-25)으로 패했습니다.
한국으로써는 정말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는데요. 매 세트마다 초반에 앞서다가 중반에 역전을 당한후 2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습니다.

상대 가로막기 수비수를 따돌리지 못하고.. 상대 공격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로막기의 모습은 지난번 여자대표팀의 모습과 흡사하더군요..

아르헨티나는 훼이크 동작으로 한국 수비수들을 유유히 따돌리고 가로막기 없는 텅빈 네트에 공격울 펑펑 꽂아넣더군요. 반면 한국은 아르헨티나의 가로막기 벽에 연신 막히더군요..

아르헨티나는 초반 서브실책을 여러번 저지르는등 총 28개의 실책으로 한국보다 5개나 많은 실책을 기록했지만 한국을 상대로 14개의 가로막기를 성공하는등 결정적인 순간에서 한국을 한발 앞섰습니다.

한국은 상대 가로막기벽을 따똘리는 방법을 강구하지 못한다면 이번대회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리고 한국 서브도 약하더군요.. -_-;; 같임을 상대로 만만한 서브는 통할 수가 없는데 .. 쫌 아쉽더군요..

배구의 경우 서브실패를 하면 바로 실점으로 이어지지만 그런 위험부담에도 부룩하고 강한 서브를 가진팀이 유리합니다. 강한서브야말로 상대의 공격을 약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죠. 다음 경기부터는 불꽃 서브를 보여주시길..

비록 패하긴 했지만 1세트(25-16)에 완승을 거둔 덕분에 득실점비율이 괜찮은 점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번대회에서는 승점이 같을경우 득실점비율을 따지기 때문에 지는 세트라도 최대한 많은 득점을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여자대표팀의 타락이유도 카자흐스탄과 승점은 같았지만 득실점비율에서 뒤졌기 때문이니.. 우쨋든 점수를 많이 따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면에서 패했지만 총점수는(98-95)로 앞선게 그나마 다행이라는

아르헨티나전 한국선수들 기록

이름	총득점	공격득점	가로막기득점	서브득점
장광균	0	0	0	0
권영민	0	0	0	0
문성민	21	20	1	0
최태웅	1	0	1	0
이선규	10	7	2	1
신영수	3	3	0	0
이경수	18	15	1	2
석진욱	8	8	0	0
신선호	9	8	1	0
하경민	0	0	0	0
후인정	0	0	0	0
여호연	리베로

중간순위

순위	국가	승점	경기		포인트			세트
			승	패	득점	실점	득/실	승	패	승/패
1	호주	2	1		75	41	1.829	3	0	MAX
2	이탈리아	2	1		131	120	1.092	3	2	1.5
3	알제리	2	1		124	125	0.992	3	2	1.5
4	아르헨티나	2	1		95	98	0.969	3	1	3
5	한국	1		1	98	95	1.032	1	3	0.333
6	이란	1		1	125	124	1.008	2	3	0.667
7	일본	1		1	120	131	0.916	2	3	0.667
8	태국	1		1	41	75	0.547	0	3	0

내일은 이탈리아와 경기가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보다 더 강하다고 예상되는 팀인데요.
역대 1승(23패)밖에 못할을 정도로 한국에게 이탈리아는 벅찬 상대이긴 합니다.
근데 오늘경기에서 이탈리아가 일본에게 3-2로 어렵게 이겼더라구요..
이탈리아의 상태가 정상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문뜩 드네요 ;;
잘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만..
서브와 상대 가로막기에 대한 대책이 없다면 힘들긴 하겠습니다.
우쨋든 지더라도 오늘처럼 점수는 최대한 빼내야 합니다.
여자부처럼 골득실비율이 본선행을 결정지을 수도 있으니까요

한국대표팀 일정 및 상대팀과의 역대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