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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양훈의 활약에 속이 쓰리면서도 트레이드는 잘된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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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훈이 넥센 유니폼을 입고 처음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막강 NC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하였네요..

양훈의 트레이드 당시 제가 쓴글 

이글스 팬으로 한때 에이스 노릇을 잠깐이나마 해줬던 양훈이 떠난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당장 쓸 수도 없는 상황인데다, 군 복무 시설 성적도 별로였고, 허리도 좋지 않다고 하니.. 

당장 써먹을 선수가 필요한 한화 입장에서는 트레이드로 쓸 수 있다고 봅니다. 


FA로 배영수, 송은범, 권혁 3명이나 영입한 상황이고..

기존 투수로는 유창식이 있으며.. 

우완 투수는 이태양이 자리를 한 상황에서... 

양훈이 한 자리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긴 했습니다. 


양훈의 2009년과 2011년을 기억하는 한화팬이라면 양훈이 아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미 6년, 4년전 이야기.. 


라고 썼었네요..


트레이드 당시에는 양훈의 트레이드를 이해한다고 적어놨었군요.


한화가 받아오는 이성열, 허도환이라는 자원이 한화에 필요했다

FA 영입, 이태양, 유창식이 있다가 그 이유.


그런데.. 


양훈이 당장 쓸 수 없는 상황인게 아니라 무리한 체중감량으로 인해 제 컨디션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두장의 사진이 돌고 있는데..


드레이드전 감량 상태 






트래이드 후 , 원래대로 돌아간 상태 



사진 한장으로 판단하기 힘들지만 확실히 한화에서 체중일 많이 줄였던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이 영향으로 양훈이 좋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 없지만 영향이 없었다고도 볼 수 없을것 같네요.


즉, 양훈이 한화에서 당장 뛸 수 없었던 상태였다는건 제가 잘못 알았던것 같군요.

허리가 좋지 않다는것도 아닌듯 합니다. 넥센에 화타가 있지 않고서야 ... 


송은범, 배영수가 망하고, 유창식은 트레이드, 이태양은 수술을 하였으니.. 

자리가 없다는 것도 틀린 말이 되었습니다. 


과거의 추억만으로 데리고 있었어야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양훈이 참 아깝긴 하네요.. 


김인식의 혹사만 아녔어도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었을텐데.


국내선발 투수가 필요한 한화 입장에서 양훈의 활약은 정말 속이 쓰립니다. 


하지만. 양훈의 트레이드는 잘된거라고 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양훈이 못했다면 : 김성근 감독은 눈낄조자 주지 않았을테니. 2군에서 나이만 먹었을 겁니다.

양훈이 잘했다면 : 양훈이 지금처럼 잘했다면 아마 송창식 처럼 굴려졌을 겁니다. 


잘하건 못하건 양훈은 한화에 남지 않은게.. 잘된거라는 생각인거죠..


넥센도 믿을만한 국내 선발 자원이 전무한 상황인데. 

양훈이 선발에서 자리 잡는다면...  무서워지겠군요.. 


양훈이 앞으로도 계속 잘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잘하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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