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의절반★/KBO리그

히어로즈가 결국 일을 내는구나..

반응형


히어로즈가 결국 일을 내는 군요..
프로야구 판이 또 한번 흔들리는군요..

히어로즈, KBO에 대규모 트레이드 승인 요청

LG - 이택근 <-> 박영복 + 강병우 + 현금 25억
삼성 - 장원삼 <-> 투수 김상수 투수 박성훈 + 현금 20억
두산 - 이현승 <-> 금민철 + 현금 10억

선수 팔아서 구단 운영은 단기적인 정책일 뿐인데..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을 하는건 무책임한 발언입니다.
선수 팔아봐야 한해 겨우 버틸뿐이고 다음해 또 선수를 팔아야하죠.. 
올해 망하나 내년에 망하냐의 차이인데..  시기가 늦으면 늦을 수록 충격을 더 커질겁니다.

야구단들의 이기주의야 그렇다 치고 KBO가 야구판의 근간을 흔드는 이런 상황에 동조하는게 너무 열이 받네요
히어로즈는 어떤 변명을 하던 돈받고 선수를 팔아치우는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히어로즈가 미래를 대비한다면 신인급의 유망주를 많이 데려왔어야합니다. 헌데 히어로즈의 목적은 오직 돈이였기 때문에  받아오는 선수들이 너무 초라합니다. 히어로즈 선수들과 트레이드 되어오는 선수들을 펌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 선수들이 앞으로 엄청난 성적을 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가치를 봤을때 분명 이는 말이 안되는 트레이드 임에 분명합니다.

LG - 이택근 <-> 박영복 + 강병우 + 현금 25억

이택근
통산 2423타석 2093타수 649안타 타율 0.310 출루율 0.392 장타율 0.441 OPS 0.833 홈런 55 타점 285 득점 330 도루 79
최근 5년간의 기록
타율 3위 0.317  / 1500타석 이상 타자중 1위  히어로즈 타자중 1위
출루율 9위 0.400 / 1500타석 이상 타자중 5위 히어로즈 타자중 1위
장타율 29위 0.451 / 1500타석 이상 타자중 9위 히어로즈 타자중 1위
타점 14위 260 히어로즈 타자중 1위
득점 11위 295 히어로즈 타자중 2위(1위는 송지만)
홈런 26위 49 히어로즈 타자중 4위(1위 브룸바, 2위 송지만)
OPS 21위 0.851 / 1500타석 이상 타자중 7위 히어로즈 타자중 1위

박영복 통산 17타석 15타수 5안타 2득점 1타점
강병우 기록없음

삼성 - 장원삼 <-> 투수 김상수 투수 박성훈 + 현금 20억

장원삼
통산 105경기 610.1이닝 37승 36패 평균자책 3.47 460삼진
4년간 기록
승수 4위 37승 / 히어로즈 투수중 1위
투구이닝 3위 610.1 / 히어로즈 투수중 1위
탈삼진 2위 460 / 히어로즈 투수중 1위
평균자책점(250이닝이상) 14위 3.47 / 히어로즈 투수중 1위
피안타율(250이닝이상) 13위 0.244 / 히어로즈 투수중 1위

김상수 통산 73.2이닝 평균자책 6.35 피안타율 0.324 삼진 56 3승 4패
박성훈 통산 47.0이닝 평균자책 5.17 피안타율 0.292 삼진 34 0승 1패 3홀드

두산 - 이현승 <-> 금민철 + 현금 10억

이현승
통산 186경기(48선발) 353이닝 22승 20패 25홀드 255삼진 평균자책 4.46
2009시즌 170이닝 13승 10패 120삼진 평균자책 4.18

금민철
통산 210경기(26선발) 311.0이닝 13승 11패 17홀드 233삼진 평균자책 4.02
2009시즌 36경기(9선발) 83.1이닝 7승 2패 55삼진 평균자책 4.43

이택근, 장원삼의 트레이드는 정말 말도 안되는 트레이드입니다. 경력으로 보나 뭘로 보나 말이 안되는 트레이드
돈때문에 선수를 파는 히어로즈나 돈이 썩어나게 많아서 돈지랄을 하는 LG와 삼성 모두 프로야구 판을 해치는 쓰레기 같은 놈들입니다.

이현승의 경우는 트레이스 대상이 금민철인데 이택근, 장원삼 트레이드와는 달리 이 트레이드는 누가 낫다고 말하기 어려운 트레이드인것 같습니다. 두산이 선발이 필요해서 이현승을 택한것이겠지만, 금민철도 플옵에서 나름 활약하는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서 선발로도 성공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는데 말이죠.. 어쨋든 누가 낫냐의 문제는 문제가 아니고 히어로즈가 정상적인 상황이였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트레이드였기에 이 역시 문제가 되는 트레이드라고 봅니다. 

그리고  KIA, SK를 제외한 한화, 롯데도 돈지랄로 히어로즈 선수 빼오려고 했었다니.. 다른 구단 마찬가지로 욕 쳐먹어야합니다. 앞에서는 프로야구의 상생의 길을 찾아야한다면서 뒤에서는 헛짓거리나 하고 있는 망할 놈들.. 

유일하게 희망을 가질 상대인 KBO는 3건의 트레이드는 허용한다는 개소리를 하면서 트레이드를 승인할 뜻을 밝힌 상태여서 더욱 우울하게 만드네요.. 하긴 뭐 KBO는 허울뿐이고 구단이 힘이 더 크니 애초에 기대한게 잘못인지도 모르죠..ㅠㅠ
작년과 달리 기댈 구석도 없어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것 같아 답답하기도 합니다.

히어로즈가 트레이드를 안하게 되면 당장 망할것이고, 그럼 7구단으로 가야한다. 7구단보다는 트레이드라도 해서 8구단 유지하는게 낫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당장 7구단이 되면 수십명의 선수들이 팀을 잃게 되니까요..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만으로 히어로즈가 살 방법(스폰서, 매각등)이 생기는것은 아니고 단순히 시간을 더 버는것 그 이상도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이번 트레이드로 히어로즈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없기에 이번 트레이드는 잘못된 트레이드 입니다.

트레이드 반대하면 대안을 제시하라고 하는데.. 대안은 없습니다. 기업이 인수하는것만이 대안이 될 지언데.. 기업 인수는 사실상 어려운 상태죠. .하지만 트레이드로 구단을 연명하는것도 대안이 될 수 없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1년 2년 더 버티는게 대안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저도 8개 구단이 유지되서 운영되는것을 바랍니다.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면 그것(7개구단으로 가는것)을 감수해야한다고 봅니다, 7개구단이 되면 야구를 그만둬야할 수십명의 선수들을 생각하면 또 가슴이 아프고 그렇긴합니다. 하지만 어쩔겁니다. 선수들의 트레이드만으로는 해결이 안되는것을요..

2010년 프로야구 경기일정이 발표된 오늘 내년시즌을 기대하는 마음도 잠시..
프로야구판의 불투명한 미래를 보니 급 우울해지는군요.. 

머리가 복잡해서 횡설수설이군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