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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2014 프로야구 신인2차 지명 결과, 한화이글스 대졸 위주의 지명.. 또 포수 상위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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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프로야구 신인2차 지명 결과 


특별지명 5명을 포함 15명을 지명한 KT을 제외한 9개단은 10명의 선수를 모두 지명했습니다. 



한화이글스는 1순위(전체 2순위)지명에서 동아대 최영환을 선택했습니다. 

고졸이냐 대졸이냐의 차이일뿐 투수가 필요했으니 투수의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성장을 하느냐 그렇지 않냐는 추후의 문제.


4번, 5번픽으로 뽑은 박한길, 조영우선수가 대박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런 이야기는 매년 나온소리죠.

역대 신인픽 결과를 찾아보면 결국 상위픽 선수들이 살아남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드래프트 결과야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지만 이번 한화의 신인지명에서 가장 아쉬운건 2순위로 포수를 뽑았다는겁니다. 

영남대 포수 김민수선수에게 문제가 있다는게 아니라 상위 지명에 또 포수를 지명하는데 소모했다는게 문제입니다. 


한화는 수년간 포수를 지명하는데 많은 지명권을 소모했습니다. 

정범모, 엄태용, 한승택, 박노민에.. 군대에 가있는 이희근도 있죠.

1년만에 쿨하게 포기한 나성용도 있고.. 

이준수, 최승환등 신인 드래프트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한화에 포수가 필요한것은 맞지만 이런식으로 모집만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것을 스스로 증명을 했죠 

한화는 선수들이 크지 못하는것을 선수의 문제로 볼게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로 접근해야합니다.


좋은 포수가 있다면 뽑는게 당연하지만 지금 한화는 포수가 못 크는 근본적인 이유를 찾는것이 우선이죠 

하지만 이번에도 한화는 포수의 느린 성장에 대한 원인을 찾기보다 신인 로또를 기대하기로 한 모양입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한화가 아직도 사태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2013년 지명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할때도 포수 지명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그대로 반복하는군요 


한화가 포수 육성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없는 상황이라면 김민수가 아니라 FA로 강민호를 데려와도 포수에서 문제를 일으킬거라고 확신합니다. 


한화는 포수 뿐 아니라 투수, 야수등 전 포지션에 걸쳐서 문제가 많습니다. 

한두명이 아니라 집단이 전부 문제가 있다면 그건 선수 개인이 아니라 코치진, 선수 육성에 대한 시스템의 문제로 봐야하는거죠 

자동차 한대가 말썽이면 그 자동차의 주인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수십대, 수백대의 차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그건 자동차를 만든곳에 하자가 있는거죠.

선수들을 공장에서 찍어내는 자동차와 동일하게 비교할 수 없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다른 구단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성장이 더디다면

시스템의 문제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한화는 너무 쉽게 가려고만 합니다. 선수탓만 하는거죠.. 

선수가 못하니까. 선수가 능력이 떨어지니까 어쩔 수 없다.. 

선수가 허접해서 감독이 할게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면 한화는 계속 하위권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한화는 류현진, 김태균같은 로또를 더이상 기대하지 말고. 

신인들을 체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는지.. 

그러한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 지 부터 돌아봐야한다고 봅니다. 


도대체 이게 뭡니까.. 


박노민 1987 2004년 2차 3번 

정범모 1987 2006년 2차 3번 

최연오 1984 2007년 2차 2번

이희근 1985 2008년 2차 2번

이성호 1985 2008년 신고선수 

나성용 1988 2011년 2차 3번 - LG이적

이준수 1988 2011년 신고선수 

엄태용 1994 2012년 2차 6번 

한승택 1994 2013년 2차 3번

김민수 1991 2014년 2차 2번 


신고선수 영입 2명, 6지명에 뽑은 엄태용을 제외하면 11년간 7번이나 3지망 이내에 포수를 지명했습니다. 

.. 상위픽에 포수 지명에 소모해버리면 다른 포지션에서 바로 손해로 이어집니다. 

도대체 이게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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