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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떡실신 - 한화:삼성 2010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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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실신..

떡실신..

초반 공이 좋던 데폴라선수는 전현태의 귀여운 송구 에러 한방에 실점을 하고..
정신줄을 놨는지.. 쥐어터지기 시작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4:0.. 아놔.. 젠장.. 젝일.. 망할..
재수없는 저 망할 쓰레기 삼성을 때려부셔달라는 나의 소망은 역시 무리였나 봅니다.
류현진 없는 이 멍충한 한화구단이 대 삼성에게 이겨 주기를 바라다니.. 내가 멍청한 놈이였죠..

그렇게.. 한화는 떡실신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구원.

그런데.. 하늘에서 비가 내립니다.
우왕ㅋ굳ㅋ
세상에나 네상에나.. 비가 이렇게 반가울줄이야..
폭풍처럼 쏟아지는 비에 경기가 중단됩니다.
그리고 주심의 경기취소..



만세 만세 만만세..
오예 신나라 아싸리.. 와우.. 로또 맞은 기분이야! 만세

삼성에게 굴욕을 주기는 커녕 굴욕을 당할 위기에서 구원받은 이글스 되겠습니다.
으하하하 완전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문제다

선발 문제

꼴랑 3이닝만에 떡실신을 당하고.. 경기가 취소되었지만 문제점을 고스라니 들어낸 경기였습니다.
데폴라.. 유원상과 함께 나름 호투를 하고있지만 역시 2선발 감으로는 부족합니다.
데폴라 유원상의 깜짝 호투에 속아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쉽게 흔들리고 무너져서야 우찌.. 믿고 맡길 수 있겠습니까?..
.. 류현진 때문에 가려있지만 선발진 정말 심각합니다.
불펜도 습자지라 문제지만 
류현진 빼면 바닥 다 드러나는 선발도 문젭니다.

3루수 문제..
결국 터지네요..
이범호 있을때 키워야 한다고 그렇게 주장했는데.
국대 거포 3루수를 우찌 빼냐고 하더니.. 결국 문제가 생깁니다.
이범호 이적, 송광민 입대, 김회성 부족, 오선진 부상.. 전현태..
정말 이런 돌려막기도 없습니다.

송광민 돌려막다가 멍청하게 애를 군대 보내는건 완전 코메디..
작년부터 키워야한다는 김회성은 쓰지도 않다가 갑자기 쓰려니 애가 뭘 할 수 있으려나.. 개삽질.. 결국 2군..
어쩔 수 없지 유격수 자원인 오선진 급하게 3루로 땡겨씀.. 근데 부상..
결국.. 졸지에 2루수 전현태가 3루수로..
2루수비도 불안해서 못맡긴다는데.. 자기 포지션도 아닌 3루를 맡기니.. 잘할 턱이 있나.. 완전 구멍..
오늘도.. 아주 예술 송구 하나 보여줍디다.. -_-;;
자기 포지션도 아니고.. 꾸준이 나온선수도 아닌터라 욕할 수도 없고.. 속으로만 끙끙..
결국 방출 영입.. 손지환으로 땜빵해야할듯 합니다...
아무리 해당 포지션에 굳건한 선수가 버티고 있기로서니.. 백업 3루수도 없을 수가 있는지

누더기 한화 수비 라인업
1루 트레이드 장성호
2루 방출영입 정원석
유격 구걸영입 이대수
3루 방출영입 손지환 (이렇게 될 가능성 높음. 자체 3루 수비수 초토화 .. )
중견 트레이드 김경언, 방출영입 추승우
우익 트레이드 강동우

좌익 최진행
포수 신경현, 이희근 
두 포지션을 제외하고 죄다 외부 영입입니다. ...

뭐 저들이 잘만해주면 문제 없지만.. 잘하다고 해도 저들만 기용을 한다면
한대화 감독이 그렇게 말하는 리빌딩을 이루어 지지 않을겁니다. 

기회의 균등이 중요하다

한화의 노장 위주 기용 
삼성의 노장 쓰레기 취급 
다른 문제 같지만 결국 같습니다.

한화는 젊은 선수를 개무시하고 오직 노장만을 기용하는게 문제고
삼성은 젊은 선수만 기용하고 노장을 개무시하는게 문제죠..

잘하는 선수를 많이 쓰면서.. 서서히 그 기용의 폭을 조절하는게 정답입니다.
한화의 노장이 좋아도.. 실패고
삼성의 닥치고 젊은 애들 하악.. 역시 실패입니다.

한화는 팀 성적이 개판이 되서 팬들이 떨어져 나갈것이고
삼성은 프랜차이즈 스타 팬들이 떨어져 나가서 망할겁니다.

왜 감독들은 극단적으로 하나만 선택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노장과 젊은 선수의 공존 충분히 이뤄낼 수 있는데 말입니다..

한화 삼성의 라인업을 보니.. 
많은 이질감이 들면서..
둘 다 안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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