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의절반★/KBO리그

나지완보다는 로페즈 그리고 뜬금없는 한화이야기.

반응형


09시즌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추격 2점홈런과 끝내기 홈런을 친 나지완선수가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네요.
기아팬도 아닌 내가 기아선수들 중에서 뽑히는 한국시리즈 MVP결과를 두고 아쉽다는 이야기를 하는게 웃기긴하지만.. 
이번 시리즈의 MVP는 로페즈라고 봤었는데 나지완으로 결정되니 아쉽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SK와 KIA의 차이는 글로버와 로페즈의 차이였다고 봅니다.
2경기 9.1이닝의 글로버와 17이닝의 로페즈
두선수의 이닝 수가 바뀌었다면 우승 트로피의 주인은 뒤바뀌었을지도 모릅니다.
SK의 불펜진은 2경기에서만 7.2이닝을 더 던져야했고 이는 7차전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SK는 선발이 버텨주지 못하면서 불펜을 계속 소모했고 결국 채병용이 6-7차전에 연속 투입되면서 결국 무너졌죠
반면 기아는 로페즈의 활약으로 불펜진 운영이 아주 쉬워졌죠.

첫경기에서 8이닝의 호투
2승후 2패로 오히려 궁지에 몰릴뻔했던 5차전에서의 완봉승.
18이닝에서 무려 17이닝을 책임지며 2승을 따냈던 로페즈..

나지완이 시리즈를 끝냈다면 로페즈는 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정이 아무 의미 없는거지만.
로페즈가 없었다면 나지완은 기회조차 얻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한국시리즈 MVP는 로페즈가 되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나지완선수가 자격이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기아팬들 입장에서는 누가 받든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어차피 KIA선수들중에서 MVP는 나오게 되어있었을테고.. 팀은 우승을 했는데 말입니다.

헌데 시리즈와 아무 상관없는 꼴화 팬이 멍때리며 봤을때..
선수 개인 시상인 MVP니 로페즈가 섭섭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주는 상이라면 7차전 MVP가 아닌 시리즈 전체의 MVP였는데.. 
시리즈 전체를 고려했으면 좋았을걸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남의 잔치 떡을 보고서 아쉽다는 말을 몇번이나 하는건지 -_-;;
그나저나 로페즈가 일본보다 KIA가 좋다는 말을했다고 하고, 아들(?)이 한국에서 다닐 학교도 알아봤다고하던데..
한국에 남으면 내년에 어찌 상대할지 깝깝하네요 -_-a


뜬금없는 한화이야기.

한화도 꽃별명 잡고 로페즈 같은 선수(이런 선수가 쉽게 올리가..)를 영입할 수 있으면 당장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을텐데 말입니다.
류현진 - 로페즈2 - 안영명 - 토마스(?) - 5선발
마무리 양훈
나머지 중간-_-

타선은 뻥야구 그대로 -_-;

타선이 올해와 같이 뻥야구로만 이루어진다고 해도 선발이 안정화되면 성적은 급 상승한다고 봅니다.
류현진에 로페즈급이면 최강 원투펀치로 손색이 없고, 안영명이 한층더 경험이 쌓일것이고, 토마스가 선발로 어느정도만 해준다고 하면 류현진 홈런공장장영명 화상 진상 바보로 이어진 로테이션보다 100만배 곱하기 100은 더 강해진다고 보거든요

제발 꽃별명 계약에 우수한 외국인 투수 한명만 얻어걸렸으면 좋겠네요.. ㅠㅠ
남의 팀 우승 보고 부러워하는것도 지겹다는 ..

하.. 야구는 끝났으나 이글스 야구는 이제 시작인지도 모르겠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