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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3연승으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갈길이 먼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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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으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갈길이 먼 한화.

 

[ 최악의 상황 ]

5월 2일 화요일 두산 알칸타라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틀어 막히며 영봉패

6연패에 빠진 한화

6연패 기간 동안 8득점

4득점한 경기를 제외하면

5경기 단 3득점. 

 

5월 3일 수요일 주중 2차전 

김민우의 느릿느릿 답답한 투구

실책으로 인한 실점.

6회까지 무득점한 타선.

최악의 상황이 지속되는 듯 했으나..

 

김민우의 답답한 투구와 

실책이 나왔음에도 단 1실점하며 버텼고

7회 침묵하던 타선이 미친듯이 폭발하며

9안타 8득점.

 

지난 6경기 동안 득점을

단 1이닝만에 해버리며 혈이 뚫렸습니다.

목요일 10득점하며 두산전 위닝

 

금, 토 우취 후 열린 일요일 kt전

6득점하며 3연승 성공.

 

또 10연패인가 하는 절망적인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었습니다.

 

[ 노시환 채은성 ]

한화 타선의 유이한 희망입니다.

두 선수 타격 사이클이 내려가며.. 

대책없는 경기를 이어왔었는데요.

노시환이 지난주 회복하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12타수 7안타 2홈런 5타점
.583 .643 1.083 1.726

채은성은 아직 완전 회복되지 않았으나
3할 타율 회복하며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문제가 없는건 아닙니다. 

노시환은 가끔 정신 놓는 수비를 할 때가 있고

최은성은 삼진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5월 4경기중 3경기에서 멀티(?) 삼진입니다. 

장타자에게 삼진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장타없이 삼진만 들어나면 채은성이라고 곤란 할 수 있습니다.

 

[이원석 최재훈]
2할 초반 타율에 그치고 있는 두 선수
그런데 출루율이 3할대 후반입니다.

최재훈 0222 0.395 0.238 0.633
안타 15 볼넷 10 삼진 9

이원석 0.214 0.397 0.232 0.629
안타 12 볼넷 16 삼진 15

장타는 커녕 1루타도 거의 없는 2할 초반 멘도사 라인

그런데 출류율이 4할에 가깝습니다.

변태도 이런 변태스런 스탯이 없죠.

오직 볼넷, 출루 원툴인데..

심각한 한화 타선에 출루라도 해주니 어딥니까.

 

최재훈 이원석이 타격만 좀 되주면 

1, 2번,  6-7번 타순에 힘이 실리텐데 아쉽습니다. 

볼넷의 가치는 매우 높다고 생각하지만.

볼넷만으로 득점하는건 매우 어려우니까요.

 

[ 정은원 ]

4월 말 부터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지난 주 .364 .462 .455 .916
11타수 4안타 2볼넷 1삼진

 

0.179 까지 떨어진 타율은 0.225까지 회복했으나

여전히 날려먹은 경기가 너무 많아 

시즌 0.225 0.307 0.235 0.542에 그치고 있습니다.

반등이 사실이라면 타선에 큰 도움이 되겠죠.

하지만 정신 놓은 수비는 계속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김민우 페냐 남지민 문동주 장민재 + 산체스]

 

스미스 먹튀로 망한 한화 선발진

4월 15일 이후 선발승 없었으나

지난주 3연승 모두 선발이 승리를 따냈습니다.

타격 회복도 연승에 도움 되었지만

선발진이 버틴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김민우의 경우 타선의 부진에서 실점을 최소화 해서 

팀 타선이 터지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할 수 있죠

김민우가 2일 경기에서 무너졌다면.. 

연패 기간 처럼 그렇게 갔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어쨌뜬 김민우가 여전히 답답한 투구에서 버텨주고 

장민재가 느린공 더느린공으로 상대를 잘 유혹하고 

페냐도 나름 선발 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산체스가 얼마나 해주냐가 관건이 되겠네요.

지금 상황에서 남지민, 장민재중 하나가 불펜으로 갈텐데

 

장민재가 남는게 맞다고 보지만..

안정적인 장민재를 불펜으로 돌려서..

불펜을 강화하는 선택을 할지도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로 나쁜 방식이라 생각하지만..

좋은 선수가 선발로 뛰는게 맞다는 생각.

 

[ 불펜 ]

불펜은 박상원, 김서현 가세로 한결 나아진 모습입니다.

박상원이 무너진 마무리를 나름 바로 세워주고 있고

김서현은 겁없는 투구로 불펜에 힘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한승주, 강재민, 정우람, 윤대경, 김기중, 김범수

뭐 양적으로는 부족함이 없는 모습입니다.

 


[ 갈길은 멀다 , 3연승 뽕에 취해 있을 때가 아니다 ]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낸듯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갈길이 멉니다.

 

연승 전 6연패 빚도 다 못 갚았습니다. 

3연승이니 아직 승패 마진 -3입니다.

 

6연패 빚을 다 갚으려면

이번 주중 3연전 스윕을 해야하고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갚으려면

다음주 주중 시리즈까지 위닝해야 합니다.

 

시즌 승패마진 -9를 지우려면

3연속 스윕을 해야합니다.

총 12연승을 달성해야하죠..

 

위닝 시리즈만으로 -9를 지우려면

무려 9번의 시리즈, 27경기에서 

위닝 시리즈를 기록해야 합니다.

 

3연승 뽕에 취해 있을 때가 아닙니다.

현실은 간신히 승률 2할 벗어난 승률 3할입니다.

 

롯데가 9연승으로 9승 먹었는데

한화는 시즌 9승입니다. 

 

3경기 24득점을 쓸어 담고

여전히 득점 꼴찌.

 

OPS 꼴지.

 

WRC+ 꼴지 압도적. 

 

한화의 현재 상황은

최악은 벗어났지만

여전히 시궁창이다 

갈길이 멀다입니다.

 

당장 이번주 두번의 시리즈 모두 루징기록하면

승패마진 -11로 떨어집니다.

한번의 위닝, 한번의 루징이어도 그자리에 불과하죠.

 

그러니 여기서 좋아할 때가 아니라 

더 달려야 합니다. 

 

한화가 두산전 침묵하다

한 이닝에 대량 득점하며 

분위기가 반전되었는데.

 

이런 분위기 반전은 언제든 나쁜쪽으로도 나올 수 있으니

플레이 하나 하나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한화는 5월 대 반전을 이뤄 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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