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감독은 부진한 토종 선발진을 보면서 선발 투수 구하기가 어려움을 토로한바 있다. 


    하지만 한용덕 감독은 그런말을 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선발 투수 구하기 위해서 제대로 시도를 한적이 없기 때문이다. 


    올시즌 한화의 선발투수 등판 기록을 보자. 

    외국인선수 등판을 제외하면 토종 선발의 등판 경기는 73경기다. 

    이중 김재영 김민우 윤규진 배영수가 63경기 등판했고. 

    김성훈, 김범수가 3경기씩,  장민재, 안영명, 김진영, 김진욱이 1경기씩 등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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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초 선발 등판한 배영수가 11경기를 던지고 탈락하고. 

    대부분의 기회는 김재영, 김민우, 윤규진에게 돌아갔다. 


    배영수의 등판 경기를 제외하고 62경기중 52경기에서 세선수가 등판했다.


    한때 그들이 잘한적도 있으니..  많은 경기에 나온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됴 

    김재영, 김민우, 윤규진이 선발진에서 도움을 준 시기 분명있다. 


    김재영은 4월과 5월 4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6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나름 선전했으며 

    김민우는 5월과 6월 5점대 초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5번의 퀄리티스타트로 최소한의 선발의 모습은 보여주었다 

    윤규진은 6월과 전반기 7월 에이스였다. 6월부터 6경기중 5경기에서 호투했으며 가장 부진한 경기가 5이닝 4실점(3자책)이였다. 

    후반기 첫등판도 훌륭했다. 


    하지만 그들의 영광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들은 후반기 한화 하락세의 가장 큰 원인이다. 


    김재영은 후반기 6이닝 7실점(6자책), 4이닝 4자책으로 무너졌다. 

    이후 불펜으로 돌아갔다. 9월 5일 다시 선발 기회를 받았으나 2.1이닝 3피안타 1실점하고 강판되었다. 

    그나마 김재영은 빠르게 불펜으로 돌려서 참사를 막은 경우다. 


    김민우는 7월 28일 4이닝 6실점을 시작으로 3이닝 6실점, 5이닝 3실점, 3.1이닝 7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네번의 선발 등판에서 그나마 봐줄만 한 경기는 한경기에 불과하다. 

    부진해도 전반기의 활약을 다시 해주기만을 바라는 요행으로 기용했으나 실패했다. 


    윤규진은 더 심각하다. 

    후반기 두번째 등판 4.2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더니

    5이닝 4실점, 3.1이닝 5실점, 4.1이닝 6실점, 4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2이닝 2실점을 기록한 불펜 기록은 덤이다 

    하지만 윤규진은 또 선발등판했다.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하듯 0.2이닝 5실점 3자책으로 무너졌다. 


    한용덕은 요행을 바라며 후반기에 부진한 그들을 계속 이용하고 있다. 

    혹자들은 대안이 없다고 하지만. 이닝당 1실점 하고 있는 투수를 보고 대안을 찾아야하나? 


    김재영의 1이닝당 1실점은 괜찮지만 김성훈은 안되나? 

    김민우가 1이닝당 1실점을 줘도 되지만 김범수는 안되나? 

    윤규진은 1이닝당 1실점이 괜찮지만 김진영은 안되는가? 


    김성훈, 김범수의 선발 경기를 보며 별 차이가 없다고도 한다. 

    시즌내내 선발 출전한 선수와 땜빵으로 갑자기 나온 선수를 직접 비교하는것도 우습지만.

    별 차이가 없다면 김성훈 김범수 김진영을 그냥 쓰는것은 안되는 것인가? 


    어차피 부진한 선발진이라면. 어차피 토종 선발을 찾는 과정이라면..

    최소한의 기회는 줘야하는것이 아닌가? 


    김진영, 김성훈은 땜빵 선발로 나름 선전했음에도 바로 엔트리 말소된바 있다. 

    그렇게 퓨처스에 있다가.. 다시금 갑자기 선발 땜방으로 나오는 식이다. 

    김범수는 줄곳 불펜에서 뛰다가.. 갑자기 선발 등판을 하는 격이다. 

    안그래도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잘 할 수 없는 상황이고 환경이다. 


    그렇게 조금 못하면.. 다시 기회는 김재영 김민우 윤규진에게 돌아간다. 


    김민우는 후반기 5경기 21.2이닝 평균자책점 8.31

    피안타율 0.352 , 피OPS 1.018을 기록했다.


    윤규진은 후반기 8경기(7선발) 30.0이닝 평균자책점 9.00

    피안타율 0.359 , 피OPS 1.077을 기록했다. 


    김재영은 후반기 10경기(3선발) 17.1이닝 평균자책점 6.23

    피안타율 0.338 피OPS 0.890을 기록했다.

    선발 3경기 12.1이닝 평균자책점은 8.02였다. 


    김성훈은 후반기 2경기 7.1이닝 평균자책점 7.36

    피안타율 0.313 피OPS 0.858


    김범수는 후반기 선발 2경기 6.2이닝 7자책 9.45의 평균자책점이다.


    김진영은 후반기 불펜 1경기 4.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김성훈 김범수 김진영이 잘할거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실력 경험 모두 부족하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기회라는 측면에서 배제되어야할 이유는 없다. 


    김민우 윤규진 김재영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특정 선수에 대한 비판을 하면, 대안은? 이라는 말이 튀어나온다. 


    대안없는 비판은 자칫 무조건적인 비판으로 비춰질 수 있긴하다.


    하지만 후반기 중요한 시점에서 8점대, 9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선수의 대안까지 고려해야하나? 


    어차피 내년 내후년 시즌까지 생각해야하고.. 미래를 위한 운영을 한다면..


    다른 선수들은 안될것이라고 못박고 제대로 기회조차 주지 않고. 


    특정 선수는 계속 부진한데도 기회를 주며. 이번에는 잘하기를 바라는 


    요행을 바라는 지금의 운영은 하루 빨리 멈춰야 할것이다. 


    한화의 수요일 선발은 다시 돌아 김재영이다. 


    한용덕은 다시한번 요행을 선택했다. 


    김재영은 후반기 수없이 실패한 한용덕의 요행수에 이번에는 운좋게 한번의 성공을 내려줄것인가? 


    아니면 다시한번 요행따위는 껒어.. 라며 한화의 위기를 더욱 가속시킬것인가.

    (김재영은 윤규진과 달리 후반기 부진하자 바로 불펜으로 내려갔고, 불펜에서 나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차이가 있긴하다)


    시즌내내 최악의 상황인 타선 문제에 대한 수정을 시도하지 않고. 


    장종훈과 동행을 고집하며. 후반기 팀 하락세의 가속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또다른 문제점인 토종 선발진에 끝내 요행을 바라는 운행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11년만에 가을야구 직전까지 팀을 이끈것은 한용덕 감독의 공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으나.


    그 원동력은 불펜 운영과 호잉의 클러치 덕분이였다. 


    한용덕이 현재의 순위를 이끈 원동력에 대한 정확한 분석없이.. 


    잘못된 운영인 토종선발진 운영을 고집하고,  최악의 타격에 대한 개선없이 장종훈을 고집한다면. 


    한용덕이 그리는 한화의 미래가 그리 밝지는 않을것 같다. 


    한용덕 감독이 진정 한화를 더욱 강팀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토종 선발진 운영, 타선 운영에 대한 심도 높은 고민이 필요해보인다. 


    물론 엉망징창 토종 선발진과 개판 오분전인 타격을 가지고 아직도 3위 버티기를 하고.


    이를 넘어 한화를 더 높은 자리에 올려 놓는다면.. 


    선발진과 타선 운영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한용덕 그 자체를 인정 할 수 밖에 없게되겠지만..


    선발과 타선 없이 과연 가능할까? . 


    Posted by 새벽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