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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KBO리그

2015 KBO 준플 4차전 두산 대 역전극!! 두산 플레이오프 진출.. 넥센.. 조상우와 함께 장렬히 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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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 준플 4차전  두산 대 역전극!! 두산 플레이오프 진출.. 넥센.. 조상우와 함께 장렬히 산화.. 


넥센이 7점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하며 플옵 티켓을 두산에게 내줬습니다.

사람들은 두산의 미라클을 이야기하지만.. 

저는, 넥센의 아쉬웠던 투수 운영을 떠올릴 수 밖에 없더군요.

오늘 경기에서의 투수운영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시즌 전체에서의 조상우선수의 운영에 대한 것이죠.


준플레이오프 1차전 역전패때도 조상우에 대한 과부하가 결국 화를 불렀다고 이야기를 한바 있는데.

4차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경기 자체만 떼어 놓고 보면.. 1차전 조상우, 4차전 조상우는 사실 문제될것이 없었습니다.

1차전 한점차의 등판, 4차전 7점차에서 5점차로 좁혀진 상황 1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 

충분히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긴 했습니다.


문제는 조상우가 지쳐있었다는거죠.


프로야구 감독들은 알아야합니다. 

선수가 지치면 평범한 투수가 될 수도 있다는것을요. 


선수가 없어서 특정 선수의 혹사를 어쩔 수 없다고 할것이 아니라.

이 경기를 잡아야하기 때문에 투수 혹사는 어쩔 수 없다고 할것이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에서 승리를 잡기 위해서 참을 수 있어야 합니다. 

승리조를 매번 때려 넣는다고 모든 경기를 다 잡을 수가 없다는걸 알아야합니다. 


김성근 감독이 권혁, 박정진, 송창식, 윤규진, 김민우를 혹사하지 않았으면 

한화가 꼴찌를 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그들을 혹사하지 않아도 한화는 올시즌 이상의 성적을 올렸을 거라 봐요. 

김성근 감독이 혹사하지 않고도 그정도의 승률을 올릴 수 있는 감독이라고 저는 생각하니까요.

김성근감독 본인과 김성근 감독 팬들만이 감독이 혹사를 해야지만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거죠.


염경엽감독도 마찬가집니다. 

조상우만이 시즌을 해쳐나갈 수 있다. 조상우만이 승리카드라고 생각한 운영이 화를 부른겁니다. 

조상우 만이 승리를 지킬 수 있는 투수가 아니라는걸 알아야 해요. 


준플에서 조상우의 투입은 어쩔수 없었고, 당연한 등판이였다 보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제대로 쓰기 위해서 정규시즌에서 그를 아꼈어야 했어요. 


오늘의 패배는 정규시즌 조상우 활용의 실패라고 봅니다. 

그는 너무 많이 던졌어요. 


올시즌 역대급 혹사라고 불리는 권혁, 박정진.. 그 다음이 조상우입니다. 


넥센은 목동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고..

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지만.. 

투수력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스트라이크 낫아웃이 있었지만) 3피안타 1사사구 4실점(3자책)한 투수가 

조상우라고 이야기 한다면 누가 그걸 믿겠습니까? 


이를 두고 혹사와는 무관하다. 

선수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뻔뻔한거죠. 


넥센 참 아쉽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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