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의절반★/KBO기록

장성호 2100안타 달성.. 양준혁을 넘을 수 있을까? 다음 2000 안타 달성자는?

반응형


장성호 선수가 돌고 돌아 kt에서 2100안타를 달성하였네요. 

양준혁의 통산 안타 기록을 넘어 KBO 최초의 2500안타 3000안타까지도 가능할것 처럼 보였으나. 

이제는 페이스가 완전히 덜어져 양준혁의 최다 안타 기록까지 가기도 버거워 보였던.. 

아니 선수 생활이 끝날 수 있었던 상황에서.. kt에서의 마지막 기회를 얻었고 2100안타 달성에 성공합니다.

한시즌 150개씩 안타를 생산하던 적도 있지만 뭔 과거의 이야기.. 

2000안타 이후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네요 


KBO 최다 안타 보유자 양준혁, 그리고 현역 2000안타 달성자인 장성호 이병규 홍성흔 선수의 통산 안타 추이 





나이(만)

양준혁

장성호

이병규

홍성흔

~24

130

732

290

327

25~29

717

732

686

579

30~34

720

430

459

656

35~39

635

206

537

451

40~

116

0

65

0

통산

2318

2100

2037

2013


장성호선수만 고졸이고, 양준혁, 이병규, 홍성흔선수는 대졸입니다. 그래서 출발이 늦죠. 

양준혁선수는 삼성에 입단하기 위해 꼼수(?)를 쓰면서 입단이 1년더 늦었습니다. 

홍성흔선수는 2월생이여서 학교를 1년 빨리 간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세세한 부분에서는 약합니다 쿨럭)


고졸이면서 주전으로 바르게 정착한 장성호선수는 정말 빠른 안타 생산을 보였습니다.

만 29세까지 1400개가 넘는 안타를 쏟아냈으니 정말 대단했죠.. 

양준혁선수는 20대에 1천안타도 돌파하지 못한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30대 이후 장성호선수의 페이스는 급격히 하락합니다. 

그야말로 대폭락.. 

그럼에도 이미 생산해놓은 기록이 있어서 다소 여유가 있었습니다만.. 

이후에도 장성호선수의 안타 생산은 더디기만 했고, 지난해에는 아예 개점휴업을 합니다. 

올해 kt로 이적하면서 어렵싸리 2100안타를 기록하긴 했습니다만.. 

2000안타 달성때만 해도 같은 나이대에 누적 기록에서 양준혁에 300여개 앞섰던 기록은 

39세인 현재 5개 정도의 차이밖에 남지 않습니다. 

개다가 2100안타 이후 부상 소식이 들려오면서 다시 개점휴업상태로 들어갔네요.. 

양준혁선수의 기록 경신까지 가는 길이 험난해 보입니다. 


홍성흔, 이병규 선수는 전성기가 30대였습니다. 

홍성흔선수는 양준혁선수에 버금가는 30대 초반을 보냈죠. 

지난시즌까지만해도 페이스가 좋았습니다만 만 38세인 올해 부진에 늪에 빠집니다. 

페이스가 뚝 덜어진 상황이네요.


이병규선수 역시 30대가 전성기였으나 일본진출로 33~35세에 KBO 기록이 없습니다.

(그래프 노란선이 한일자로 쭉.. 가는 지점이 이병규선수의 일본 진출 시점입니다)

누적 기록에서 손해를 봤지만 워낙 기량이 좋았던 선수였기에 30대 후반에도 대단한 활약을 선보입니다. 

37세에 164개의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만 40게가된 지난해부터 페이스가 뚝 떨어집니다. 

양준혁선수도 만 40세를 넘기면서 페이스가 떨어지더니.. 

결국 만 41세에 반 강제적으로 은퇴를 하였는데요.

이병규선수도 만 40세를 넘으면서 페이스가 뚝.. 

이병규선수의 은퇴 이야기는 들려오지 않습니다만.. 

복귀해서 다시 한번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선수의 뒤를 이어 2천안타 고지에 도전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박한이 정성훈 이진영 박용택 이승엽선수입니다. 



나이(만)

양준혁

박한이

정성훈

이진영

박용택

이승엽

~24

130

424

618

636

235

849

25~29

717

674

594

542

609

437

30~34

720

558

585

581

712

0

35~39

635

227

92

58

273

551

40~

116

0

0

0

0

0

통산

2318

1883

1889

1817

1829

1837


박한이 박용택선수가 1979년생, 정성훈 이진영선수가 1980년생, 이승엽선수는 1976년생입니다.


박한이, 박용택선수는 대졸이고 정성훈 이진영 이승엽선수는 고졸입니다.


사실 이승엽선수가 일본진출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기록을 비교하는것은 의미가 없었을겁니다.

장성호선수의 페이스보다 더 빨랐고, 만 39세까지도 건강하게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얼마전 한일통산 2500안타를 돌파하였는데. 한국에 있었다면 일본 기록보다 훨씬 좋았을것이니.. 

일본 진출로 인한 공백 8년이 없었다면 뭐 기록은 이미 다 깨지고 없었겠지요. 

하지만 기량이 출중한 선수는 해외로 진출해주는것이 인지상정(?).. 

이승엽선수의 밸런스패치(?)로 인해서 적절하게 통산 최다안타 기록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일단 1900안타에 가장 근접한건 정성훈선수입니다. 11개를 남겨두고 있네요 

만 35세인 올시즌에도 세자리수 안타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습니다. 


사실 1900안타를 먼저 기록할 선수는 박한이선수였습니다.

하지만 박한이선수가 부상으로 개점 휴업한면서 기록이 멈췄었죠.

박한이선수는 7월초부터 8월 중순까지 한달넘게 결장하였습니다. 

복귀이후 얼마나 감을 빨리 찾느냐가 관건이겠네요.

박한이선수는 29개의 안타를 더 추가하면 15시즌 연속 세자리수 안타도 기록하게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이승엽선수가 있습니다. 

이승엽선수는 20대 후반 ~ 30대 초반 KBO 기록이 없는데도 참 대단합니다. ;;

24세까지 849안타 ;;; 돌아와서 만 36세부터 551개 안타를 쏟아내고 있으니 최고의 타자 답습니다.

내년시즌 마의 만 40세가 되는데.. 이승엽선수라면 잘할것 같습니다. 

올시즌 남은 시즌에 1900개, 2500안타까지 600개 150개로 나누면 4년. 

늦어도 5년. 만 45세... 이승엽선수라면 할 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만. 

삼성의 감독인 류중일감독은 누구처럼 나이 많다고 무조건 쫓아내는 그런 감독도 아니고.. 

베터랑을 누구보다 존중해주는 감독이고요. 

이승엽선수라면 젊은 선수 앞길 막는다는 이야기 들을 선수도 아니고.. 


박용택선수도 나이가 들면서 더 잘해가는 선수중 한명입니다.

30세 168안타가 개인 첫 +150안타 기록시즌이였는데..

이후 지난 3년(33세~35세) 연속 +150안타를 기록했죠.

올시즌에도 114안타를 기록중에 있는데.. 

남은 경기(34경기)를 감안하면 150안타 기록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선수들 다음으로는 2000안타 달성까지 시간이 쫌 걸릴 수 있겠습니다. 

김태균선수는 이제 1600안타 넘어섰고.. 이대호선수는 일본진출로 KBO 기록은 중단된 상황.

이용규선수는 1300안타정도밖에 안되고. 정근우선수가 곧 1300안타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김태균이랑 동갑. 

이택근, 김주찬 나이 감안하면 사실상 어려워보이고.. 

김현수선수가 27세인 올시즌 1253안타, 1300안타까지 가능해보이는 페이스인데요.

한국에 남을것인지가 관건이겠네요.. 


잘하는 선수는 해외에 진출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리그 밸런스를 위해서라도. 

하지만 국내에 남아서 KBO 기록을 풍성하게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어쨋든 양준현선수의 기록을 넘어 KBO 리그 새 역사를 만들 선수는 누가 될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