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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kt 위즈에 초토화된 한화 마운드.. 죽음의 12연전(두산 삼성 넥센 SK) 돌파구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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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kt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화끈한 방망이로 역전승을 거둘때만해도.. 

kt의 연패 탈출은 힘겨워보였고, 한화의 스윕은 기정사실인듯 했습니다.


kt전 2연패로 7점차 리드 상황에서 권혁을 투입한 상황은 아무런 소득이 없게 되었습니다.

당시 7점차 리드 상황에서의 권혁 투입은 분명 무리였습니다만.. 

감독 옹호자들은 kt의 기를 완전히 누르려는 감독의 높은뜻이였다는 이야기를 했었죠..


현실은 kt와의 2, 3차전에서 한화는 kt에게 1차전과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두들겨 맞았다는.. 

팀타율 2할 1푼, 2점대 득점을 하던 팀을 상대로 3연전 40안타, 23점을 내줬으니.. 

기를 죽이기는 무슨.. 기만 더 살려줬네요.. 


전날 경기와 오늘 경기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것만 증명한 꼴이 되었죠.. 


어쨋든 한화, 김성근 감독은 kt전 스윕을 하고,, 죽음의 12연전을 생각했을듯 한데.. 

현실은 kt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모든것이  꼬이고 말았습니다..


쉽게 갈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송창식, 권혁, 박정진을 총 투입했고.. 

결과적으로 경기를 승리하지도 못했죠.. 


선발진이 부진한 모습 역시 여전했고요.. 

이제 죽음의 12연전이 앞두고 있는데 탈출구가 있기는 한가 의심스럽습니다. 


불펜진 혹사를 막으려면 선발진을 세워야 한다고 누누히 말했건만..

끝끝내.. 선발 퀵후크.. 불펜 야구로 포기를 모르는 대단한 야구를 하더니.. 

경기는 포기하지 않았지만 이기지는 못하면서 전력만 소모한 꼴이 되버렸습니다. 


선발이 잘해야지 믿고 쓰지 못하는데 어떻게 쓰냐고 할 수 있습니다만..

선발을 믿어야지 잘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지금까지는 이런 빠른 투수교체가 잘 맞아떨어져서 승리를했지만.. 

어제 오늘 경기에서는 그것이 어긋나면서 역전패의 빌미가 되었습니다. 

선발을 그대로 두었다고 점수를 지켰을 거라 보장할 수 없지만.. 

적어도 불펜진 과부화가 되는 양상은 막을 수 있었겠죠.. 


정 선발이 미덥지 못하면.. 모건을 버릴게 아니라 탈보트나, 유먼을 버렸어야죠. 

유창식을 보내고 임준섭을 데려올게 아니라 선발을 데려왔어야죠.. 

(임준섭도 선발 가능하거든? 이라는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감독이 임준섭을 송창식처럼 쓴다고 한걸 보면 애초에 불펜으로 쓰려고 데려온거니까요. 

이후에 맘에 바뀔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불펜이 붕괴된 상황에서.. 선발 퀵 후크를 통한 버티기도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선발진에 대한 대책을 세워놓은것도 아니여서.. 선빌진은 그냥 없는거고요.. 


타선이야 상대 투수가 누구냐에 따라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고.. 

kt와의 3연전에서도 타선은 할만큼 한거죠.. 

어린이날 경기(15점)을 제외하고도 5점 6점을 뽑았으면 할만큼은 한겁니다.


어제도 말했지만 sk 왕조에는 준수한 선발투수가 있었습니다. 

지금 한화에는 없어요. 한화는 sk 왕조와 같은 벌떼 야구로 버틸 수 없습니다. 


어떤식이든 이닝을 먹어줄 선발 투수를 만들어 내야합니다. 

아니 준수한 선발이 아니라도 이닝이라도 먹어줄 선발이 있어야되요..

불펜으로 버티는건 정말 한계가 있습니다. 

임준섭이라도 선발에 세워서 이닝을 먹게 만들어야해요.. 

뭐 선수 운영이야 감독이 알아서 할테니.. 접어두고..


어쨋든 이닝 먹을 선발 투수 무조건 만들어야 합니다. 

없는 선발을 감독이 지금 어떻게 만들어내냐고요? 

그거야 제가 모르죠. 그건 돈받고 야구하는 감독이 할일이죠.. 


무슨 비판만 하면 대안은 있냐고 되묻는 사람들이 있던데..

대안은 돈받고 야구하는 감독이랑 코치가 내는겁니다. 


뭐 지금과 같은 선발진이 없다시피한 운영을 유지하면서.. 

과거 수년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건 사실입니다만..

과거보다 나은 현재가 최선인건 아니죠.. 

더 좋은 상황으로 갈 수 있는게 과거보다 좋다고 안주하는건 옳지 않습니다. 


선발을 세워야 궁극적으로 버틸 수 있다고 이야기하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없는 선발이 뚝 나올리 만무한건 사실이고.. 

kt전 3연전 무리한 운영으로 말아먹은게 뼈아프긴 합니다. 

앞으로 죽음의 12연전을 어찌 버텨낼지.. 


지금과 같은 선발 퀵 후크 포기 따윈없는 오늘만 사는 야구로 12일을 버틸 수 있을지요.. 

어차피 포기하지 않는다고 다 이길 수 없다는것을 안다면.. 

선발이 상태가 안좋더라도 이닝이라도 맡겨서.. 불펜 과부화를 줄여보는건 어떨런지?? 


어쨋든.. 흥미롭네요.. 


만만해보이던 kt전에 스윕은 커녕 루링 시리즈를 해버렸고.

앞으로 만나는 4팀은 두산 삼성 넥센 SK, 상위 4팀.. 

두산은 삼성 넥센의 빠따는 말할것도 없고, SK 역시 한화전 스윕을 당한터라 칼을 칼고 있을텐데.. 


선발없는 야구 김성근 야구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지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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