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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이용규, 송광민, 한상훈, 정범모, 김경언의 아름다운 5월.. 그리고 계속되는 외국인 듀오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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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전 연패의 결과 속에 이글스는 2014년도도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마감하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타격이 살아나며 나름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듯 하지만 현실은 승률 4할 초반대 

리그 8위은 눈물나는 성적.. 최악보다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바닥을 기고 있는것이 혈실.

올해도 정신승리만 100승을 챙길것 같은 뭐 그런 분위기입니다.


이용규, 송광민의 분전

이용규의 리바운딩

리그초반 무리한 출전이라는 혹평을 내렸던 이용규, 

팀과 본인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최악의 수라는 평가였는데요.

5월들어 완전 다른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글스가 바라는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경기타율타수득점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도루도실볼넷사구삼진병살
3월20.30010130000010000
4월180.25068121733083110252
5월190.38972182840035416280

이용규는 4월 타율 0.250이라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역시 빠른 복귀는 무리였다는 평가를 내렸었는데요.

5월들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려 0.389의 타율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3할 이상으로 끌어 올렸으며 

16개의 볼넷을 얻어 출루율도 4할 3푼대까지 끌어 올린 상황입니다. 

타율은 19위, 출루율은 리그 11위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이정도의 활약이라면 수비 못하는 지명 타자라고 팀에 도움이 안된다는 말은 더이상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은 남습니다. 

이용규가 지명타자로 이런 활약을 하는것보다 조금 모자라더라도 하루 빨리 수비를 할 수 있게 되는것이 팀에 더 도움이 된다고 보거든요

이용규가 지명타자 자리를 차지하면서 최진행, 김태완 그리고 김회성까지 장타력을 갖춘 타자를 모두 썩히고 있습니다.


물론 세 선수 모두 정상은 아닙니다. 최진행은 무릎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상황, 김태완은 복귀 2년차에도 적응을 못하는 상황, 

김회성은 로또포만 남았음이 증명되었죠. 하지만 그럼에도 장타력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한화는 세선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용규가 맹활약하고 있어서 이제는 뺄 수도 없는 상황이 되버려서 장타력 문제 해결은 더욱 어렵게 된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최진행 김태완 김회성을 써도 장타력이 부족할 판인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니까요.

어쨋든 이제는 그냥 이용규가 수비를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게 되버렸네요 

그래도 부진한 가운데 감독의 고집으로 계속 쓰는것보다 잘하는게 낫긴합니다. 


송광민의 분전


프런트의 멍청한 운영으로 시즌중에 군 입대를 해야했던. 

그리고 입대 후 신검에서 탈락, 군복무를 하지 못하고 시간을 날려버렸던. 

이후 공익근무를 하면서 또 시간을 허비해야만 했던.. 

그렇게 수년간 아까운 시간을 날린 송광민이 3년만에 돌아왔을때 큰 기대를 않했습니다.



연도팀명타율경기타수득점안타2루타3루타홈런루타수타점도루도실볼넷사구삼진병살장타율출루율실책
통산 0.2674191257157335543415181611077214329400.4120.31245
2006한화0.3501820470021350000420.6500.3502
2007한화0.2053039481009201101410.2310.2201
2008한화0.2717514019387076623001034450.4710.3332
2009한화0.26111641750109151141684350125109130.4030.29014
2010한화0.25977263306811069734442126850.3690.3168
2013한화0.26167245336413079833111846280.4000.3226
2014한화0.3083613317417256721011002860.5040.35412

지난해 3년만에 복귀해서 7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긴 했지만 더이상의 발전은 없을것 같았죠. 

올해 유격수로 출전하며 수 없이 많은 실책을 기록하며 발전은 커녕 완전히 망가지겠다 싶었는데.. 

3루수 출전 비중을 높이고.. 경기기 진행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비는 여전히 불안하지만)

시즌 타율은 어느새 3할이 넘었고, 장타율도 5할이 넘는 상황이죠 

송광민의 장타율은 한화 타선의 심장인 김태균(0.473)보다도 0.504로 이글스 타자중에 1위입니다. 


송광민이 계속 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감독이 장타력만을 생각해서 김회성을 3루, 송광민을 유격수로 넣는 

과오를 또 반복하지만 않는다면 어느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격수로 출전중인 한상훈선수가 매주 잘하고 있기 때문에 김회성 3루를 생각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상훈은 시즌 3할 2푼의 타율에 ops 0.787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김회성의 장점은 장타력 뿐인데 홈런 5개를 기록중인 김회성의 ops가 0.707에 불과하죠.

타율과 출루율에서 한상훈의 상대가 안됩니다. 


이용규, 송광민과 함께 아름다운 5월을 만들어가고 있는 한상훈. 


경기타율타수득점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도루도실볼넷사구삼진병살
3월10.0001000000000000
4월160.2863521020040040100
5월160.359397142006208032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회성의 장타력(홈런)이 아까운건데요.. 

한화 타선이 최근 잘 나가고 있지만 장타력 문제는 해결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

처음으로 돌아가서 김회성의 활용은 이용규가 수비가 되어야지 해결이 되는 문제입니다. 


한화는 이용규가 살아나고, 한상훈이 유격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용규 한상훈 정근우 김태균 피에 송광민이라는 꽤 그럴싸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시즌초 이용규 정근우 피에 김태균 최진행 송광민으로 이어지는 라인업과는 조금 달라졌지만.. 


공격형(?) 포수 타격 천재(?) 정범모, 


포수는 수년간 이글스의 머리를 아프게한 포지션인데요 

올해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김민수가 도루저지에서 꽤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그것 뿐이였죠.

도루 저지를 제외한 수비와 눈뜨고 볼 수 없는 타격은 이글스 팬들의 한숨을 자아내기 충분.. 했습니다.

그렇게 찾아온 5월.. 어느날.. 최악의 4월을 보내며 2군으로 내려갔던 정범모가 콜업됩니다.


그리고 .. 


5월상대타율타수득점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도루도실볼넷사구삼진병살
05.17SK1.0001010000000000
05.18SK0.0004000000000000
05.20넥센0.0002000000000001
05.21넥센0.5004120011000010
05.22넥센0.2504210011001030
05.23두산0.5004120011000000
05.24두산0.4005220001000010
05.25두산0.4005121000100021

최근 5경기에서 4번의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9개의 안타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3경기 연속 홈런은 덤. 

개인 통산 시즌 최다 홈런이 단 3개, 통산 홈런이 5개에 불과한 타자가. 

뭔일이 있었는지 3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완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기타율타수득점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도루도실볼넷사구삼진병살
4월90.07114010001002021
5월80.345297101034101072
정범모의 타격이 계속 유지될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타격을 보여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가 한단계 발전했다고 믿어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범모의 포수 수비 능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기에 포지션 컨버전을 시도하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타격이 허약한 외야진이나, 김태균의 다음이 필요한 1루라면 해볼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합니다만.. 

그게 말이 쉽지 실제로 쉬운건 아니니.. 


아름다운 5월의 한화 타선에 빼놓은 없는 선수가 있는데 김경언선수죠 

한화팬들은 다 아실텐데. 한화의 김고추 외야 좌타 똑딱이 트리오는 무조건 돌려가면서 쓰는게 정답입니다. 

그들의 능력치 활용 한계치는 일주일~이주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기간의 활약을 정말 눈부실 정도!

반짝 달리고 언제그랬냐는듯 식어버리죠. 주장 고동진이 부진했을때 한화는 빨리 김경언 카드를 꺼냈어야 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김경언은 콜업이후 아주 만족스런 활약을 보여주고 있죠. 

슈퍼 똑딱의 모습이긴하지만 2할대 초반에 머무르는 고동진, 이양기, 정현석을 계속 쓰느니 김경언이 낫죠.


5월상대타율타수득점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도루도실볼넷사구삼진병살
05.18SK0.2504011000000000
05.20넥센0.0000000000001000
05.21넥센1.0001010001001000
05.22넥센0.6005131003001000
05.23두산0.3333110000000000
05.24두산0.0003000000000000
05.25두산0.5004120001000010

김경언의 이런 모습은 오래가지 않을겁니다. 이는 수년간의 역사에서 증명된것인데요.

곧 페이스가 떨어질겁니다. 이때.. 한화는 다른 외야수를 올려서 쓰면됩니다. 올시즌 활용되지 않은 추승우가 좋겠군요

추승우가 지난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다가 부상으로 시즌을 접고, 올해 퓨쳐스에서도 부진한 모습이라.. 

쓰기가 꺼려진다면 정현석을 살짝 올려서 쓰는것도 나쁘지 않을겁니다.

정현석은 우타자이긴하지만 선수가 없으니.. 


그리고 고동진은 주장이라도 어서빨리 2군으로 내려서 고치는게 낫습니다. 

2군 밥 한달정도 먹고나면 아름다운 일주일 타격을 보실 수 있을테니까요.


한화가 5월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뚜렷한 성적 상승을 보여주지 못하는데는.. 

장타력이 빠진 타격이기 때문이라는게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문제는 투수력의 여전한 부진에 있다고 봅니다. 

특히 외국인 듀오의 부진이 뼈아픈데요.



앨버스 

경기평균자책점승률타자이닝피안타피홈런볼넷사구삼진실점자책점피안타율
4월45.4821000.6679221 1/3333101014130.379
5월44.6302000.00010323 1/3272701714120.287

클레이

경기평균자책점승률타자이닝피안타피홈런볼넷사구삼진실점자책점피안타율
3월13.1810001.000235 2/351202220.238
4월57.7803000.0009919 2/32941411120170.367
5월24.0920001.0005311131715550.302

앨버스 클레이 두 외국인 투수는 4월보다는 조금 나아진 모습이지만 여전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구 내용 자체도 그다지 좋지 못하고, 이닝도 먹어주지 못하고 있죠.

경기 초반을 장악하는 힘이 모자라서 어려운 출발을 할 수 밖에 없고. 이닝을 먹어주지 못하면서.

안그래도 부족한 불펜진이 더욱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NC 찰리 에릭은 이재학과 막강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죠. 웨버가 부진하다고 하는데 한화 두 외국인 투수보다 잘합니다. ;;

롯데 옥스프링과 유먼 역시 선전하는 모습, 외국인 투수로 골머리를 앓은 삼성인 벤덴헐크의 각성으로 한자리는 해결하는 모습이죠

두산의 니퍼트와 볼스테드는 평균자책점 4점대 초반으로 기대에 못 미치지만 두선수가  합쳐서 120이닝 가까이 소화해주면서 

이닝에서 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모습이죠. 한화의 두 외국인인 이닝마저도 못먹고 있다는.. 

넥센은 나이트가 이탈했지만 벤헤켄이 평균차잭점 2위로 버티고 있고, 소사가 첫 등판 호투로 선발진에 힘을 보태고 있죠 

KIA는 홀튼이 양현종과 함께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자리를 스스로 버렸으니.뭐..


레이예스가 좋지 못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울프가 힘을 보태는 SK,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리즈의 도망(?)으로 개막부터 망가진 LG도 리오단 티포드가 한화보다는 나은 모습이죠 


국내선발진이 약한 한화는 외국인선수의 활약이 더욱 절실한데도 불구하고 

외국인 선수가 리그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개막때만 하더라도 꽤 좋은 투수를 데려왔다고 생각했는데.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하네요.. 

두 선수를 버린다고 좋은 투수를 데려올 수 있다는 확신이 없고.. 지금껏 제대로된 선발을 한번도 구하지 못했으니.. 

잘 달래서(?) 쓸 수 있으면 좋으련만.. 쉽지는 않아 보이는군요.


개인적으로 NC와 한화의 가장 큰 차이를 외국인 선발에 있다고 봅니다.

에릭, 찰리는 두 말 할것도 없이 넘사벽이고, 제 3의 투수(2013 아담, 2014 웨버) 조차도 한화 외국인 투수보다 낫습니다. 

한화가 외국인 투수만 제대로 활약했어도 이정도는 아닐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요. 외국인 투수 영입도 능력이니.. 


어쨋든 외국이 투수가 각성이 쉽지 않다는 점, 타선이 터지고 있지만 장타력 극복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이글스의 반등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허약한 불펜도 발목을 잡고 있고요 


마침 NC와의 3연전이 기다리고 있네요. 

NC의 올시즌 전력이 어마 무시해서 사실 승리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딱 하나, 이호준만 잡아주세요. 

예쁜 부인을 둬서 입에 오르내리고, FA 직전해에 맹활약해서 돈 벌줄 아는 이미지가 있고, 

NC 이적 이후 대 활약하며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제가 제일 싫어하는 선수라는.. 

이유는 이호준이 대전에서 활약하지 못하면 화난다는, 한화를 무시하는듯한 인터뷰를 한적이 있는데 잊을 수가 없거든요. 

물론 이호준을 때려 잡으란다고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가 없다는건 함정. 


어쨋든 잘해봅시다. 


한화 NC 중계 실시간TV보기 온에어 

5월 27일 ~ 29일 주중 3연전 

중계 방송  : KBSN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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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이 가장 빠르더군요. 네이버와 다음은 한박자씩 느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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