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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절반★/독수리들

모든 투수를 망쳐버린 김응용의 투수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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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의 리드.. 8-9로 역전패 


오랜만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면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쉬운 승리를 한번 하나 싶었는데 꿈이 컸네요.


한화가 7: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적인(이라고 하지만 너무 자주 발생하는)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네요. 


5회 1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이브랜드의 교체 


선발 이브랜드 좋지 못한거 사실입니다. 1회부터 실점을 했고요. 계속 불안했죠.

큰 리드를 만들었는데도 안정적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랬다면 더 빨리 조기 강판을 시켜버렸어야 했습니다. 

이브랜드는 최근 4경기 연속 110구 이상을 던지면서 이닝을 먹어줬고, 3경기에서 3실점 이하 투구를 하면서 나름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죠.

그래서 믿어본거라면 5회 위기의 상황에서도 믿었어야죠. 하지만 한화는 투수 교체를 합니다. 


5회 1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조지훈의 구원 등판 

조지훈은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3실점을 하고 맙니다. 

3타자 상대 2사사구 1피안타. 단 한개의 아웃카운트로 못잡고 KO를 당합니다. 


절대 절명의 위기의 상황에서 나올 투수가 조지훈 뿐이였는가? 

한화 불펜이 약한것은 사실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1군 경기 4경기가 고작인 투수밖에 믿을 불펜이 없었던걸까요?

만약 조지훈 말고 믿을 불펜이 없다면 한화는 이브랜드를 교체해서는 안되는 거였습니다. 

이미 임기영을 위기 상황에 기용해서 선수, 팀 모두 실패한게 불과 3개월전이니까요.. 

성공에 대한 이득보다 실패에 대한 손해가 더 큰 모험이였습니다. 그리고 한화는 그때 처럼 또 실패했습니다. 


굳이 조지훈을 쓰고 싶었다면 이브랜드를 빨리 강판시키고 썼어야 한다고 봅니다. 

1사 1 3루의 위기 상황에서는 결코 아니였습니다. 


한화는 모든것을 잃었습니다. 


4경기 연속 110구 이상을 던지던 선발을 평소와 달리 조기 강판 시키며 주먹구구식 운영임이 증명되었고.. 

위기순간 신인 조지훈을 등판시켜 멘붕 시켰습니다. 

나머지 불펜 투수들은 초짜 신인 보다도 못한 투수가 되었습니다. 

신인 보다도 못한 투수에 밀려서 2군에 내려간 황재규는 완전 바보가 되버렸습니다. 

조기 등판한 마무리 송창식도 실패로 돌아갔고요 


혹자는 조지훈의 등판을 보고 강하게 키우는거다. 라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이건 선수를 키우는게 아니라 죽이는거죠.. 


곱셉도 제대로 모르는 아이에게 적분을 가르치는 꼴입니다. 

그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아이가 송유근과 같은 천재라면. 

조지훈이 류현진 오승환과 같은 천재과였다면 성공했겠죠. 

그런데 아쉽게도.. 


조지훈이 앞으로 대단한 투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오늘 경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질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선발, 불펜 보직도 제대로 정하지 않고 시즌을 주먹 구구식으로 운영하는 

김응용 김성한 송진우 이대진한테 뭔가를 기대하는게 멍청한거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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