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9승째네요.

    남들은 40승 선착이니, 40승 선착하면 플옵 100% 가느니 어쩌느니 하는데..

    이글스는 아직도 20승을 채우지 못하고 전전긍긍이네요.


    바티스타가 오랜만에 등판해서 기대감을 높였고. 

    부진한 김태균이 빠지면서 변화를 준 이글스였습니다. 


    출발은 상큼했어요. 고동진이 마수걸이 3점 홈런을 터트렸고. 3년만에 복귀한 송관민이 첫 안타와 첫 타점을 기록하기도 했죠.

    한화팬들의 무한 까임을 담당하는 추승우의 적시타도 나왔습니다. 5:0.. 


    그런데 바티가 이걸 지키지 못하고 무너집니다. 4실점 . 2.2이닝 조기 강판 

    김광수가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다음 이닝에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죠..


    평소의 한화였다면 여기서 무너졌겠지만. 

    한하는 간만에 뒷심을 발휘합니다. 한상훈의 동점타와 정현석의 역전 결승타가 나온것이죠.


    9회 송창식이 무사 1, 3루의 위기를 자초하지만 땅볼, 포수 뜬공,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해버립니다. 

    우여 곡절끝에 한화의 19승이 완성됩니다.


    바티스타 

    6월 9일 SK전과 14일 롯데전에서 부진하며 엔트리 말소되었던 바티는 2주만에 등판했지만 여전히 좋지 못했습니다. 

    2.2이닝 5피안타 4실점 조기 강판.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김광수 

    바티가 쌓은 장작은 막아냈지만 자신이 만든 위기에서는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0.2이닝 4피안타 3실점.. 


    오늘 김광수를 보고 김광수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최근 김광수는 꽤 괜찮은 투수였습니다. 

    5월 4.26 6월 3.8x 의 평작을 기록중이였거든요.(오늘 말아먹으며 6월 평작 5.84가 되버렸지만요)


    오늘 경기로 시즌 평균자책점이 6.89가 되었는데.. 이 기록은 작년보다 1점이나 낮은 기록입니다. 

    김광수의 지난시즌 평작은 8.04 ;;


    쓰다보니 실드도 아니고, 비난도 아니고 애매하게 되버렸는데.. 

    김광수의 오늘 등판에 대한 저의 생각은 오늘 못한건 맞지만 최근에 나쁘지 않았기에 오늘 쓴것이 나쁜 선택은 아니였다. 

    바티의 조기 붕괴로 빠른 등판을 한것이 좋지 못한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 정도입니다. 


    못하는 김광수를 쓰는게 문제가 아니라. 김광수를 고치지 못하는게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송창식

    최근 한화의 연전 연패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최근 다시 등판을 하고 있는 송창식. 

    오늘 참 불안했습니다. 무사 1, 3루를 자초하다니.. 

    그런데 역시 가장 믿음직스런 투수임을 또 증명해보였습니다. 

    자신이 자초한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으니까요. 


    송창식에 대한 저의 생각은. 절대 이 투수는 지켜줘야한다. 

    박정진처럼 만들면 안된다 입니다. 


    아낀다고 망가지지 않고 오래가는건 아니지만 

    마구쓰면 반드시 망가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윤근영, 송창현

    윤근영이 불안하던 마운드를 안정시켰고, 송창현이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데뷔 첫 승을 구원승으로 따냈죠.

    아주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얘들 선발입니까? 불펜입니까? 


    무조건 선발 고정, 불펜 고정해야하는건 아닙니다. 

    팀 사정에 따라서 바뀔 수 있죠. 그런데 그걸 선수도 알아야합니다. 

    뜬금없이 선발로 나가고, 갑자기 불펜으로 나가고.. 이런식이면 정말 곤란합니다. 아무런 도움이 안되요.. 

    기본적으로 보직이 정해져있는 가운데 팀 사정에 따라서 불펜, 선발을 오가는게 맞는것이죠. 

    선발의 준비과정과 불펜의 준비과정은 정말 너무나도 다릅니다. 제발 보직을 정해서 운영합시다. 


    김태완균

    김태균이 부상으로 빠졌다는데 잘되었습니다. 부상이 잘되었다는게 아니라 쉴 수 있어서 잘되었다는 말이죠.

    김태균.. 솔직히 그간 발언 행동을 볼때 무척이나 실망스러운것 사실이고..경기중에도 너무 못해서 실망스러운데.. 

    넘어진김에 쉬어간다고.. 반성(?)하고.. 정줄 챙겨서 나왔으면 합니다... 

    하루 쉬었다고 바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


    김태완

    쉬어야됩니다.6월 중순에 조금 나아진듯했지만 도로 제자리죠. 최근 5경기 19타수 2안타입니다. 

    OPS가 추승우보다 낮아요. 팀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요..

    과거에 보여준게 있으니까. 믿고 쓴다는것도 정도껏이지 벌써 3개월째 말아먹고 있는데 언제까지 과거만 추억하며 살건가요? 


    리빌딩 한다고 노장들 다 쫓아내고.. 어린애들 무작정 쓰는데, 그거 리빌딩이 아닙니다. 

    어린애들 못하니까 2군에 계속 박아두고 주전들만 쓰는것도 역시 리빌딩 아닙니다. 


    주전들이 부진할때 휴식주고 그 기간에 젊은애들 기회주고.. 조금씩 키워나가는거..그게 리빌딩인거죠.. 

    실제로 선수들이 성장하느냐 못하느냐는 다음 문제죠.. 


    왜 양 극단을 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노장만 써야되는것도 아니고, 젊은 애들만 써야하는것도 아니죠 

    주전만 써야되는것도 아니고, 백업만 써야되는것도 아닙니다. 


    적절하게 상황에 따라 기용하고 할 수 있는거죠.

    지금 김태완을 빼고 다른 누군가를 써야할 때입니다. 


    OPS 6할초반 김태완은 솔직히 가치가 없죠 


    한번 주전을 영원한 주전, 한번 2군을 영원한 2군. 

    리빌딩 해야겠다고 주전을 다 몰아내고 2군 왕창 올려서 쓰는거.. 리빌딩 아닙니다. 



    Posted by 새벽두시